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 지루함을 못 참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공부법
권혁진 지음 / 다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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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지루함을 못 참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공부법

최대한 노력 없이 거저 공부하는 법

책상이 싫으면 책상에서 공부하지 마라!

음악을 듣고 다리를 떨면서 공부하라!


이게 다 뭔소리인가


가끔 내가 아들에게 하는 말도 섞여 있으니 눈 번쩍!


주위에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 을 포함한 각종 고시를 준비하는 고시생들,  공부양 이 어마어마하다.

 " 이러다 죽을 거 같애... "라고 하지만

지금껏 누군가 공부하다가 죽었다 라는 기사는  들어본 적 없는듯하다.


다만, 공부하기가 싫을 때 가 있는건 분명하다.


아이 관련해서 세상에 안 믿는것 두가지

1.  " 우리애가 머리는 좋은편인거 같은데 노력을 안해요. "

어머니 입장에서 그렇게 믿고 싶은것일 뿐.


2. " 엄마 내가 알아서 할께 "

사내아이경우 이 말 속의 의미는 " 내가 알아서 놀께 " 의 비중이 더 많다는것!


공부하는 주체가 각각 다르고 즉 모든 사람이 다름을 인정하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

필요 수면 시간, 좋아하는 과목, 좋아하는 학습 환경등등이 모두 각각 다른것이

그 다름을 인정하고 출발하는것!

- 내아이 만 을 / 나 만을 분석해야하지, 다른 아이와/ 다른 사람과 비교는 금물.


자녀의 학습태도, 환경에 대해 간섭이 심한 어르신들을 생각보다 많이 볼 수 있다

당신들이 받은 교육, 당시의 교육현장을 현재를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강조한다.


책은 책상에서 봐야하고

책 읽는 자세로 모든걸 평가하려하고

공부방에서 공부해야하고

산사, 절 분위기로 고요해야하고

공부는 무조건 깜지 기본이고

문제집은 많이 풀어야 공부가 되는거라하고

4당5락이니 잠을 줄여야하고

대학교는 꼭 가라하고

누구네 손자는 고2에 조기졸업하고 대학교 장학생 입학한다며 비교하고

학교 수행평가로 동영상 만들기 하면 쓸데없는 짓거리라하고

학원 안가면 공부 안하는것으로 여기고

나중에 외국 나가서 한국 떡, 전통 음료, 한국 음식을 만들고 알리고 싶다하니 기절초풍 할 노릇이라하고....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은 공부를 하다가 안풀릴때 생기는것도 있지만

이러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듣는 간섭이 더 괴롭고 힘겹게 한다.


"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 " 

공부와 점점 멀어지라고 기름 붓는 격이다.


공부하려고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는 요즘이다.

각종 학습 강의 업체 인터넷 강좌.  유툽 동영상으로 모르는것 직접 질문, 답변 듣기.

 다양한 외국어 학습시 발음 듣고 따라하기는 기본이고 연계되는 질문 답변 테스트까지 할 수 있다.

 내게 얼마나 적합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노력만이 더해지면 되겠다.


백색소음이라 하여 너무 고요한 공간보다는 약간의 소음이 흐르는 공간이 더 집중이 잘 되기도 한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해 못하는 세대와 갈등이 생길 수 있는데,

 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을 읽으면 갈등을 줄일 수 있으리라.

이해가 안된다면 정확한 근거 및 책, 기사 를 읽어보는것이 열마디 말보다 설득력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예열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다.

걱정만 오래하고 시작은 힘겨운 아이.

일단 시작하면 무섭게 집중하는데!

자리에 앉기위한 과정이 보는이로하여금 인내를 요구한다.


p84

~ 가볍게 한 발 내디딜 필요가 있다.

일단 하루에 해야 할 공부량을 10분으로  정하는 것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단 10분이다.

'겨우 10분? 내가 공부를 너무 안 하긴 하지만 그건 좀 나를 무시하는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든다면

20분으로 정해도 된다. 어쨌든 전혀 부담이 느껴지지않고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날마다 그정도는 할 수 있겠다는 정도의 목표를 잡는게 핵심이다.


- 하! 부담이 없으면 예열되는 시간도 짧을텐데, 그 간단한 이치를 이제사 알게되다니..

  그동안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것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었구나..


공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법 중에

'  공부 안될때 환경을 바꿔주는 것 도 방법이다!  '

간단한 응용력 발휘인데 제자리 앉기만 강요하니...

공부하는 장소 이동에 대한 편견을 버리기로!!


p99~

여러 감각을 사용할수록 지루함이 줄어든다

공부에 대한 고리타분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


고3 수험생들은 오감을 동원해서 수능 준비 마무리를 한다 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학교 교실 내책상 한자리에 대한 지독한 통제 때문에 자습만을 해야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교과별 그동안 해 온 공부 요약 정리노트가 있을 것이고 더 정리가 필요 할 수 도 있고

인강의 특정 강의를 히든카드로 쓰고 싶을 수 도 있는데

학교는 융통성 없게 " NO! "

최소한 교내 심화학습관, 교내 도서관, 도서실은 활용 할 수 있게 해주길!

오답 노트를 능가하는 마법의 비밀 노트

핵심 부분만 추려서 정리 요약하는 노트 시작하기

필기용 비밀 노트는 스스로 작성, 만들기 >> 자투리 시간 활용하하기

반복하여 쓰고 읽으면서 내것 화!

공부 자극을 위한 네가지 대표 유형

1. 보상을 통한 자극

2. 벌칙을 통한 자극

3. 스스로 동기부여 하는 방식

4.매사 의욕이 없는 사람들은 사실상 어떤 자극을 주려 하여도 소용 없는 경우가 많다

즉, 공부 자극이 가장 어려운 유형.

특히 4번의 경우를 주의깊게 집중해서 읽어본다.

잃어버린 의욕을 되찾기

스마트 폰 과 TV , 컴은 거리를 두고 끄자

일단 밖으로 나가는 행동만으로도 해결책 이란다

&

음악을 활용 >> 긍정 의  기분 전환, 감정 인식하기


마법의 10분 가볍게 몸을 움직여 기분전환으로 마음 열기



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을 통해

벼락치기 악순환의 고리를 확실하게 끊어버리고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것 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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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 어린이를 위한 세계 각국의 일상 요리법 지구촌 행복 레시피 2
펠리치타 살라 지음,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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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세계 각국의 일상 요리법

펠리치타 살라 지음 ㅣ  권지현 옮김


어디서 맛있는 음식 만드나봐요~


표지에서부터 맛있는 냄새가 나는듯~


책은 하드커버,  책 모서리는 둥글게 곡선으로 처리되어 콕 찍힐 위험 방지.


정원의 거리 10번지에 가면 맛있는 냄새가 솔솔 ~~


난반사 없는 가슬한 느낌의 내지에 부드러운 색상의 그림


이런저런 상세한 상황묘사 거창하지않다.

짧지만 보이는 모습 그대로!

글 은 줄이고 그림으로, 그림이 주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식재료를 대하는 인물의 표정

음식 만드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모습들


15개의 각각 다른 나라, 혹은 같은 나라의 다른 음식 레시피가 들었다.


음식 조리법. 레시피에는 저작권이 없다.

일 예로,  유명한 쉐프의 레시피를 일반인, 보통사람들이 보고 따라하는건 괜찮다.

하지만 극히 일부  요리사 중,

  마치 그 레시피가 본인이 처음 만드는것인냥 거짓을 섞는다면 양심에 어긋날 뿐 아나라

음식 고유의 진정성, 음식이 전해주는 기운에  좋지 않을것이라는것 정도는 제대로 인식하길 바란다.


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책에는

소박한 재료와 비교적 간단한 조리 방법으로 만들수 있는 음식이 들어있다.


일상에서 구하기 쉬운 식재료 or 대체 할 만한 식재료를 사용하면

소개되는 음식의 맛을 거의 표현 할 수 있으리라.

예) 샬롯 >> 양파

토마토 >> << 방울 토마토

강황 없으면 카레가루 조금 더 넣어주기

페스트리 반죽 >> 페스트리 생지


 작은 아파트에 사는 여러 국가, 다양한 문화권의 주민들이

자기 나라를 표현하는 음식을 만들었으니

정원으로 나가볼까요~


정원의 거리 10번지에서는 누구나 환영받는 따뜻한 곳!

남녀노소, 나이 , 피부색 구분없이 따뜻한 음식, 따뜻한 식사로 '정' 을 나누는 모습이 포근하다

그에 못지않게 준비하는, 요리하는 모습에서 각 문화권 특징도 눈여겨 보는것도 즐겁다.


완성된 음식 사진 없다는것이 조금 ...

요리는 응용과 상상을 더하면 맛이 더욱 풍부해지죠~


음식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같이 하실래요~




#오늘의식탁에초대합니다

#어린이를위한세계각국의일상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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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자미튀김

#이탈리아토마토스파게티

#인도렌틸콩수프

#프랑스미니키슈파이

#남미칠면조완자

#일본오야코돈

#아랍바바가누쉬

#그리스그린라이스

#미국땅콩버터쿠키

#북유럽바나나블루베리케이크

#프랑스딸기크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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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재료

#간단한요리법

#각국의요리전통과신선한요리소개

#씨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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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강승현 옮김 / 모모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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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ㅣ  강승현 지음


아이들은 문학작품 만나는것에 부담감이 있더라.

어렵다는 부담, 읽기 힘겹다는 선입견을 좀 덜어주는 단편소설로 시작해보면 어떨까.

처음부터 안나카레리나 , 전쟁과 평화 를  읽을수 도 있지만 거장의 작품이라고 강요하지말자.


좀 더 쉽게 영화를 예를 들면

외국 유명 영화제 수상작품이라도 정서와 취향, 좋아하는 배우, 감독, 영상미 등등이 맞지 않으면

스크린에 집중하기 힘들지않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책은 7편의 단편소설이 실렸다.

물론, 다른 출판사의 책으로 톨스토이 단편모음을 읽어보기도 했고, 갖고 있는것도 있다.

내가 갖고 있는 책과 겹치는 부분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사랑하는 곳에 신이 있다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      바보 이반 네편이다.

그런데 변화, 차이가 있더라.

전에 읽은책은  몰입감 크지 않았고 뭔가 부자연스러워 입에 잘 붙지 않았고 어려웠다.

모모북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책은 생각보다 집중이 잘 되고 자연스럽게 흘러간다고나할까 ..

초등 6학년 가을군, 읽어도 크게 힘들어하지 않으니 청소년기에 읽기 좋으리라.

글이 읽혀져야 생각도 하게되고 대화도 나눌수 있으니!


톨스토이, 작품활동하던  당시 1800년대 사람 사는 모습과

2019년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더라.

200여년의 세월을 넘나들지만 그다지 어색하지않다.


책은 272페이지 분량으로 도톰한편이고

크기는 살짝 작은편, 하드커버 표지가 단단하다.

들어있는 그림은 각 작품의 성격,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사용된 색채는 톤 다운된 차분한 색상 위주라 산만하지않다.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종교와 상관없이 생각과 고민이 깊어지는 주제이지만

종교적 색채가 들어간 답을 내놓는다.

하지만 물음을 다시 가져와서 생각해보자..

인간 안에는 무엇이 있는가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

아내를 포함한 가족들이 하나씩 둘씩 세상을 떠나고

마지막 어린 아들까지 세상을 떠나니

 마르틴은 하느님을 원망하는 나날을 보내다가

어느날 생활에 변화가 일기 시작한다.


살면서 얼마나 많은 고비와 크고작은 시련을 겪으며 견디는가.

각자의 기준에서 생각하게 되고

어떻게하면 딛고 일어날 수 있을지 또 고민하고 생각하고 종교에 기대기도 하고..

마르틴의 모습이 곧 우리의 모습이기도...


< 바보 이반 >

일한 사람들이, 일하는 사람들이, 노동자가 사람 대우를 받는 나라

노동의 댓가를 정당하게 받을 수 있고

노동의 기쁨을 누릴수 있어야 하는데,

일 이라는것을 일평생 해보지도 않고 할 생각도 없는 부류들이

국가에서 주는 돈으로 오히려 큰소리치는 물건들을 과연 뭐라 표현해얄지..


각종 세금을 갉아먹고 있는 세태.

죽쒀서 개주는 세태를 무엇으로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복지라는 따뜻한 어휘가 너덜너덜 거적대기로 전락하지 않을까...


< 촛불 >

제버릇 개 못준다라는 옛말 생각난다.

탐욕에 찌든 부류의 행태를 볼 수 있다.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손에 쥔 부귀영화의 결말은 과연...

답답하리만큼 묵묵히 제 할 일 하는 미헤예프

그에게 빛을 밝혀준 작은 촛불이 주는 의미는 ,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짧다면 짧은 단편 소설 작품이지만 , 산다는것 과 죽는다는것

삶의 방식 등등 ..  과제를 주기도하고 시원한 한 방을 날려주기도!


당신은 삶은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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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의 전쟁
캐시 케이서 지음, 황인호 그림, 김시경 옮김 / 스푼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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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의 전쟁

캐시 케이서 글

황인호 그림

김시경 옮김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세대에게 들려주는 힘있는 이야기


홀로코스트의 생존자였던 부모님에게서 영감을 얻어 아이들에게 홀로코스트에 대한 의미를

힘주어 이야기 해 주는 작가 캐시 케이서.


클라라의 전쟁 , 표지 디자인에서 짐작 되는 전쟁의 공포, 두려움으로 시작된다.

책 안의 그림들이 주는 느낌, 사용된 색채의 무거움이

과연 전쟁이 끝날 수 있을까...

클라라가 무사할 수 있을까...

클라라의 가족에게 아무일이 없기를...

조마조마한 마음과 아타까움을 더한다.


20세기 최대 대학살로 기록되는 홀로코스트 

10대 소녀  클라라의 시각에서 이야기는 펼쳐진다.


프라하 북서쪽 보헤미아 산맥의 한 마을

테레진

유대인 집단 수용시설인 테레지엔슈타트


테레진의 수용자들의 생각과 나치의 문화행사 열리는것을 환영하는 속내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한쪽은 생존의 희망을

한쪽은 자신에게 닥친 운명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활용한다.


호기심 많고 명랑한 클라라, 갈색 곱슬머리, 생기넘치는 눈동자 ,솔직한 성격

진지하고 수줍음 많은 남동생 베드로,  금발, 창백한 얼굴, 까다로운 아이


떠나라는 명령을 받고 프라하를 떠나는 유대인,  클라라가족도 예외는 아니다.


모든것이 회색과 갈색으로 활기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그 곳. 테레진!

도착하면서 가족들은 모두 뿔뿔히 흩어지면서

 전쟁이라는, 유대인 수용소에 들어왔다는 현실에 한 발 더 다가서며 공포와 마주한다.


열악한 수용소 환경에 죽어나가는 사람이 있고

수용소에 들어온 유대인이 많으면 따로 뽑아서 다른 수용소로 이동한다는 이유로 죽임을 강요하는데,

저항이라는 건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답답한 상황이 숨막힌다.

다른곳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이 안 내려지는것을 오히려 다행이라 여기게 되는 ...  


폭력과 억압에 어쩔 수 없이 길들여지는 모습에서 수용소 분위기를 감지한다.

엄마의 짙어지는 병세

남동생 베드로의 죽음

할 수 있는 일에 한계, 쓸 수 있는 약이 없음에 죽어가는 사람들을 봐야하는 아빠


학생들에게 재능 발휘의 시간을 배려하는것처럼 보이는 나치.

실제로 음악, 노래, 미술 , 운동경기를 할 수 있게 했고

결과물을 발표할 수 있게도 하였으니...


클라라의 유일한 마음의 안식과 위안, 치유의 수단이라하겠다.

테레진에 국제 적십자 방문을 앞두고

모든것들은 평화로운척, 잘 먹고 잘 사는척, 삼엄한 경비병들도 사라지고 풍요롭고 예쁘게 꾸며진다.

마치 스튜디오의 세트처럼...

아슬아슬한 순간이 아찔하게 지나가고 후회와 번민으로 소년, 소녀 학생들은 괴로워하지만

곧 현실을 직시한다.


아이들이 보는 기준에 맞춰서 잔확한 표현들, 상황 묘사도 애써 눌러간 흔적을 엿볼수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 쉰들러 리스트에서 보았던 장면 장면들이 곳곳에서 오버랩된다.

제2차 세계대전 학살당한 유대인 이야기라는 것에 공통 포커스라.

영화 한 편을 본 듯하다...

가슴 먹먹하고 가족애, 전쟁의 비극이 얼마나 괴롭고

 사람 자체를 피폐시키는지를  알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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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의 역사 - 평평한 세계의 모든 것
B. W. 힉맨 지음, 박우정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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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의 역사

평평한 세계의 모든것

총 323 페이지 분량 그 중 본 내용은 277 페이지 꽉 채워지고!

인문학 관심있다면 ,

청소년기 학생들 세상 모든것에 호기심 커질때 읽으라 감히 권한다.

고교 동아리 활동에 어울릴 반짝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더더욱!

책의 첫인상은 차례를 읽으면 어느정도 이미지가 그려지는데,

이토록 광활하고 다양하고 광범위할수가...

어렵고 낯선 어휘들이 입에 붙지않고 눈에 쉽게 들지않아 고비가 있었고

급하게 속도내어 읽을 수 있는 내용도 아니고

클라이막스가 뚜렷한 이야기가 아니다보니 이해의 흐름이 간간히 무너지기도했지만

반복의 힘 으로 읽으면서 이해하고 이겨내는것도 즐거운 경험이라.

평면의 역사 라고 하지만

태초에 세상이 만들어지는것부터 시작하여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직면해있는 문제까지

광범위하게 연결되고 이어진다.

언어의 세계, 수학의 세계,

지형학, 지리학, 건축학, 역사, 문학, 미술, 음악, 환경 등등으로 영역 구분없이 넘나들고!

시베리아의 평원

여러 영화 에서 철로를 달리는 기차의 모습.

자동차로 6시간 이상 달려도 끝없이 펼쳐지던 미국 대륙의 옥수수밭

광활하다는 느낌은 '자유'라는 개념과 연결.

가장 평평한 대륙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

평평함이 대륙 그자체 라는 것을 알게되엇다.

대륙에서의 평평함이 주는 의미는 여러가지로 나뉘는데 그 중

중국, 문화혁명기간에 평원의 조성이 혁명적 열정을 상징했다는 부분은 읽으면서도 놀라웟다.

대형기계를 사용 할 수 있는 농지 조성을 위해 땅을 평평하게 만들고

최대 수익을 내는 형태로 이뤄져야 하는 조치가 편리하기도 하지만 이면을 들여다 볼 필요도 있는듯.

자연적인 현상이 아닌 인간이 필요에의해 , 필요한 부분이라 여겨,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 해결이라

어쩔수 없다라는 핑계를 슬며시 대어본다.

철도 여행과 바다 여행의 공통점은 가로막힘 없이 광활한 평평한 표면 이동하는데 적합하다는것.

고속철도가 개발되면서 기차는 더욱 빠른 속도로 이동 할 수 있게 되었고

평평함과 곧음이 중요하게 되었다.

해수면이 높아지면 낮고 평평한 작은 섬들이 먼저 물이 잠긴다는것.

아주 작은 변화에도 섬이 잠길 위협을 받는다는데...

극단적인 상황까지 생각하고 싶지는 않으나

해수면의 상승은 그만큼 민감하다고 할 수 있다는것에 소름 돋는다.

모든면에서 점점 더 빠르게 평평함이 진행되는 세계의 평평화는 과연 괜찮은걸까...

평평함이 평온하다는것은 아니다 라는것에서 다시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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