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프리 10월 마지막 주 모임입니다.

전 서양미술사를 읽고 있는데

근 두달을 붙잡고 있네요~

미술 입문이라 조금이라도 아는 그림이 나오면

눈이 반짝거립니다ㅎㅎ

지금

첫 독서토론책 투표중인데

어떤 책이 선정될지 궁금~궁금~

(아가타 크리스토퍼의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이 유력해

보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동장군이 성큼 성큼 걸어옵니다.

북플님들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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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6-10-29 15: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완독을 축하드립니다.
그럴 땐 꼭 맥주 한 캔이라도 자축 파티하십시오.^^

저 책은 도끼다 아까 보니까 중고샵에 나왔던데
살까 하다가 포기했습니다.
책 산지가 얼마 되지 않아...
언젠가 또 나오겠죠.ㅠㅎㅎ

북프리쿠키 2016-10-29 16:35   좋아요 2 | URL
스텔라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사실 쪼끔 남았어예ㅎ)

안 그래도 칭따오나 크롬바흐 한캔

땡깁니다ㅎㅎ

책 읽는 목적이 누군가는

마음의 연못에 돌멩이 하나

던지는 거라는데

유레카님의 말씀처럼

˝물˝의 ˝결˝이 퍼지기 위해선

선행하는 ˝앎˝의 과정도

무시할 순 없네요.

미술사 읽고 그림을 보면

좀더 느낄 수 있을까 희망해

봅니다

참,

책은 도끼다 저 책 중고가격도

만만찮쵸? 중고치곤

아직 가격이 비싸더라구요.

언젠가 텔라님 품속에 안기길

바랍니다.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서니데이 2016-10-29 16: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구려6권 벌써 나왔네요. ^^
북프리쿠키님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6-10-29 20:06   좋아요 1 | URL
북프리요물님이 김진명 마니아라
바로 구매했네요.
고구려가 완간되면 읽어볼 생각입니다.
재미있다 하더라구요~

서니데이님도
오늘밤은 피곤함을 물리치고
하고 싶은 것 실컷 하시는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ㅎ

cyrus 2016-10-29 21: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양미술사가 독서토론 선정도서가 된다면 가방이 무거워집니다. 이러면 독서토론에 참여할 의지력이 감소됩니다. ^^

북프리쿠키 2016-10-30 22:19   좋아요 0 | URL
독서토론할려면 3부 정도
해야겠는걸요ㅎ
글자가 조금만 컸으면
하는 아쉬움 빼고는 만족스러운
책입니다.
댓글 감사드리고, 편안한 밤 되시길^^;

고양이라디오 2016-11-03 2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독서토론 모임이네요. <서양미술사> 읽고 싶은 책이예요^^

북프리쿠키 2016-11-04 09:04   좋아요 0 | URL
고양이라됴님 안녕하세요~
제가 워낙에 그림도 못 그리고 취미도 없다보니
자연스레 문외한으로 살았네요.

입문용으로 참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카알벨루치 2018-11-13 2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양미술사를 독토에서 역시 함께 읽는 힘이 대단합니다 전 10년 붙들고 있는데 1/3남았네요 ㅜㅜ

북프리쿠키 2020-10-29 13:37   좋아요 0 | URL
2년만에 댓글달아버렸네요. 그1/3은 다 읽으셨나예 ㅎ
전 이제 다 까뭇어예^^

카알벨루치 2020-10-29 13:39   좋아요 1 | URL
시간이 정지되어버렸습니다 그때부터 ㅋㅋ2년만의 댓글 오늘 저랑 비슷하시네요 하하하
 

사랑이란 한숨으로 만들어진 연기인데
정화되면 연인 눈에 반짝이는 불길이고
성질 내면 사랑의 눈물 먹고 자라는 바다야.
그 밖에 뭐겠어? 대단히 신중한 광기이고
숨 막히는 쓸개즙, 썩지 않는 단것이지.

- 1막1장 191행 로미오의 대사중

아름다운 문장의 향연으로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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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6-10-25 12: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북프리쿠키님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북프리쿠키 2016-10-25 20:56   좋아요 1 | URL
후애님 안녕하세요
날씨가 쌀쌀해서 약간 두꺼운 점퍼를 입었더니 아직은 낮에 따뜻하네요~
일교차에 감기 조심하세요^^;

yureka01 2016-10-25 13: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문장으로 만나면 정말 번쩍이는 건데..막상 현실에서 하면 오글그리는 경우가 있더라구요..역시 글과 말은 달라서..말이죠..

북프리쿠키 2016-10-25 20:59   좋아요 1 | URL
극단을 위한 상업적 작가일땐
사후에 자기가 이렇게 유명해질 줄 모르고 죽었다니 신기했어요ㅎ

셰익스피어 작품 처음 읽어봐서
전 너무 좋네요ㅎㅎ


cyrus 2016-10-25 1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셰익스피어의 책을 읽었을 땐 몰랐는데, 이렇게 따로 인용하니까 손발이 오그리토그리 하는군요. ㅎㅎㅎ
셰익스피어가 쓴 것이라고 얘기 안 했으면 중2병이 쓴 글이라고 생각하겠어요. ^^

북프리쿠키 2016-10-25 21:29   좋아요 2 | URL
그림의 기술에
몇년의 시간을 투자했지만
어린아이로 돌아가는데는
무려 30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피카소의 말이 생각나네요ㅎ

청춘이 훌쩍 지난 저에게
오글하지만 감수성의 망울을
터뜨려주는 문장들이 많아 좋았구요.
이제서야 제대로!! 로미오와줄리엣을
읽어본다는 만족감에
기분이 좋아집니다ㅎㅎ



고양이라디오 2016-11-03 21: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디카프리오의 영화 때문에 왠지 읽은 것 같은 <로미오와 줄리엣>이네요. 글로 만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ㅎ

북프리쿠키 2016-11-05 14:47   좋아요 0 | URL
글은 소네트형식이라 훨씬 소박하고 담백하지만 아주 짧네요.~
그러다보니 좀 오글거리는 문장들도 나오구요.
원작을 읽으니 영화와는
딴판입니다ㅎ 감동적이지도 못했구요 흠 근데 뭔가 모를
충만감(?)이 있네요^^;
 

북프리모임 10월3주차
횐님들이 읽고 있는 책이네요~

제껀 촘스키랑 로미오와줄리엣입니당^^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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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10-23 11: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탑과 커피가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모임에서 저 책들을 다 읽어낸다니 모임이 잘 되나 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이 전해집니다. 저의 응원을 남깁니다. ^^

북프리쿠키 2016-10-23 15:02   좋아요 3 | URL
오거서님 반갑습니다.
저 책들은 회원들 개개인이 당일 읽으려고 가져온 걸
모아놓고 찍은 사진입니다ㅎ
회원도 딱 5명이구요^^;

자기 읽을 책 말고는
표지만 눈요기정도 합니다ㅎㅎ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오거서님에게
영향받아서 클래식도
좀 듣고 싶은데
발 담그기가 여간 쉽지않네요ㅎㅎ




오거서 2016-10-23 15:28   좋아요 2 | URL
오인오색을 확실히 느낄 수 있어 보기가 좋습니다. 책탑이 좋게만 보이는데 아무리 눈요기라고 말해도 그 이상이 되리라 짐작해봅니다. 남의 떡이 커 보이잖아요. 지적 유희를 즐긴다면 더 커 보일 수도 있지요. ^^;
클래식 음악 감상에서 선입견이 가장 큰 장벽인 것 같습니다. 자격증이나 전공을 위해 공부해야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저 편하게 대하고 감동을 느끼는 것으로 만족하면 좋습니다. 책도 그리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북프리쿠키 2016-10-24 17:11   좋아요 2 | URL
제목이나 음악가가 누군지 모르고
걍 막 듣는 것도 괜찮을까요?

오거서 2016-10-24 18:09   좋아요 2 | URL
공부에 왕도가 없다고 하잖아요. 감동을 얻는 데도 왕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자신만이 그 감동을 느낄 수 있으니까. 아무리 남들이 좋다고해도 내가 느끼지 못한다면 감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동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공부하고 경험을 쌓는 것은 별개라고 봅니다.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아도 감동은 느낄 수 있더군요. 음악을 듣는 목적에 따라서 감상 방법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클래식 음악을 듣고 감동을 느끼고자 한다면 막 듣는들 무슨 상관 있겠습니까. 일단 들어보고 좋으면 또 듣고 필요하면 공부를 더 하면 됩니다. 클래식 음악으로 감동이 풍족해지기를 빕니다!

북프리쿠키 2016-10-25 10:32   좋아요 1 | URL
아.~뭔가를 시작하기에 앞서
많은 것을 한꺼번에 얻을려는 욕심때문에
입문하기가 어려웠네요.

오거서님의 혜안이 담긴 말씀덕분에
좀더 편안하게 클래식에 다가설 수 있는
마음을 가질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뭇잎처럼 2016-10-23 14: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임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튼튼하게 오래가는 법. ㅎㅎ

북프리쿠키 2016-10-23 15:11   좋아요 2 | URL
흠 ˝북프리˝란 모임명처럼
토론도 없고, 참석도 강제하지 않고, 회원도 추가모집 없으며
회비도 현재는 없답니다.
뒷풀이도 없고 ㅎㅎㅎ

단지 정해진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자기가 읽고 싶은 책 읽고
가는 모임입니다.

써놓고 나니
노하우가 하나도 없네요ㅎㅎ
유일한 노하우라면
더 잘해보기 위해 욕심부리지
않는것 정도?ㅎㅎ

주말 마무리잘하세요^^;

오거서 2016-10-23 15:16   좋아요 2 | URL
제가 보기에 최고의 노하우인 것 같습니다. 강제하지 않고, 돈 들지 않고, 사람한테 시달리지 않고, 부담 없는 책읽기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읽기 위한 시간은 어차피 내야 하고요. 어쩌면 북플 같은 모임 분위기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부러운 눈초리를 보내는 중입니다. ^^;

stella.K 2016-10-23 16: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북프리쿠키님은 북프리에선 쿠키님으로 불리시나 봅니다.
여기선 이름이고 성이고 다 같이 쓰고. 제말이 맞죠?ㅎ

그럼 그냥 눈인사나 하고 책 읽다 가고 싶으면 가는 모임이란 말씀입니까?
좀 심심하지 않나요?
저는 그점은 마음에 듭니다. 자기 읽고 싶은 책 가져와 읽는 거.
독서 모임하면 사람을 정하는 게 아니라 무슨 책을 읽을까를 정하잖아요.
전 그게 좀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냥 자기 좋은 책 읽고 자연스럽게 밥 생각(물론 술 생각이겠지만)나면
밥 먹는 자리에서 자기 읽은 책 같이 나눠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이 밥 먹는 정이라는 거 무시 못하잖아요.ㅋ

북프리쿠키 2016-10-24 15:47   좋아요 2 | URL
스텔라님 방갑습니다^^;
북프리에는 쿠키, 요물, 앤, 그레이,킴수님이 활동하시구요..
네.네 맞습니다 ㅎㅎㅎ
여자 셋 남자 둘이고 기혼은 저 혼자네요 흐흐

직장에 각 다른 부서에 직원들이라 실친이지요
시간이 되는 사람끼리는 가끔 밥도 먹고 합니다 보통 오전10시~12시까지니까요.

모임한지는 1년이 넘었네요.
이번에 첨으로 책 하나를 선정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ㅎㅎ
무슨 책이 선정될 지 무척 궁금하네요.
함께 읽고 얘기를 나눈 책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더라구요.

스텔라님~
피곤한 월요일이지만
오늘이 찬란했던 날들 중 하루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6-10-23 16: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북프리쿠키님의 사진 보고 있으면 가까운 동네 카페에 가서 책읽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더 좋을 것 같아요. 사진만으로도 편안한 기분이 들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6-10-24 15:52   좋아요 1 | URL
혼자서도 책을 읽지만
가끔 책을 좋아하는 동료나 친구들과
함께 읽는 시간이 참 좋으네요.

읽다가 꼽히는 문장있으면
막 들이밀어요 서로~
칙칙한 남자끼리 말입니다 ㅡㅡ;;
고질병인가 봅니다 ^^;;

가끔 책값 아낄려고 중고책 사는 금액보다
한권을 읽어내기 위한 커피값이 더 들때가 있다는..

아시죠?
그래도 참 행복하다능..^^;;

쿼크 2016-10-23 20: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커피 맛나 보인다... 츄릅~

북프리쿠키 2016-10-24 16:00   좋아요 2 | URL
쿼크님은 처음이시죠?^^;;
누추한 곳에 오셔서 댓글까정
달아주시고 고맙습니다..ㅎㅎ

카푸치노의 거품에
살짝 뿌린 시나몬가루,
깊은 탄맛(?)

한잔 털어넣고 읽으면
문자의 자음과 모음, 받침속을 비집고 들어가
문아일체(文我一體)가 되는 느낌을 받아요 ㅎㅎㅎㅎ

댓글 감사드리고,
저도 쿼크님 서재에 놀러갈께요!!

쿼크 2016-10-24 19:38   좋아요 2 | URL
네... 처음이에요... 커피가 제 발걸음(?)을 멈추게 했네요.. ^^ 종종 들리겠습니다..ㅎ

북프리쿠키 2016-10-25 10:30   좋아요 2 | URL
쿼크님 고맙습니다.^^;
저도 앞으로 좋은 글 보러 가겠습니다.

쿼크의 뜻이 뭔가요? 궁금합니다 ㅎㅎ

쿼크 2016-10-25 16:51   좋아요 2 | URL
쿼크는 양성자를 구성하는 기본 입자에요... 제가 과학분야를 좋아해서 그냥 닉넴으로 정했지요..^^

yureka01 2016-10-23 20: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커피 한잔에 책이라 ..더 땡깁니다..^^.....

북프리쿠키 2016-10-24 16:33   좋아요 2 | URL
제가 존경하는 이희수 교수님의 <이슬람>이란 책에
커피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초기에 약용 또는 이슬람 신비주의자의 야간 근무시에 졸음을 쫓는
수단으로 즐겨 마셨답니다.

이슬람 교리를 공부하는 학자들도 커피를 사랑했다는데
역시 커피와 책의 궁합은 훌륭한 것 같아요.^^;;
 

보슬비님 선물 감사합니다.
소중히 읽을께요~

♡토토가 좋은 곳으로 갔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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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6-10-22 21: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민음사 간지나네요^^
사람 공부 괜찮은가요?

북프리쿠키 2016-10-23 01:06   좋아요 0 | URL
민음사 이뻐요ㅎ
조오기 보이는 것중에 반도
못 읽었지만요~

사람공부 이 책 내용이
정신과 의사인 정혜신님이
세월호 유가족들과 현장에서 함께하며
그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내용인데요.

읽는 내내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어요.

마음의 치유는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하는
진심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상담의 기본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 주었어요.

그리고,
세상엔
구석구석에서
보이지 않게
힘든 이를 돕는 사람이 많구나~
우리 사회는 아직도 살만하구나~
불신의 벽에 금이 가는
계기를 마련해준 책이었답니다^^;



2016-10-22 2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프리쿠키 2016-10-23 00:53   좋아요 1 | URL
보슬비님.
위로의 말씀 전해도
힘드실 때였네요ㅠ.ㅠ

미안하고
부끄럽고
그랬답니다.

알라딘에 일대일 문의를 하니
겨우 추정되는 기프티북으로
배송을 받았네요.

나누는 마음이 이쁘신데다
오히려 제 맘의 번거로움까지
걱정해주셔서~
이 책을 읽기도 전에
<사람공부>를 배운 느낌입니다.

책은 한 자리에서
한 호흡으로 다 읽을만큼
마음의 위안이 되는 책이었어요.

정작 이 책을 읽어봐야 할 사람들은
이 시간에도 유가족들을
정치적 인간으로 몰아세워
그들의 치부를
가리는데 급급해

이런 책을 금서로 지정하고 싶겠지만
불행히도 세상은 많이 변했네요~

진심으로 제가 원하는 건
우리 이웃인 유가족들이
상처를 더 이상 받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김탁환님의 <거짓말이다>를
읽은지 얼마되지않아
더욱더 공감이 갔구요.

노란리본하나 동참하지 못한
저의 무심함이 유가족들에겐
또 하나의 폭력이 되지 않았나~
반성해보는 밤이었어요.

보슬비님 덕분에
좋은 책 읽게 되서 고맙구요~
호의를 베풀어 주신점 잊지 않을께요!!




 

풀들은 모여있어도 ˝풀˝인데

뭉치니 ˝잔디˝가 되는
너희들은 참 좋겠다.

아내와 딸, 그리고 내가
˝가족˝ 이 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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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0-22 15: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들의 작은 영토^^.

북프리쿠키 2016-10-22 15:44   좋아요 2 | URL
한번이라도 더 밟히기 위해
저마다 재잘거리는 것 같아요.

존재의 가치가
애초부터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stella.K 2016-10-22 15: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쿠키님은 시인이신가 봅니다.ㅋ

어렸을 때가 좋은 것 같습니다.
아직 어느 누구의 죽음도 알지 못했던 시절 말입니다.ㅠ

북프리쿠키 2016-10-22 16:06   좋아요 1 | URL
<다시, 책은 도끼다>가
사람을 배려놓네요ㅎㅎㅎ

맞아요.
가족 중에 누군가를 떠나보내면
우린 다시 이름 없는 풀같은
존재가 되니까요

스텔라님의 마음이 전해지니
그리움이 한층 더 짙어집니다~

늘 가슴 한켠에 먹먹하니
차지한 어머님 생각이
물씬 나는 가을이네요.

따뜻한 감성으로
주말 채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