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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발 - 포스트 코로나 시대 특별판
로버트 터섹 지음, 김익현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9년 3월
평점 :

증발
모바일 경제를 관통하는 핵심 원리
지은이 로버트 터섹 (Robert Tercek)
옮긴이 김익현
표지디자인 송성재
분량 549쪽
대형굴뚝의 표지 디자인에 시선 오래 머물고.
분명 한권인데, 두권 읽는 기분!!.
뒤로 옮긴 05 엡 독재 시대의 골목대장들 ~
뒤로 옮긴 본문 내용까지 읽게되면,
일반인도 큰 그림은 머릿속에 그려질것이고
각종 언론 매체에서 하는 말, 이슈가 무슨 뜻인지 왜 그렇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추측을 어렴풋하게나마 할 수 있으리라.
즉, 모르고 어렵고 빠른 변화에 적응 안되던것들이
귀에 들어오고 , 눈에 보이고, 변화의 흐름에 대한 이해로 연결된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이미 몇가지의 증발을 경험했고
증발 진행중이라는것을 알게된다.
한호흡으로 읽기엔 좀 벅찬감이 있었지만, 아주 힘들지는 않다.
책 내용은 오로지 미래로, 직진만을 요구하지 않는다.
변화에 대한, 진화에 대한, 세상 적응에 대한, 미래에 대한 .....
다양한 예시를 함께하여 이해를 돕는다.
TV뉴스 및 각종 매체를 통해 한 번이라도 들어봤던
수많은 용어들에대한 정확한 의미파악을 할 수 있다
왜 그렇게 변화해야했고
살아 남으려면, 발전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과거 증발한 기업들을 파헤치고 들여다보면서 짚어준다.
2006년 사라진 타워 레코드
매장을 포함한 그 안의 제품들도 모두 사라지고!
엘피판. 카세트테이프. CD는 MP3로 대체되었다.
턴테이블. 카세트 테크. 휴대용 카세트라디오 같은 음악재생기도 휘리릭~
국내 음반산업도 서서히 무너지고
엘피판 생산하던 공장도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즉, 음반 백만장 판매 신화 같은 문구도 사라진것이다.
어학용 카세트/ CD플레이어. 어학 학습용으로 간간히 볼 수 있는데
그것도 구입하려면 카다로그를 보고 주문해야하는 현재이다.
이후 이러한 증발은 더이상 충격이 아닌 현실이고
변화라는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주부들이 주로 구매, 이용하는 마트도, 실제 구매패턴도 변화하지 않는가.
대형마트 >> 온라인 구매경로 활용 >> 각종혜택이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니
간단하게 터치 몇번으로 장보기 해결.
은행 볼 일 도 간편하게 이뤄진다.
은행가서 번호표받고 기다려서 상담하고 하는 과정없이
스마트폰으로 납부. 해지. 계좌이체. 계좌신설. 계좌관리등등 해결.
건망증 심한 분들도 외출시 , 대중교통 이용시, 지갑 안가져왓다고
당황하지 않는다
스마트폰 안에 각종 페이시스템 한 두개 정도는 담겨있으니말이다.
커피전문점에서 주문 >> 대기 줄 , 대기벨 필요없고
스마트폰으로 주문하고 , 여유시간을 좀 더 갖는것
학생들의 문제집. 학습서 공부할때 답답함 해소도
스마트폰으로 강의듣고 , 각각 문제 해결하는데 도움받는것.
학교에서의 과제로 다양한 영상물 제작 >> 발표함으로써
재능 발견도 할 수 있으니 긍정적인 시각도 필요하다.
스마트폰 구입시 사용 설명서 보다 더 많은 , 120퍼센트 활용하는 10대들의 모습이 우리 아이들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를 중심으로 증발 현상이 확산되자 다른 산업에도 영향이 미친다.
비디오캠, 비디오레코더, 스틸카메라, 디브이디플레이어 가 그 예라 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언제어디서나 마음에드는 사진 촬영, 영상을 담고, 편집하고
SNS에 올리고 공유하고 시간 활용을 극대화한다
즉. 인쇄기, 카메라, TV방송 시스템이 담겨있다.
책 도 변화한다.
유명배우들, 성우들 포함한 누군가 읽어주는 내용을 차분히 듣고 생각할 수 있는 오디오북,
조용히 화면을 넘기면서 집중하는 전자책시장이 확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자로 된 책의 매력은 지속된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남녀노소 구분없다.
세대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소위 세련된 꽃중년 & 실버세대가 청춘들과 함께한다.
집에 하나씩 있던 가정용 전화기도 사라지고있다.
증발과정은 점점 빨라진다
없어지고 사라지는것이 있는가하면
새로이 만들어지고 세상을 놀라게 할 사건이 생겨난다.
세계적인 추세이고 시야를 좀 더 넓게 보아야 할 절실함이 필요하다.
모든 사업이 증발되거나 앱으로 대체될 수 있는건 아니지만!
분명 변화는 일렁인다.
다음이 어디일지...
굳이 4차산업혁명이라는 타이틀이 아니더라도
시사 상식. 세상을 보는 시각.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나는 어디쯤 있고 알아가야할 것이 무엇인지 방향감각을 찾으려면
읽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