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란고란
구글에 필명 치면 알라딘도 같이 나와서
(tlqkf... 다른 동물 할 걸 그랫음 성악하는카피바라 이런거)
개명한 고란이입니다.
최근 책은... 계속 읽고 있는데
리뷰 삘이 안 오거나 너무 대장정이 되거나
혹은 원고... 비축 쌓느라
알라딘에서 짤막한 평만 남기고 있습니다
ㅠㅠ
반성합니다
재밌게 읽으려고 쓰는 건데
지금 고통만 받고 있는듯
아무튼.
평소에 잘... 바라보던 (주시도 아니고 구독도 아니고) 요운 작가님이
신작을 내셨는데
그게 알라딘에는 안 들어와서(ㅠㅠ)
하지만 알라딘에 뭐라도 써야겠어서...
남깁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웹소설은 흔히 생각하는 장편도 있지만
이렇게 몇만 자 안 되는 초단편도 있는데요.
제가 아는 모든 초단편은 꾸금입니다...
그래서 이것도 꾸금이고요^-^
화장실에 앉아서 후루룩 읽을 만한(ㅈㅅ 전 그렇게 읽음)
콘텐츠를 찾으신다면...
이 소설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초단편 소설 많이 읽은 건 아니지만
제가 읽은 것 중에서는 요운 작가님의 '은이 누나'가
제일 기승전결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남주인공의 대사에서 제정신 아니라는 게
과장스럽지 않게, 은은하게 느껴져서 좋았고요.
여주인공이 경험이 없다는 설정인데...
사실 현실이나 인류 역사를 고려하면
처녀 선호하는 게 역겨운 면이 없잖아 있잖아요?
그런데 경험 없다고 강조하는 어조가 안 역겨워서 좋았어요ㅋㅋㅋ
작가님 다른 작 조회해 보면
타 플랫폼에서 장편만 두 편 뜨고
단편은 이거 하나뿐인데
기존에 단편 쓰는 일을 꾸준히 하셨던 건지
노련함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보여주고자 하는 게 뭔지
소설 읽으면 딱 보이는데
드러내는 어조나 방식 같은 게
부자연스럽고 과장되지 않았어요.
적절하게 절제된 소설이에요.
씬은 워낙 우아하게 쓰시는 분이라서
읽는 동안 즐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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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저의 예스24 리뷰인데요
리뷰 이렇게 썼지만
실제로 단편 작업을 많이 하는 분이셔서
기량이 보였다고 생각함요
뭐랄까...
그런거임
제인 오스틴의 <이성과 감성>과 <설득>이 비교되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군더더기 없고 깔끔...
그러면 저는...
아잇 사실 책 계속 읽었음
나보코프 롤리타도 읽었음
진짜 뭘 읽어도 지금 필리버스터 하게 생겨서
자제하고 있는 것임!!!!!!!!!!!!!
그러면 저는...ㅠㅠ
원고를 쓰러 가 보겠습니다...
하루에 연재 예정작만 3화는 써야(공백 포함 15,000자 정도) 안전할듯해요
언제 다시 직장 구할지 모르니까(지금 백수입니다)
여유 있을 때 부지런히 움직이기.
아무래도 예정된 부업상의 이유로
웹소설 리뷰도 가끔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노벨라33 오고 있다
그래서 책장 한 칸 싹 비워놨는데
두렵다
안맞을까봐
그럼안녕
고란고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