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철학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철학책을 삼.
왜냐!!!
전기가오리에서 7~8월에 현상학 입문 공부모임을 진행한대요.
ㅋㅋ...
그래도 관심 없음
하지만 제 말을 들어보세용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평생 현상학이라는 거 찍먹을 못할거라구용
찍먹도 기회 있을 때나 할 수 있는 거고
머리에 남는 거 없고 여전히 관심 없다 싶어도
이렇게 공부모임하고 찍먹해서 머리에 좀 남은 게
나중에 책을 읽을 때 도움이 좀 되니깐...
그 사소한 도움을 위해 저는 이번 달에 현상학 책을 펼칩니다.
성의 변증법.
죄송하지만 변증법이 뭘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깊.생.(깊이생각하기)을 잘 안 하는 사람이라서
변증법이고 철학이고 그냥 먼나라 얘기 같아요
그런데 아주 기맥힌 책이라 그래서
또 7월에 이 책을 읽으실 분들이... 꽤 있으신 듯해서??
저도 시류에 편승하고자 샀습니다.
학생 때부터 페미였던 저는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마르크스주의에 눈을 뜨게 되어,,, (진짜 한남이 안 좋아하는 거 다 하는듯)
페미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하게 됐는데
(그나마 있는 관심도 그냥 여자보다는 노동자 여자, 퀴어, 유색인종 여자 이쪽에 관심이 더...)
반성하며...
읽겠습니다. 꼼꼼히.
아 이렇게 두꺼울 줄 몰랐다고
(전기가오리 공부모임 개설됨)
소설 좋아하는데 소설... 재밌게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이거 진짜 이번 책구매에서 진짜 대박기대했다
이게 진짜 ㄹㅇ 기대된다 ㄹㅇ 진짜.... 하... ㄹㅇ
두 편의 꼼꼼한 리뷰를 읽은 뒤 제가 이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용.
우선 도끼 같은 책이라는 점에서... 점수가 있고
또 주파일zoophile이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 되어서
새로운데 흥미롭다? 이건 꼭 찍먹해야한다
그래서 찍먹하게 되었습니다
주파일이 독특한 것도 있지만
반려멍멍이가 있는 입장에서
반려멍멍이를
나와 대등한 존재자로 대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의문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인간saekki들아 섹슈얼리티에 그만 애착...집착...착을 갖도록 해라 고마해라
이런 생각도 들어서
저도 함 읽어보고...
인간에게 섹슈얼리티란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하..........................
이거 전자책 출간 계획이 없대.........................................................................
(빈곤한 흑인 여성의 페미니즘입니다. 확실히 그냥 여자는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