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를 먼저 읽고, <붓다와 카메라>를 읽었는데요.
<붓다와카메라>에서 <수레바퀴아래서> 제목을 유추하는 문장이 있어 반가워
포스팅해봅니다.
" 붓다에게 인간은 태어나고 살다가 죽는 그 자체가 고통이다. 그 삶은 수레가 축에 연결되어 있듯 행위에 얽매여 있다. 빠져나갈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러니 그 고통의 윤회를 끊기 위해서는 행위를 끊어야 한다." - p.31
물론 헤세가 <수레바퀴아래서>를 출간한 해는 1906년이고 이후 1911년에 인도여행을 갔는지라 붓다 사상에 영향을 받아 제목을 저렇게 지었구나. 하는 확신이 들진 않습니다만.
(어려서부터 선교사인 아버지와, 유명한 인도학자이자 선교사인 외조부의 영향이 컸겠지만요)
독서의 재미란 바로 이런 퍼즐조각을 하나씩 끼워 맞추어가는 즐거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