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목적은 상대방을 설득하여 자신이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고 가기 위함이다.
그 대상이 이성이든, 직장 인간관계든, 대중이든간에 말이다.
과장하여 말하면, 우린 한 평생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상대방을 설득하며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혹자는 ‘난 그런 분야와 무관한 직종이나 삶을 살기 때문에 전혀 관계없다‘라고 할 수 있을 지 모르나 속을 들여다보면 유,무형, 직,간접적으로 벗어나기 어려운 게 인간의 삶이다.

유혹의 힘은 외모, 즉 객관적인 아름다움에서 나온다기보다는 심리 게임을 펼쳐나가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타고난 외모가 떨어진다고 실망할 일은 아니다.

이 책 1부에서는 유혹자의 9가지 유형에 대해 이야기하고, 2부에서는 상대방을 유혹하는 24가지 전술에 대해 거론한다.

사실, ~의 기술, ~하는 방법, ~가 되는 법...류의 제목과 그 엇비슷한 내용을 담는 책들에 알러지가 있는 편이라 잘 읽지 않는데, 이 책이야 뭐 한번쯤 읽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해서 시작한다.






˝유혹자가 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사랑이나 로맨스를 대단히 성스럽고 신비한 것으로 생각하는 우리의 편견이다. 우리는 사랑이나 로맨스가 마치 운명처럼 저절로 다가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고방식은 참으로 낭만적으로 비친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우리가 게으른 데서 비롯된 생각이다. 누군가를 유혹하려면 그 사람이 얼마나 중요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인지를 보여주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사랑과 로맨스를 우연에 맡기는 것은 재난을 가져오는 지름길이자, 우리가 그런 일들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드러낼 뿐이다.˝ -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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