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만나는 마음공부
차경남 지음 / 글라이더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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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만나는 마음공부

" 세상을 이끌어가는 것은 인간이요, 인간을 이끌어가는 것은 마음이다. "



 

 

 


 

인문학.. 마음공부.. 내마음 한조각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했지만

책 표지 앞/뒤를 보고 또 보고.

 

시작하면서 의외로 잘 들어오고 잘 읽혀졌다.

물론 지금 처해있는 상황과 맞물려 내마음 혼란스러움이 더해진 부분에선

정체기도 겪었다..

갑자기 사건 사고에 맞닥뜨리면 당황하고 우왕좌왕하는게 당연하지만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침착성 유지라는게 만만치않음이다.

순간 마음 먹기에따라 결과가 달라지니말이다..

이론과 실제는 분명한 차이가 있음이다.


책의 개정판 서문에 마음공부란 우리의 참마음을 찾아가는 것이라는 글귀를

읽고 또 소리내어 읽었다.

다음장을 넘기기위한 주문처럼...

251쪽 분량으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어갈수록 무게감이 상당하다.


마음 심 心 에 대해 기본으로 알려주고 마음을 보는, 해석하는 다양함을 알게 된다.

노자. 장자. 황제. 붓다. 예수. 프로이트. 그리고 우리모두의 심 心

지금 내마음도 산란스러운데 누군가 자꾸 징징거리면서 위로받기를 원한다면

내가 할 수 있는건 무엇일까...

 그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나의 행동이 달라지겠지만

바탕은 변하지 않을것 같다..


P49

집안이 잘 되려면 영특한 자가 힘이 세야 하고

맹목적인 자는 힘이 약해야 합니다 . 그래야

그 집안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뇌는 이와는 정반대라는데 인간의 비극이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힘이 세다 약하다는 것은

 그 뇌의 기능이 잊힐 수 있느냐 없느냐의 관점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책 내용의 예시는 일상과 연결되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멍 때리기와 명상

명상은 웬지 야외에서 산사에서 어울릴것 같고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멍 때리기는 쉽게 접근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다.

아이들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딱딱한 책상, 의자에 의지하며 한나절을 생활한다.

지치고 힘든 생활의 연속인데 하교후

잠시 멍 때리는 시간을 갖게 해 봄을 권한다.

아들의 고교시절 , 멍 때리는 시간을 자유로이 갖게해 준 적 있는데

휴대폰과 폰연일체를 잠시 벗어나는 방법으로도 괜찮음이다.

다음 활동할때 시작이 좋다고 한 기억이 있다.

 

 

p251

우리는 마음에 결려 넘어지지만 역시 마음 안에서 일어섭니다.

쓰러지는 곳도 마음 안이도, 일어서는 곳도 마음 안입니다.

그러니 언제든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입니다. 우리 마음 안에 하늘마음이 들어있습니다.


심즉도


마음 비우기가 너무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가득차 있는 감정과 생각을 어떻게 덜어내야할지에 대한 이해를 아주 조금 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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