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를 먼저 읽고, <붓다와 카메라>를 읽었는데요.

<붓다와카메라>에서 <수레바퀴아래서> 제목을 유추하는 문장이 있어 반가워

포스팅해봅니다.

 

" 붓다에게 인간은 태어나고 살다가 죽는 그 자체가 고통이다. 그 삶은 수레가 축에 연결되어 있듯 행위에 얽매여 있다. 빠져나갈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러니 그 고통의 윤회를 끊기 위해서는 행위를 끊어야 한다." - p.31

 

물론 헤세가 <수레바퀴아래서>를 출간한 해는 1906년이고 이후 1911년에 인도여행을 갔는지라 붓다 사상에 영향을 받아 제목을 저렇게 지었구나. 하는 확신이 들진 않습니다만.

(어려서부터 선교사인 아버지와, 유명한 인도학자이자 선교사인 외조부의 영향이 컸겠지만요)

 

독서의 재미란 바로 이런 퍼즐조각을 하나씩 끼워 맞추어가는 즐거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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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9-18 18: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중세 시대의 기독교 성인은 거대한 바퀴에 묶인 상태에서 고문당하다가 순교했어요.

북프리쿠키 2017-09-18 19:26   좋아요 0 | URL
혹시 루벤스의 그림 <용을 무찌르는 성 호르헤>에 나오는
수호성인 게오르기우스(호르헤 or 조지) 말씀인가요??
아님 성녀 카타리나 말씀인가요?
찾아보니 이렇게 두분이 나오긴 한데...ㅎㅎㅎ

cyrus 2017-09-18 19:34   좋아요 1 | URL
네, 맞습니다. 카타리나였습니다. ^^

2017-09-18 2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22 2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7-09-21 17: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북프리쿠키님, 즐거운 목요일 저녁시간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7-09-22 22:46   좋아요 2 | URL
댓글이 늦어 불금이 되어 버렸네욤^^ 서니데이님도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