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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알마 ㅣ 그래요 책이 좋아요 4
모니카 로드리게스 지음, 에스테르 가르시아 그림, 김정하 옮김 / 풀빛미디어 / 2019년 8월
평점 :
어서와, 알마
예상하는대로 표지의 첫눈에 들어오는 소녀가 알마.
알마스세밧.
표현된 색상으로 뜨거운 태양이 떠오르고
소녀의 표정은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책은 131 페이지 분량으로 그리 힘겹지 않아야하는데,
글을 읽으면서 책장을 넘기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신문의 국제면, 시사 칼럼을 읽을때와 또 다른 관점으로 들여다 본다.
따뜻하거나, 뜨거운 햇살아래 작은 동네가 예쁘고 평화롭다.
밤이면 별빛과 어우러져 바닷가 언덕의 작은 집 &
바다는 더욱 반짝이는데...
지중해의 섬.
섬사람.
주인공 오토
오토에겐 4명의 형들이 있다.
- 아리엘. 사무엘. 마태. 마르코
아버지는 배를 타고 바다를 삶의 현장으로, 업을 삼고!
가족을 돌보는 어머니
풍부한 옛이야기를 조근조근 해 주는 할머니까지 함께
삼대가 오손도손 살아간다.
오토가 6살때
바닷가에서 본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의 모습을 형들과 보게 된다
얼마 뒤 첫번째 배 도착하고
17세 슐레만 만 남기고 모두 원래있던 곳으로
사람들을 그들의 나라로 돌려 보냈다.
그들은 계속 들어왔고
잔잔하고 온화한 섬의 일상은 사라졌다.
- 슐레만은 에리트레아에서 왔다고...
국가명이 생소하여 찾아보니
아프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나라이며
인권도 자유도 없는 독재정권하에 있는 나라..
난민 발생 세계 9위라...
그들 모두 어디론가 떠났을텐데...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는 알마를 데려왔다.
10살이 된 오토 는 학교에 다니고
또래친구들과 축구하다가 싸우기도 한다.
6살 오토에게 슐레만이 선물한 가죽 부적은 신기한 기운을 발휘한다.
부적은 오토를 내면의 세계로 데려가는데
그 순간, 그 안에서 보게 되는 여러가지 자연 풍경,
들리는 총성과 비명,
놀라서 이리뛰고 저리뛰는 동물들의 모습에 놀라
현실로 되돌아오곤한다.
부적이 데려다주는 ,
부적이 보여주는 모습을 읽는동안 생각은 또다시 복잡해지기도 한다.
P75
섬의 푸른 바람을 온몸으로 맞이 할 수 있는 높은곳의 지붕에
알마가 앉아있는 모습을 본 오토는 화가 났다.
지금까지 내것이었던 모든것을 알마가 빼앗으려한다는 생각이 들고
화가 치미는데!
- 어쩌면 지금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겹치는 부분일 수 도 ...
각자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느끼는 감정의 강/약
마음의 여유 공간 차이는 있을 수 있겠다..
" 수영할 줄 몰라, 배를타고 지중해를 건너왔어 "
바닷가에서 놀던 아이들은 익사한 사람와 부딪치며 놀라고 무서워하는데
알마는 오히려 죽은 사람 앞에 다가가 앉으니...
바다에서 아버지가 알마를 구하던 순간을 생각하는 오토
오토는 부적이 보여주는 모습, 이미지를 쫓는다.
알마의 가족을 보게 되고 삶과 죽음에 대한 과제가 너무 무겁다.
짧게나마 함께 살았던 알마의 흔적을 ,
아버지 입장을 이해하는 어린 소년의 모습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알마를 받아들이고 아쉽게 떠나 보내는 과정을 통해
오토 역시 성장하고 있구나...
알마 역시 오토와 연결된 부적의 끈으로 같은 감정,
그리움과 사랑을 느끼지 않을까..
P125
바다는 아버지 주변에서 끊임없이 울부짖고 있었다.
아버지는 영웅과 같은 냉정하고도 침착한 걸음걸이로
바다를 향해 나아가셨다.
섬을 감싸고 있는 바다를 바라보았다.
그토록 수많은 사람을 데려갔지만,
알마는 삼켜 버리지 않았던 그 바다를.
국제 사회 변화, 흐름을 아주 작은 한조각 배울 수 있었다.
세상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좀 더 키우는 방향으로
이야기 나눠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