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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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가 쓴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을 보면 유달리 독약과 관련된 해박한 지식의 내용들을 볼 수 있다. 정보의 밀도가 높아 도저히 전문가가 아니라면 글쓰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영국은 전쟁이 발발할것을 예상한 것인지 1910년대 초부터 응급의료강좌가 유행했고 애거서 역시 이 과정을 이수해 간호사로 일했다고 한다. 과로에 지쳐 폐결핵을 앓게 되고 상급자의 권유로 조제실에서 근무하게 되었는데 이때 공인약제사 시험을 통과해 약제사가 되었다고 한다.

주변에 독약이 널려있고 간호일을 할 때 만큼 바쁘지 않아 독살에 관련된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

했다고 하니 그저 되는것은 없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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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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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는 일부러 셜록홈즈와는 정반대의 인물 푸아로를 기획했던 것일까?

셜록홈스 시리즈를 알게 된 후 열성적인 팬이 된 애거서는 18세 때 처음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며 애거서 크리스티는 자존감이 상당히 높았다는 느낌이 든다.

자신의 글쓰는 상대는 노란방의 비밀을 쓴 신예 작가 가스통 르루가 아니라 애초부터 셜록홈스를 쓴 코난도일이 그 상대였다고 하니 어린나이에도 당찬 모습이 놀랍기만 하다.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못한 탐정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해 보여지는 그녀의 열정이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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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과 두 갈래 길을 지나는 방법에 대하여 - 교유서가 소설
한지혜 지음 / 교유서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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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그 앉아서 기차소리 듣는게

참 좋소. 창문에 앉아서 술렁술렁

떠나가는 시커먼 차를

보고 있으면 좋아서 맘이 다

울렁울렁거려

page117

걸죽한 사투리에 독백의 형식으로 이끌어내는 『목포행 완행열차』는 부모 복도 없는데다 남편 복도 없고 하다못해 하나라도 있을 법한 자식 복도 남의 이야기인 찜질방에서 풀어놓은 한 여인네의 삶의 이야기다.

읽고 나니 마음이 묵직하고 불편해진다. 작가가 20년도 전에 쓴 글을 새롭게 발간한 책이라는데 가진 것 없는 이들의 불편함과 설움이 강산이 두번 바뀌도록 크게 달라짐이 없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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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과 두 갈래 길을 지나는 방법에 대하여 - 교유서가 소설
한지혜 지음 / 교유서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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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가파른 줄 하나에 매달려 가파른 절벽을 오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런데 그 절벽 끝에는 끝이 없다. 오르고 오르다 결국 떨어지고 마는 것이다.

누구든 어느 순간에는 힘이 다해 줄을 놓칠수 밖에 없는 법이다.

그것이 바로 죽음이다.

page 145

최선을 다해 살았던 삶이 아버지 자신에게 가져다 준 것은 텅빈 잔고의 통장과 덜 큰 아이들의 버려진 장난감을 줏어 닦아 자신의 손주에게 전하는일이라는 비애를 느낀 후 생을 마감하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죽음에 자신도 자살모임에 참석해 죽음을 준비하는 p

자살모임에서 만나 죽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가며 삶을 이어 나가는 사람들.

과연 이들 가운데 진심으로 죽고싶어 하는 사람이 있을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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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과 두 갈래 길을 지나는 방법에 대하여 - 교유서가 소설
한지혜 지음 / 교유서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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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내가 의식을 잃으면 그대로 완전히 넋을 다 놓아버리는 줄

알지만 꼭 그렇지 않을때가 있어요.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사람들의

목소리나 움직임 이런게 느껴질때가 있거든요.

사루비아 page79

믿음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는 단편이었다.

그사람이 그럴리가 없다는 말...못 믿는 말 중의 하나이다.

마을 이곳저곳 일어나는 방화에 대해 왠지 사회성이 부족해 보이는 화자가

자신의 기구한 팔자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끌어 나간다.

결국 절대적으로 믿어야 할 사람들이 자아의 이중성을 보이면서 나오는 결말이라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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