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책은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사는 책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타노스의 건틀릿만이 이 재앙을 해결할 수 있을까..?
요즘 과학이나 동양철학 분야에 관심을 두는 편이다.
TV 애청 프로그램인 <골든벨>에서 최종50번 문제까지 맞추고 골든벨을 울려야 하는데,
(왜 그래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_-)
자꾸 발목을 잡는 부분이다. (클래식 음악 분야는 제발 좀...)
한창 머리가 잘 돌아가는 고등학생들과 함께 퀴즈문제를 푸는 이 시간이 즐겁다.
죽을때까지 하는 게 공부라더니..예전에 부모님께서 잔소리할때 그때 공부좀 할껄..
그래도 자녀의 공부습관은 '공부하는 부모님'모습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하니
이래 저래 지지리 궁상은 아닐 것이라 자위해본다.
게다가 쌓아두는 책만으로도 지적능력의 향상이 높아진다는...뉴스기사!..가 있었지. 암~
겨울냄새가 물씬 풍기는 요즘,
불현듯 월동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행여나 우풍이 들이닥칠라~오늘도 책탑을 차곡차곡 쌓는다.
사는 책은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파는 책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해결책은 이것뿐인가?
손해가 막심하지만, 이렇게라도 재앙을 피할 수 있다면
타노스의 손가락 튕기기가 필요없을지도 모른다.
* 위화 <인생>은 독서모임에서 북 크로싱으로 업어온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