먼저, 이 책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는 비문학 글쓰기를 위한 책이다.
이 점을 밝히는 글쓰기 책도 처음이다.
(많은 글쓰기 책을 읽어 본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의 글쓰기'로 유명한 강원국 씨도 자신의 글쓰기는 비문학 글쓰기임을 말하면서 문학적인 글쓰기와는 다르다고 했다. 이 구분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독자가 다르기 때문이다.
글쓰기란 것이 묘한 힘이 있어서 쓰는 사람이 위로받는다.
인공지능이 글쓰기를 많이 대체할 것이라고 하지만, 쓰면서 느끼는 즐거움은 직접 써야 얻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글쓰기라는 분야는 결코 없어지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쓰는 만족감에만 빠지다 보면, 독자를 잊기 쉽다.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의 저자는 일찍 이 사실을 깨달았다.
'독자'를 고려한다는 이 당연한 사실은 글쓰기 방식 자체를 완전히 바꾼다!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로
왜 글쓰기에서 질문이 중요한지, 글의 구성을 어떻게 고려해야 하는지,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이미 써온 작가들의 글을 왜 읽어야 하는지 등을 이해할 수 있다.
풍부한 예문들에는 저자가 직접 쓰고 경험한 내용을 담았다. 저자의 경험을 읽는 일은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