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렌즈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 지음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우창윤 내과
이낙준 이비인후과
이렇게 세명의 전문의가 함께 운영하는 전문 유툽채널 이 바로 닥터프렌즈
어릴 때 친구 부모님이 의사 , 부모님 친구인 의사들과 자주 교류가 있어
어렵지 않다. 의사라는 직업 하나만 보면 모두들 존경 받을 만 한 분들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그들 몇몇은 아버지로써 남편으로써 가장으로써 역할을 본다면 이건 뭐...
요즘표현으로 할말하않!
내 이웃집 의사 친구라는 컨셉은 친근하고 멋지고 제대로 이다.
의사 친구 있으면 심적으로 든든한건 사실이다.
살면서 아프지 않을 수 없고 병원 가지 않을 수 없으니,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물어 보고 움직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가. 생명에 위협을 느끼거나 긴박한 상황을 포함한
특히 명절이나 주말 연휴처럼 병원가기 애매모호한 시점에는 더더욱 그러하다.
수많은 넘치는 정보의 옥석을 가려 낼 줄 아는 전문 지식이 필요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에
너무나도 공감한다. 이른 새벽 , 아주 늦은 오밤중 TV 채널 돌리다가 깜짝 놀란다.
거의 건강관련 프로그램으로 편성 되었고 동시간대 홈쇼핑 채널에 건강관련 보조 식품이 등장한다.
아무 이상없이 건강한 내 몸인데, TV를 보다보면 쇼닥터들이 하는 이야기에 괜히 아픈거 같고
증상이 있는듯한 착각에 건강 염려증은 배가 된다 . TV를 맹신하는 어르신들은 점점 더 주입되고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기대감으로 구매연결. 마치 그 제품을 지금 안 먹으면 나만 도태되고
노화가 빨라지는 것 같은 기분을 갖게하니, 일방통행이 이렇게나 무서운 것이다.
TV에 나온 의사가 뭘 먹으라 했고, 어떤걸 먹으면 좋아진다고 했으니 그걸 사야한다고
힘주어 말하는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일지도...
< 닥터 프렌즈 >
딱딱한 의학 지식을 나누기 위한 채널이 아니라는 것이 반갑고,
일상에서 아주 사소한 것들에 대한 궁금함이 해결되는 여러 가지가 새롭고 반짝임으로 다가온다.
청력 나빠지면 왜 진료 받기를 꺼리고 보청기 맞추는 것을 미루게 될까.
이어폰 사용으로 난청 발생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데...
보청기를 에어팟처럼 만들면 어떨까?
실버세대도 커피전문점에서 커피타임, 스마트폰, 아이패드 사용하면서
활자 키워가며 책 읽고 신문 기사 읽는데, 보청기도 시대 흐름에 맞출 수 있을 거 같다.
시력 나빠지면 안과 진료 >> 안경 맞춤으로 이어진다.
안경은 시력이 나쁘지 않더라고 멋내기용, 보호안경이라는 개념이 일찌감치 자리매김 했다.
나 역시 얼굴 뾰루지 및 여드름 커버 & 계절 변화에 따라 안경을 사용한다. 더불어
가방엔 늘 돋보기와 선글라스도 함께 들어있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엔 비염으로 아드리가 힘들어한다.
때마다 비염 스프레이를 사용하는데 새롭게 알게된 한가지!
매일 동일한 시각에 분사해야 한다고..
< 닥터 프렌즈 > 에서는 어떤 것이 나쁘니 먹지마! 가 아닌 또한
어떤 것은 몸에 좋으니 마음껏 드세요! 꼭이요 라는 단정적인 글이 아니라서 담백하다.
의대생은 웬지 공부만 파고 들었을거란 편견을 깨뜨려 주는 자유로운 대학생활 경험담은
전부 완벽한 행복은 아니더라도 분명히 의미가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1장 세상 어디에도 없는 병원
2장 친절한 Q & A,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3장 시끌벅적 세 사람 이야기
어느 한 곳 허투루 버릴 것 없이 요모조모 필요한 부분 쏙쏙 잘 찾아 읽어 볼 수 있다.
학생들, 청소년들이 읽어도 좋은 대목이 곳곳에 있으니 놓치지않고 챙겨 읽어보면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