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31 | 1132 | 113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영국인, 베델 다문화 인물시리즈 9
한유섭 지음, 허새롬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 말기, 일제의 대륙 침략이 본격화 되었고 이런 어지러운 정국속에서 나라를 걱정하며 희생하거나 더 나은 방향성을 잡기 위해 노력한 인물들이 있다. 주로 독립운동가, 항일투쟁가 등으로 불리지만 우리나라 사람도 아닌데 우리나라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노력한 인물도 존재한다. 바로 책에서 언급되고 있는 영국인 베델이 그 인물이다. 언론인이라서 그렇게 할 수도 있으나, 누구나 생각만 하지 행동하지 못했던 시대에서 그의 행보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 책도 다문화 이야기의 한 틀로써, 영국인 베델을 언급하며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 긍정적으로 융화되길 바라는 의미도 더하고 있지만, 이미 우리나라는 다문화 사회에 진입했고 언제까지 한민족이나 순혈주의만을 강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현실적인 사회의 모습을 고려 할 때, 우리는 다문화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며, 다문화의 긍정적 효과, 외국인이지만 한국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며 우리를 위해 노력한 인물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또한 베델의 경우, 영국인이라서 일제의 감시나 견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었고 이는 우리의 독립운동이나 항일투쟁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혼란했던 당시의 시대상이나 사람들의 모습, 정서 등을 이해하며 조선왕조가 허무하게 무너진 것도 아니며 나름의 노력과 변화를 위한 개혁 등을 추진했으나 너무 늦었다는 역사적 사실도 함께 바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관점에서도 너무 먼 시대적 배경도 아니며, 어떤 면에서는 지금보다 더 진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알게 된다.

다문화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을 통해 잘못된 정보나 오해를 버리며 불가피한 변화라면 수용하며 포용하는 그런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나 다문화가 주는 사회적 효과나 정치적 활용이 아닌, 우리의 생활속에서 이룰 수 있는 변화상이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알아 보길 바란다. 청소년이나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보며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재라 많은 분들에게 다문화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며 배울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태한 유산 - 8명의 가족이 다 때려치우고 미국 횡단 여행을 떠난 이유
제준.제해득 지음 / 안타레스(책인사)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여행에 대한 이미지나 감정은 긍정적이다. 당장이라도 모든 것을 접고 떠나고 싶은 욕구,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마음의 현상이다. 이 책도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함께 여행하며 느낀 점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책으로 우리는 왜 여행이 주는 다양성과 삶에 대한 경험, 혹은 행복감이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삶의 방식에 대해 생각하는지, 종합적인 관점에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부족해, 여행 갈 환경이나 시기적으로 안맞아서 등 비슷한 현실적인 조건이 있을 것이다.

혼자서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때로는 가족이라는 의미가 무엇이며 진정한 사랑으로 희생하거나 가족 구성원들이 지탱하고 있는 각자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가족이 갖는 절대적인 가치에 대해 쉽게 수긍하게 될 것이다. 이 책도 단순히 여행의 중요성이나 보고, 느낀 것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를 밝히는 책이 아닌 가족을 비롯해 인간학 자체에 대한 솔직한 고백과 표현 등을 통해 독자들도 경험해 보라고 말하는듯 하다. 물론 가볍게 읽어도 여행이 주는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이다.

자유로운 여행, 여행계획을 세웠지만 항상 어긋나며 포기했던 순간들, 우리의 삶은 생각보다 길지가 않고 옆에 있는 사람들, 곁에서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이나 고마움을 표현해야 하지만 살아가기 팍팍해서, 혹은 생계나 일에 대한 스트레스, 이런 예민함이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로 표현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 대한 점검, 그리고 여행을 통한 재충전이나 휴식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며 나를 성찰하며 성장시키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

단순한 여행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삶에 대해 설계하거나 미래를 고려 할 때, 새로운 환경이나 동기부여 등을 중요시 한다. 이는 변화에 있어서 누구나 두려움이 존재하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감정,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 또한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비롯된다는 의미를 알아야 한다. 이 책을 통해 가족애와 행복, 삶에 대한 새로운 변화나 설계, 혹은 단순한 여행에세이로 즐기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가볍게 볼 수 있지만, 깊이있는 메시지를 전해 받으며 느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위태한 유산, 읽어 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ROFESSIONAL 커머스의 조건 - 커머스의 과거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서법군 지음 / SISO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개인의 관점에서도 중요한 영업력, 기업들의 입장에서도 경영전략은 생존과도 직결되는 요소이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급변하는 트렌드에 주목하며 각자가 원하는 결과물이나 혁신적 모델 등을 도입해 시대변화에 적응하거나 일정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 이 책도 커머스의 조건이라는 형태로 과거의 사례에 주목하며 새로운 시장변화나 혁신의 길, 나아가 미래에는 어떤 모델이 경쟁력을 갖고 비즈니스 환경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지, 일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항상 사람들의 니즈는 변하며 정보와 지식의 활용범위가 넓어질 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이나 거부감 또한 사라지기 마련이다. 변화에 있어서도 익숙한 것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제대로 된 마케팅이나 세일즈 전략을 활용한다면, 기존 산업이나 분야에 대한 신선한 충격효과를 주며 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나 압도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며, 책이 추구하는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책에서는 기본과 원칙, 본질적 가치를 중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변화에 있어서 늘 신선하거나 새로운 것에 열광하지만 항상 이런 가치들을 공급하는 대상을 보라, 과거의 사례에서 약간의 변형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적인 모델로 구현하며 소비자들에게 다가온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일시적인 시장확보나 경쟁력을 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안주하지 않는다.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며 트렌드는 돌고 도는 기본적인 패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국 대중적 관점에서 항상 기업경영이나 전략 등을 수립하는 체계성을 갖추고 있고, 이런 준비를 바탕으로 일정한 대응이 가능하기에 성공하는 기업이나 집단이 되는 것이다.

과거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지양하거나 또는 지향해야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상황에서 어떤 전략이나 사람들과의 연결구조, 소통방식을 선택해야 하는지, 책에서는 기본적 가치를 중시하면서도 변화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 관점에서도 배울 점이 많고 개입 영업력이나 창업에도 활용 할 수 있는 변화하는 경영관리법, 혹은 아이디어 만으로 많은 것을 이루기에는 한계가 존재하기에 책을 통해 배우면서 어떤 방식으로 과정과 결과까지 이룰 수 있는지 알아 보길 바란다. 커머스의 조건, 이미 알고 있는 지식들의 복습으로 볼 수도 있고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 올 수도 있을 것이다. 책을 통해 기본적인 경영전략, 관리에 대해 판단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트리밍 전쟁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뉴딜 시장을 선점하라
한정훈 지음 / 페가수스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들이 하는 모든 경제활동의 범위와 의미, 여기에 대한 미래예측이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분석서, 이 책이 주는 종합적인 느낌이다. 이미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새로운 기회를 잡는 자들과 위기의 상황을 돌파하려는 집단, 하지만 경쟁력 약화로 인해 도태되는 집단까지, 우리는 빠른 변화상 만큼이나 새로운 미래와 현재를 대응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지켜보며 일정한 교훈적 메시지를 얻게 된다. 이 책도 스트리밍이라는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조명하며 이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성공적 사례를 통해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조명하고 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이후로 모든 분야의 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존의 가치나 의미를 고수하는 또 다른 집단이 공존하는 모습에서 어떤 변화를 통해 개인이나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성공적인 경영전략과 그들이 바라는 궁극적인 이윤추구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지, 우리가 잘 아는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배우게 될 것이다. 또한 가장 보수적인 집단으로 규정되는 언론의 경우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며 대중들의 수준이나 눈높이, 트렌드에 맞는 방식으로 방법을 달리해야 경쟁력을 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무료화 정책, 하지만 공유경제의 실천적 사례나 구현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을 모을 수 있고 결국 정보나 지식의 확대 재생산 등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 빠르게 알릴 수 있는 시대적인 모습까지,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미디어 환경은 만들어져 있고 이를 활용하며 성공적인 관리나 이윤을 거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다.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 잘하는 분야를 강점화 해서 적절한 미디어 활용을 통해 바라는 성공이나 목적을 이룬 것이다. 결국 개인창업이나 마케팅, 세일즈 등의 영역에서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미디어 활용능력, 우리는 이 같은 현상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는 미디어 환경, 이는 글로벌 기업들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들에게 일정한 교훈을 전하고 있다. 가짜뉴스를 비롯한 잘못된 정보를 속도감에만 무게를 맞춰 전달하는 것도 문제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확하고 빠르게 대중들과 소통하며 적절한 미디어 환경을 꾸준히 제공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제대로 된 경영관리가 가능한지, 단순한 구독자 수집이나 일시적인 대중들의 마음을 사는 방향성이 아닌 보다 구체적인 모델을 도입해 활용하는 능력에 따라 그들이 바라는 미래가치나 결과물 또한 달라질 것이다. 스트리밍 전쟁을 통해 새로운 시대변화와 트렌드는 무엇인지 알아 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슬픈조선 2 슬픈조선 2
가타노 쓰기오 지음, 정암 옮김 / 아우룸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에는 역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특히 조선말기 일제치하, 독립운동과 투쟁, 해방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나 재조명 또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여전히 일본의 역사왜곡, 극우세력들의 한국폄하, 역사부정이 계속되며 건설적인 한일관계를 막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기준이나 역사적 사례나 사실을 통해 배우는 역사의식도 중요하지만 외부의 시선을 통해서도 역사를 바라보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일본이라고 해서 그들의 역사를 무조건 왜곡하며 침략한 국가들에 대해 기만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도 아니며 일본에도 양심적인 학자들이나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며, 이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수 있는 새로운 발견이다. 이 책도 이런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투쟁했던 항일의 역사, 항상 외세의 침략이 발발할 때, 나라를 지킨 사람들은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이었고, 이는 우리 역사에서 일정한 패턴처럼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일본의 경우 우리를 자주 침략했던 역사적 사례가 있기에 반일적인 감정을 갖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마음인지 모른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독립운동사를 바르게 이해하며 현대적 관점에서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좌우의 개념으로 역사를 왜곡하는 시선이 아닌, 우리의 암울했던 일제치하의 시대를 냉정하게 바라보며 독립운동사, 운동가에 대한 올바른 역사적 판단과 평가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미 많은 부분에서 일본의 침략행위, 식민지배의 역사, 철저히 말살했던 정책들의 결과물, 사료들이 쏟아지고 있으나 그들은 여전히 이런 행위 자체를 부분적으로 인정하거나, 어떤 면에서는 부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저지른 만행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주변국들의 반발이나 우리의 경우에도 반일의 정서나 감정이 계속해서 유효하게 될 것이다. 조선왕조의 무능이나 시대변화를 읽지 못한 정책이나 패착적인 모습들을 제외하고라도, 우리는 일본의 양심적인 행위,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존중하며 우리가 왜곡된 시선으로 역사를 보지 않도록 하는 관심을 갖고 바르게 이해하는 판단력이 필요한 것이다. 슬픈 조선을 통해 우리의 선조들은 왜 그토록 해방을 원했고, 자주적인 모습으로 일제에 대항하며 순국의 과정을 거쳤는지, 8월이 갖는 상징성을 감안할 때, 독립운동사에 대해 알아보는 계기를 가졌으면 한다. 슬픈 조선, 읽어 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31 | 1132 | 113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