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피아노 시작하는 법 -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기쁨 땅콩문고 시리즈
임정연 지음 / 유유 / 202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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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대출하고 짱박아뒀다가
종이책 샥샥 읽고
아니-!! 이 책 정말 유용하잖아-!!
하고, 완독 후 바로 전자책도 사버렸다...

우선 나는 유유 출판사에서 자꾸
일본 저자 책을 번역해서 내는 걸
별로 안 좋아하고 있었다.
왜냐면... 일본어는 번역하기 쉬운 만큼
다른 언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지는 책들이 쉽게 들어오니까.
이런 얘길 한다는 건?
최근에 읽은 유유 책(특: 일서)이 마음에 안 들었다는 것...
!!!물론 일본책이 다 그런 건 아님!!!
일반화 금지.

그런데 그 아쉬움을 싹 날려주는 책이었음.
정말...
알차다.
실용적인데
어떤 실용서들이 지니고 있는
경박한 문체나 세련되지 못한 글의 형식 등등을
이 책은 안 갖고 있었음.
진중하고 저자의 내공이 깊어 보이는데
읽기 쉽고 재밌는데다 심지어 무척 실용적임.
피아노 연주를 많이, 오래 하고
연습 방법에 숙고한 사람만이
이런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고 느꼈음.

나는 어릴 때 피아노를 쳤다가
책에서 언급했듯ㅋㅋㅋ
초4때 체르니 30에서 튕겨져나옴.
중2때 다시 피아노 연주를 시작해서
너무 멋지지만 당시 내 실력에서는 무리였던 곡을
열심히 연습하고 완주할 수 있게 되면서
성인이 된 지금까지 명맥을 잇고 있는 취미가 됨.

학생 때는...
취미 피아노지만 개잘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음.
하지만 대학 다니고 직장 다니면서
그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곡을
이렇게도 저렇게도 연주하면서
이전엔 안 해 본 연주를 하고 싶어지는 거임.
그리고 악보의 이런저런 지시를
완전히 외우고 싶어지는 거임.
그래서 목표가 바뀌었음.
많은 곡을 잘 치기보다는
좋아하는 곡을 잘 치고 싶다...

그런 내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해주는
좋은 책이고
앞으로도 책을 들춰보면서
피아노 취미를 이어나가겠습니다.








우선, 디지털 피아노에는 하나의 음색만 존재하지만 어쿠스틱 피아노로는 맑은 소리, 가벼운 소리, 굵직한 소리, 어두운 소리, 따뜻한 소리 등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좋은 어쿠스틱 피아노일수록 손끝의 면적을 넓게 하느냐 좁게 하느냐, 건반을 빠르게 누르느냐 천천히 누르느냐, 손목을 손보다 아래에 두느냐 위에 두느냐에 따라 수십 가지 음색을 표현할 수 있다. - P49

앞부분을 가장 잘 치고 뒤로 갈수록 연습이 덜 된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는 매번 연습할 때마다 맨 앞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연습할 때 쓸 수 있는 에너지와 체력에는 한계가 있고, 가장 처음 연습하는 순간이 집중도 가장 잘되고 에너지 레벨도 높을 때이다. 그럼 이때 뭘 연습해야 할까? 가장 안되는 부분을 연습해야 한다. 기록하지 않아도 내일 다 기억할 것 같지만 내 경험으로는 기억나지 않을 때가 상당히 많다. - P57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는 사실을 모른 채로 나머지 단추를 채우다 보면 나중에 나처럼 불필요한 수고를 들여야 한다. 새로운 곡의 첫 음을 처음으로 누르는 그 순간부터 내 몸에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한다. - P63

연주기호로, 루바토라고 쓰여 있는 부분에서는 연주자가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여 템포를 바꾸어도 된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 P64

다음으로는 악보를 보면서 음반을 들어 본다. 이때 최소 음반 세 개 이상을 비교하며 듣는다. 피아니스트 세 명의 연주를 듣다 보면 템포, 악상 표현, 루바토, 트릴 등에서 차이점이 느껴질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떤 연주가 내 취향인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연습할지 생각하게 된다. 악보를 보며 듣기 때문에 전체 구조도 자연스레 파악된다. 섹션이 어떻게 나뉘어 있는지, 초반에 나왔던 메인 테마가 곡 전반에 거쳐 나온다면 나올 때마다 완전히 똑같은지 약간 변형이 되는지, 이런 부분을 대강이라도 파악하면 곡을 배우는 속도뿐 아니라 나중에 암보할 때도 큰 도움이 된다. 나무 하나하나에 집중하기 전에 전체 숲을 보는 작업이다. - P64

이때 초견으로도 완벽히 칠 수 있는 쉬운 곡이 아니라면 원래 템포보다 훨씬 느리게, 그리고 양손 따로따로 연습해야 한다. - P65

천천히 연습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느린 템포로 연주할 때 비로소 음 하나하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 P68

천천히 연습할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아무 표현을 넣지 않고 기계적으로 단지 템포만 느리게 치는 것이다. 원래 템포보다 두 배 느린 템포로 연습을 한다면 악상 표현도 두 배 더 많이 해 줘야 한다. 빠른 템포로 연주할 때는 생각만큼 악상 표현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천천히, 과장하면서 내 근육이 그 팔의 무게를, 그 에너지를 흡수하게끔 해야 한다. 또 천천히 연습한다고 단 한 가지 템포로만 연주하기보다는 아주 천천히, 보통 천천히, 조금 천천히 등 다양한 템포로 쳐야 효율적이다. - P69

대부분의 곡은 오른손이 주요 멜로디를 연주하므로 양손 같이 치는 것만 반복하면 내 귀는 자연스레 오른손이 치는 멜로디를 따라가게 된다. 그 상태에서 왼손만 따로 쳐 보면 처음 보는 곡을 치듯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렇듯 왼손을 홀대하기 쉽기 때문에 악보를 처음 볼 때도 왼손 먼저 연습하는 것이 좋고, 곡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완성되어 가는 단계에서도 꾸준히 왼손을 따로 연습해 주면 양손 같이 칠 때 왼손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제대로 인지할 수 있다. 가장 높은 성부를 연주하는 바이올린만 잘해서는 결코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연주가 될 수 없다. 귀에는 잘 안 들려도 아름다운 첼로, 콘트라베이스의 라인이 밑받침되어야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연주가 되는 법이다. - P69

부점이란 음표 옆에 작게 찍힌 점으로, 그 음표의 원래 길이 반만큼의 길이를 더하라는 뜻이다. 부점을 활용해 연습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가장 많이 하는 ‘두 음 앞부점 연습’은 두 음 단위로 앞음은 길게, 뒤음은 짧게 치는 리듬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다. 반대로 뒷부점 연습(앞음 짧게, 뒤음 길게)도 가능하고, 더 나아가 네 음 단위(앞음 길게, 뒤따라오는 세 음은 짧게)나 마디 단위로 다양하게 연습할 수도 있다. 부점 연습을 한 번도 해 보지 않았거나 초심자라면 두 음 단위부터 시작해 보자. - P71

운지법은 그만큼 중요하다. 운지법이 한번 굳어지면, 그러니까 이 부분에서 이 손가락 번호를 쓰는 걸 며칠만 반복해도 다른 운지법으로 고치기가 쉽지 않다. - P74

편하고 효율적이라고 해도 좋은 운지법이 아닌 경우도 있다. 효율성을 생각하면 약지를 쓰는 게 최선인데, 큰 소리로 나와야 하는 음이라면? 이때는 조금 덜 효율적이더라도 강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엄지나 중지를 사용하는 게 최선이다. 중지는 깊이 있고 따뜻한 음색을 내는 데에도 가장 적합하기 때문에 그런 소리가 잘 어울리는 음에는 효율성과 상관없이 중지를 선택하는 게 좋다. 같은 맥락에서 작은 소리를 내고 싶다면 엄지는 되도록 피하고, 또렷하고 알맹이 있는 소리를 내는 데에는 의외로 새끼손가락이 제격이다. - P75

• 치기 전에 악보를 전체적으로 눈으로 훑으며 조성, 박자, 반복되는 구간 등을 빠르게 파악한다.
• 모든 음을 완벽하게 치는 게 목적이 아니므로 틀리더라도 무시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실수했다고 해서 멈추거나 뒤로 돌아가지 않는다.
• 틀리더라도 원래 템포로 친다.
• 각각의 음을 따로따로 보기보다 상향인지 하향인지, 음정은 어떻게 되는지 같은 음과 음의 관계에 집중한다.
• 언제나 시야는 한 박 또는 한 마디 앞을 봐야 한다.
• 맞는 음보다 맞는 리듬으로 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P83

바로크 시대
이 시대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은 선율과 반주로 구성된 음악이 아니라 대위법을 사용한 다성음악polyphony이라는 것이다. 대위법이란 두 개 이상의 성부가 각각 독립적으로 진행되면서도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기법이다. 바로크 음악을 처음 접한다면 먼저 두 개의 성부로 이루어진 다양한 곡을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세 개, 네 개의 성부로 이루어진 복잡한 곡으로 넘어간다. - P117

바흐를 비롯한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들은 악보에 음표와 쉼표 말고는 별다른 표기를 하지 않고 연주자의 자유로운 해석에 맡겼다. 악보에 크레셴도(점점 세게)나 디미누엔도(점점 여리게)가 적혀 있지 않아도 음이 높아지면 약간 커지고 낮아지면 약간 작아지게끔 다이내믹 표현을 해 줘야 자연스럽게 들린다. 또 예외는 있지만 연속된 두 음의 음정이 4도 이상으로 멀다면 스타카토로 짧게 치고,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면 부드럽게 이어서 연주하는 레가토로 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각각의 성부가 동등한 역할로 대화하듯 진행되므로 각 성부를 따로 연습해 주는 것도 필수다. - P117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선율과 반주로 이루어진 화성음악 homophony이 고전 시대 음악의 특징이다. - P120

고전 시대의 음악은 반주와 선율이 극명하게 나뉘어 있기 때문에 반주를 멜로디보다 작게 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부분의 곡이 활기차고 명랑한 분위기이다 보니 가볍고 고른 터치가 중요하고, 페달을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P120

‘낭만’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시대의 곡은 풍부한 감정 표현과 상상력이 중요하기에 곡의 성격을 잘 파악하며 쳐야 한다. 연주하는 본인이 느끼지 못하면 듣는 사람은 더더욱 곡의 느낌을 전달받을 수 없다. 바로크나 고전 시대 곡보다 페달을 많이 써야 하고, 계속 제 박으로 가기보다는 박자를 밀고 당기는 루바토를 해 줘야 한다. - P123

큰 코드가 간혹 나오는 곡이라면 손이 작아도 문제 될 것 없다. 내가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코드를 아르페지오처럼 굴리는 방법이다. 손을 벌려 모든 음을 동시에 치는 것이 아니라, 코드 가장 낮은 음부터 순서대로 빠르게 굴려 준다. 이때 중요한 건 페달이다. 가장 낮은 음을 칠 때 페달을 밟고 가장 높은 음에 도착할 때까지 페달을 바꾸지 않는다. 그래야만 손가락으로 모든 음을 다 누르고 있지 않아도 그 코드에 속한 모든 음이 페달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대개 코드에서 가장 중요한 음은 가장 높은 음이기 때문에 밑에서부터 위로 코드를 굴려 줄 때 크레셴도를 살짝 넣어 준다고 생각해도 좋다. - P141

또 한 가지는 중복되는 음을 생략하거나 손에 맞게 코드를 살짝 변형시키는 방법이다. 물론 작곡가가 써 놓은 음을 생략하거나 다르게 치는 일은 조심스러워야 하지만 코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는 어느 정도 허용될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 쇼팽 본인이 직접 제자의 악보에 ‘손이 작은 사람은 음을 생략해서 쳐도 괜찮다, 또는 이런 식으로 변형해서 쳐도 괜찮다’라고 쿨하게 적어 놓기도 했다. 손이 작은 나에게 위안이 되는 말이다. - P142

A음에서 B음으로 도약할 때는 총 4단계를 거치게 된다. ①A음을 친다. ②B음을 향해 간다. ③B음에 안착한다. ④B음을 친다. 도약의 정확성을 기르려면 반드시 3단계인 ‘B음에 안착’해서 건반을 느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취미생이 3단계를 생략하고 2단계에서 바로 4단계로 넘어가기 때문에 미스 터치가 나곤 한다. 4단계를 모두 다 거치는, 특히 3단계를 거쳐서 4단계로 가는 연습을 많이 하면 손 크기와 상관없이 도약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 P143

모차르트보다 열네 살 어린 베토벤은 모차르트를 작곡가로서는 존경했지만, 그의 논레가토 주법은 하프시코드 테크닉이지 피아노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베토벤 시대의 피아노는 이전보다 크기가 커지고 건반 무게도 무거워지고 소리도 더 커졌으므로 이런 생각이 어쩌면 당연했을 것이다. 그는 손가락이 아닌 팔이 주동근이 되어야 한다고 여겼다. 모차르트가 ‘단정한, 깨끗한, 우아한, 섬세한’ 연주를 했다면, 베토벤은 ‘꽉 찬, 풍성한, 자유로운’ 연주 스타일을 선호했다. 악기가 발전할수록 작곡가들은 더 큰 소리를 내고 더 많은 음역을 요구하는 곡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피아노 테크닉의 ‘트렌드’도 조금씩 달라졌다. 팔 힘을 완전히 뺀 채 아래로 떨어뜨려 중력의 힘으로 치는 ‘자연낙하 테크닉’, 손가락·손·손목이 한 축을 이루며 좌우로 회전하는 동작인 ‘로테이션’ 등 여러 가지 테크닉의 개념이 정리되었다. - P146

아주 틀린 설명은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는 크레셴도는 어딘가를 향해 전진하는 에너지, 디미누엔도는 긴장감이 누그러지며 높아졌던 에너지 레벨이 점점 낮아지는 것이다. 단순히 볼륨만 커지고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개입되어야 한다. - P152

댐퍼 페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언제 어디서 페달을 바꿔야 한다는 정답이 있다기보다는 피아노에 따라, 장소에 따라, 곡에 따라 즉흥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그러려면 치면서 동시에 민감하게 들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앞뒤로 붙어 있는 음이라도 서로 다른 코드에 속한 음이라면 한 페달에 섞이면 지저분하게 들린다. 작은 소리로 나와 줘야 하는 부분에서 페달을 너무 오래 밟아 버리면 많은 음이 그 페달에 섞이게 되고, 그러면 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 손가락으로 음을 잇는 데에 한계가 있어 페달을 쓸 때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다음 음을 손으로 치자마자 페달을 바꿔 줘야 끊김 없이 들린다. 페달을 언제, 어떻게, 어디서 사용하고 바꿀지는 귀가 판단해야 한다. - P156

악보에 ‘포르티시모’라고 적혀 있다고 모든 음을 다 똑같이 크게 쳐서는 안 된다. 전체적으로 들었을 때 포르티시모처럼 들리게끔 해야지 음 하나하나를 다 크게 치면 체력적으로도 금방 지치고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 음들에 우선순위를 매긴 후, 멜로디 라인을 가장 크게 내고 그 밖의 음은 더 작은 볼륨으로 내야 한다. 또 여러 부분에 같은 악상 기호가 적혀 있더라도 어디가 클라이맥스일지 생각해 보자. 그 부분에서 가장 큰 소리가 나오게끔 다른 부분의 소리는 조금 더 작게 내야 한다.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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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8-28 14: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피아노 치는 고라니

책식동물 2023-08-29 17:42   좋아요 2 | URL
자냥님의 고라니시리즈

반유행열반인 2023-08-28 15: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두 초6까지 치다 집어치웠다 중1말부터 중3초까지 다시 학원다니긴 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30년 전 9-10살 때 치던 노래 요즘 집어린이 가르치다보면 귀신 같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ㅋㅋ정작 저는 연습 거의
안 함 ㅋㅋㅋ

책식동물 2023-08-29 17:44   좋아요 2 | URL
몸이 기억하는 게 진짜 무서운 거 같아요 저는... 30년까진 안 살았지만ㅋㅋㅋ 초딩때 친 곡 지금도 악보 보면 처음엔 좀 버벅거리다가 칠 수 있게 되는 게 진짜... 놀라움...

우끼 2023-08-29 07: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피아노고라니….!!!!아니 기적을 행하는 고라니님

책식동물 2023-08-29 17:44   좋아요 3 | URL
제가 행하는 기적!!!!!!!!!!!!!!!!!!!!!!!!!!!!!!!!!!
그것은 바로 ˝밍기적˝

우끼 2023-08-29 18: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너무 오래된 유우머..

책식동물 2023-08-29 18:16   좋아요 1 | URL
하........................................................................................노잼고라니된 kibun.

잠자냥 2023-08-29 21:43   좋아요 1 | URL
요즘 아프다더니…. 유머부터 맥이 빠지는 고라니

책식동물 2023-08-29 21:51   좋아요 1 | URL
잠자냥 님/ 정말 슬프군요. 제가 이래봬도 어렸을 때 꿈이 개그맨이었는데 한국 개그무대는 저의 성향과 맞지 않고 미국 스탠드업코미디를 하자니 아시아 억양 낭낭한 아시안 여성의 개드립은 들어주지 않을 것 같아서 가끔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개그 한 번 치고 마는데 아프다보니 감 다 떨어졌네 어휴,,, 어휴,,,~~~

우끼 2023-08-29 21:53   좋아요 1 | URL
아직 자책은 이릅니다 선생님 저는 아직 믿어요. 밍기적 이런건 고라니님 답지 않게 어디서 가져와서 그런거겠죠….

책식동물 2023-08-29 21:53   좋아요 1 | URL
우끼 님/앞으로도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끼 2023-08-29 21:55   좋아요 1 | URL
생각해보니 밍기적만큼 적절한 유우머가 없어서 그랬을 수도 있을것같아요 고전이 명전…??

책식동물 2023-08-29 22:05   좋아요 1 | URL
우끼 님/이것은 클리셰가 노잼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