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이거 노리고 북플 독보적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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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7-07 10: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거 은오 님은 영영 못 타는 적립금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책식동물 2023-07-07 13:14   좋아요 2 | URL
으학학학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제가 이게 될 줄 몰랐습니다... 50명 뽑는 건데 제가 어떻게 되었냐며 !!! !!!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 직장이 있음을 감사 또 감사히 여깁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적립금 탈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0.<

은오 2023-07-08 03:42   좋아요 2 | URL
엥 아니 여기서 갑자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라니님 제 새로운 친군데 체면좀 지켜줘요!! ㅋㅋㅋㅋ 하.... 고라니님 이분은 저랑 결혼하실분이라 제가 참습니다

책식동물 2023-07-09 23:49   좋아요 0 | URL
북플 입성 보름만에 친구와 친구의 결혼 소식을 듣다... 미리 축하인사 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7-09 23:53   좋아요 0 | URL
네?! 뭐라고요?!



축의금은 알라딘 적립금으로 은오 님께 보내주세요……

책식동물 2023-07-10 00:04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잠자냥님 측과 은오님 측에 동시에 보내드리면 안 되나요ㅠㅠ 두분다놓칠수업서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7-10 00:24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 측에 보내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제가 좀 금전감각이 없어서 저희 결혼하면 돈관리는 잠자냥님에게 일임해야겠다고 상상 중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식동물 2023-07-10 00:38   좋아요 0 | URL
서로 축의금을 상대에게 보내달라 하시는 모습 정겹고 아름답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7-08 03: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은 독보적 걸음수를 1000으로 낮춰줬으면 좋겠어요.... 히키코모리 차별함 ㅠ

잠자냥 2023-07-08 10:46   좋아요 1 | URL
그거도 채우지 못할 거 같은데…. 눕서대 펼치고 눕기만 하는 자여….

은오 2023-07-08 11:21   좋아요 0 | URL
그....천보 정도는 집에서 폰들고 제자리걸음하면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책식동물 2023-07-09 23:48   좋아요 1 | URL
출퇴근하는 날에는 괜찮은데 쉬는 날 잠깐 동네 나갔다가 5천보 걷기(저는 평일에 휴일이 있스빈다)를 하게 되면..............진짜 채우기 너무 힘들어요 ㅠㅠ 그런데 은오님 눕서대로 독서하시나요!!??

은오 2023-07-10 00:33   좋아요 0 | URL
네 제 침대 옆엔 눕서대가!! ㅋㅋㅋㅋㅋㅋㅋ 페이퍼에 올린 적 있어요!
https://blog.aladin.co.kr/euno/14233969
보통은 내내 침대에서 읽진 않고 의자에서 읽다가 피곤하면 눕습니다~! 😆

책식동물 2023-07-10 00:38   좋아요 0 | URL
헐. 사진 보고 왔는데 이거 진짜 대박적이네요... 저 휴일에 집에서 책 읽으면 이부자리에서 걍 드러누워서 읽는 사람인데 이거 하나 장만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ㅋㅋㅋ 전자책 유저들도 누워서 블루투스 리모콘으로 띡띡 누르며 책 읽는 걸 눕독이라고 하던데, 은오님도 눕독을 실천하시네요. 정말 짱이다.
 

솔직히 저는

철학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철학책을 삼.

왜냐!!!

전기가오리에서 7~8월에 현상학 입문 공부모임을 진행한대요.


ㅋㅋ...

그래도 관심 없음


하지만 제 말을 들어보세용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평생 현상학이라는 거 찍먹을 못할거라구용

찍먹도 기회 있을 때나 할 수 있는 거고

머리에 남는 거 없고 여전히 관심 없다 싶어도

이렇게 공부모임하고 찍먹해서 머리에 좀 남은 게

나중에 책을 읽을 때 도움이 좀 되니깐...

그 사소한 도움을 위해 저는 이번 달에 현상학 책을 펼칩니다.





성의 변증법.

죄송하지만 변증법이 뭘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깊.생.(깊이생각하기)을 잘 안 하는 사람이라서

변증법이고 철학이고 그냥 먼나라 얘기 같아요


그런데 아주 기맥힌 책이라 그래서

또 7월에 이 책을 읽으실 분들이... 꽤 있으신 듯해서??

저도 시류에 편승하고자 샀습니다.


학생 때부터 페미였던 저는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마르크스주의에 눈을 뜨게 되어,,, (진짜 한남이 안 좋아하는 거 다 하는듯)

페미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하게 됐는데

(그나마 있는 관심도 그냥 여자보다는 노동자 여자, 퀴어, 유색인종 여자 이쪽에 관심이 더...)

반성하며...

읽겠습니다. 꼼꼼히.






아 이렇게 두꺼울 줄 몰랐다고

(전기가오리 공부모임 개설됨)


소설 좋아하는데 소설... 재밌게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이거 진짜 이번 책구매에서 진짜 대박기대했다

이게 진짜 ㄹㅇ 기대된다 ㄹㅇ 진짜.... 하... ㄹㅇ


두 편의 꼼꼼한 리뷰를 읽은 뒤 제가 이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용.

우선 도끼 같은 책이라는 점에서... 점수가 있고

또 주파일zoophile이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 되어서

새로운데 흥미롭다? 이건 꼭 찍먹해야한다


그래서 찍먹하게 되었습니다


주파일이 독특한 것도 있지만

반려멍멍이가 있는 입장에서

반려멍멍이를

나와 대등한 존재자로 대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의문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인간saekki들아 섹슈얼리티에 그만 애착...집착...착을 갖도록 해라 고마해라

이런 생각도 들어서

저도 함 읽어보고...

인간에게 섹슈얼리티란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하..........................

이거 전자책 출간 계획이 없대.........................................................................

(빈곤한 흑인 여성의 페미니즘입니다. 확실히 그냥 여자는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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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7-06 01: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멍멍아.... 동물성애자 책에서 떨어져 있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온 책인가요?! <성의 변증법>은 저도 너무 좋게 읽었고요! <비평이론의 모든것>은 예전부터 제 보관함에 있었지만 어려울 것 같아서 주문은 안하고 있는 책. ㅋㅋㅋㅋㅋ 남이 산 책 사진 보는 건 항상 좋습니다!! 😆

책식동물 2023-07-06 15:36   좋아요 1 | URL
???헐??? 진짜 강아지가 동물성애자 책이랑 붙어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도 동물이 주제인 책이 좀 궁금했나봐요;;ㅋㅋㅋ 비평이론은 전기가오리에서 공부모임 진행한다고 해서 샀습니다!! 그런데 생각외로 너무, 너무, 너무 두꺼워서 깜짝 놀랐어요 (X0X) 성의 변증법은 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마침 이번에 또 읽는 분들이 계신다고 하여 살포시 샀습니다. 하지만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ㅠㅠ 어려운 책을 진득히 읽을 만한 시간이 없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학교 다닐 때 공부 조금만 하고 책읽을걸!!! 후회했지만(사실 공부 글케 많이 한 것도 아님) 확실히 시간이 주는 짬은 무시 못 해서... 더 열심히 시간 내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은오 2023-07-06 22:15   좋아요 1 | URL
주인은 왜 이딴 책을 샀나....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월루하면서 최대한 에너지 아끼시고...... ㅋㅋㅋㅋㅋㅋ 바쁘신 와중에 독서생활 응원합니다!! 여기서 책 얘기도 많이 해요 >_<

책식동물 2023-07-07 13:11   좋아요 0 | URL
좋아요!! 책얘기 자주 올리겠습니다>< 여기 훌륭하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저는 명함도 못내밀지마는ㅠㅠ 낄 수 있도록 정진 또 정진하겠습니다!!!
 
 전출처 : 책식동물 > 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 클럽

서평단에 당첨되어 이 책을 읽었네요. 표지 이미지 없는 가제본은 처음 봐서 즐거웠습니다. 물론 책도 재밌음!!! 이때 펀자브에 대해 가볍게 검색해서 알게 된 것으로 뉴스 볼 때 써먹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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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가 절판도서를 만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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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이 품은 자아상 속에는 살인자라는 이미지가 섞여 있었을까? 섞여 있었다면 함량이 얼마큼이었을까. 아니면 정녕, 진심으로, 온전히, 그의 자아상은 구국(救國)의 영웅이었을까? 그게…. 가능한가? 어쨌든 그도 인간인데? 그에 대한 답을 이제는 알 수 없게 되었다. 영원히.

잘못을 저지른 이가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일 경우, 제 잘못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과제가 된다. 그의 인격과 삶이 이미 그 자신의 것만이 아니기에, 무엇이 자신의 과오이고, 무엇이 시대·문화적 상황 때문이었는지 따지는 작업은 복잡하고 난해하다.

역사적인 인물의 행보를 추적할 때는 기본적으로 그 인물의 성격적 특성을 우선적으로 살펴야 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특정 인물의 행동을 가능케 한 역사·문화적 상황을 살피는 일일 것이다. 이 책은 전두환이라는 인물이 33년이라는 기간 동안 왜 한 번도 무릎 꿇지 않았는지, 왜 우리 사회는 그를 단죄하지 못했는지를, 전두환이라는 특별한 개인의 내재적 관점과 그가 속해 있던 시대적 상황이라는 외재적 관점에서 조명해 보려는 시도의 산물이다.
제대로 규정되지 않은 ‘악’은 물리적 생명력이 끊어진 뒤에도 살아남아 현재를 만들어내고, 미래에도 줄기차게 영향력을 이어간다. 그 영향력을 끊어내는 첫 단계는, 우리의 기억 저편의 시공간으로 넘어가 버린 ‘단죄받지 않은 악인’의 면모를 구석구석 살펴서, 한국 사회 구석구석에 박혀 단단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그의 파편들을 인식하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행운의 덕을 보았다 할지라도, 그 운의 수혜자가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면 그런 결과를 맞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니 전두환이 숱한 악행에도 불구하고 속세적인 의미의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천수를 누렸던 데에는 ‘운’만이 아닌 전두환이라는 인물 개인의 ‘노력’도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보아야 하리라.
그렇다면 이제 질문은 그런 ‘노력’에 일생을 바쳤던 인물의 ‘기원’을 향해야 할 것이다.

공개적으로 다루길 선택했다는 것은 회고록의 필자가 그 사건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는 뜻도 되지만, 그 사건이 필자에게 큰 영향을 끼쳤음을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증거가 되기도 한다.

회고록 3권 첫 장에 기술된 문장을 여러 번 읽으며 당시의 전두환이, 전두환의 아버지가, 전두환의 어머니가 되어보려고 노력하다 보면, 행간을 곱씹던 자는 어느 순간 이 두 사건이 전두환의 일부가 되어버리는 장면을 목도하게 된다. 1) 말로 해결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다른 방법을 생각해 내기 앞서 실천으로 옮기고 보는 아버지의 행동파적인 기질과, 2) 가족에 대한 어머니의 단순하고 맹목적인 사랑. 전두환의 부모에게서 나타나는 이 두 가지 특성은 성년기 이후의 전두환을 이루는 핵심 키워드이다.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전두환은 직접 쓴 회고록을 통해 제 선천적·후천적 기질의 기원을 적나라하게 밝히고 있는 셈이다.

그저 제 안에 있었던 열망, 즉 열심히 움직여 권력을 움켜쥐고 사람들 위에 군림하겠다는 강력한 바람을 필터 삼아, 박정희라는 복잡한 인간이 함유한 다양한 특성 중에 가장 잔인하고, 가장 권위적인 것만을 취사선택해 제 몸에 갖다 붙였다.

이 일화에는 앞으로 전두환이 벌일 일들에 대한 암시가 촘촘히 박혀 있다. 공을 세워 출세하려는 욕망, 다른 이들보다(공사나 해군보다 우리가 먼저!) 앞서서 해내고 싶다는 승부욕, 생면부지의 고위 인사를 찾아가 손을 내미는 자신감, 자신이 가진 유리한 배경 조건(육사 참모장의 사위라는)을 민첩하게 알려 상대의 호감을 사는 주도면밀함, 막다른 골목에 부딪히면 즉시 방향을 바꿔 다른 길로 달려가는 기민함, 실패할 경우를 생각하며 머뭇거리지 않는 저돌성, 자신을 받쳐줄 세력을 만들어내고 이끄는 조직 장악력, 사후에 그럴싸한 명분을 갖다 붙이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노련함.

문제는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이든 다 해도 ‘된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뜻을 관철시키며 승승장구한 전두환에게는, 겸손이나 성찰, 반성 같은 덕목을 일깨워 줄 사람이 없었다. 그가 성장했던 시기는 공동체를 지탱해 온 기존의 규범이 무너져 내리며 외부에서 들어온 가치관이 난잡하게 뒤섞이는 혼란기였다. 국가 공동체 전체가 식민지 시기와 분단을 지나 전쟁의 폐허 위에서 살아야 하는 운명에 처했기에, 먹고사는 문제가 구성원들에게 절체절명의 과제로 떠올랐다. 윤리나 규범은 일단 살아남아야 따질 수 있는 가치가 아니겠는가.

1) 타고난 적극성, 2) 가난이라는 결핍, 3) 군인으로서 받았던 교육. 이 세 요인은 상황에 따라 위인을 탄생시킬 수도 있는 비옥한 토양이다. 적극적인 성향은 적시에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성찰 능력이 가미되기만 하면 훌륭한 지도자를 배출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가난이라는 결핍은 작은 풍요에 기뻐할 줄 아는 긍정적인 성정과 약자의 입장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감 능력의 원천이 될 수 있다. 군인으로서 받은 교육은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인물을 만들어내는 디딤돌이 되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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