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의 첫 장편으로 사상의 출발점이 되는 작품.
무의미한 대화들만 주고 받는 인간들의 비진정성을 드러내 보이며, 실존을 자각한 순간 구토를 시작한 소설속 주인공이자 자신의 분신 로캉탱의 이야기로 시작해봅니다.
흥미롭게 읽은 1964년 작품 <말>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지만 수상을 거부한 이유의 실마리를 이 작품에서 발견할 수 있을까요.
‘실존‘ ‘실존주의‘ 라는 용어에 대해서 용기있고 쉽게 말해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언젠가 수확할 열매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첫 책장을 펼칩니다.
"이 작품은 자유와 의무, 의식, 그리고 시간을 섬세한 절제로 탐구하고 있다. 에드문트 후설의 철학과 도스토옙스키와 카프카의 문체의 영향을 받은 『구토』는 20세기 사상과 문화의 가장 중대한 성장이 된 실존주의를 세상에 선언한 소설이다. 사르트르가 『존재와 무(L'Être et le néant)』에서 그의 사상을 구체화하기 전,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의 전율이 증가하기 전, “존재가 본질에 우선한다”는 개념이 최초로 넓은 의미에서 사용된 작품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토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2007. 1. 15., 피터 박스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