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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서양
니샤 맥 스위니 지음, 이재훈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6월
평점 :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서구 중심의 사고나 관점론,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가 누리는 다양한 일상적, 현실적 요소에서의 영향력 등은 아직까지도 유효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양극단적 사고를 통해 그들의 문화나 가치,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에 대해 배척하자는 의미는 아니지만 모두가 다 같은 인간이라는 의미를 통해 그들의 문명사에 대해 접근할 경우 더 나은 가치 판단과 통찰력을 배울 수 있고 어쩌면 이 책도 이런 기본적인 논조와 방향성을 통해 서구의 그것에 대해 표현하고 있어서 배울 만한 의미나 메시지가 많은 책일 것이다.
<만들어진 서양> 역사적인 과정을 보더라도 오랜 기간동안 동양이 서구를 앞섰고 서구 문명은 늘 불안한 마음을 나타나며 그들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처절한 노력을 했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이는 제국주의의 탄생으로 이어졌고 그들은 엄청난 식민지 개척을 통해 자신들의 부와 번영을 위해 모든 질서와 가치를 재편했고 이는 지금까지도 세계의 다양한 지역과 영역에서의 분쟁과 갈등, 전쟁 등의 씨앗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보더라도 왜 우리가 서양 문명과 역사, 문화사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관점에서 배우며 제대로 알아야 하는지도 함께 접하며 느끼게 된다.


이 책도 이런 뿌리이자 근간이 어떤 형태로 태동되었는지, 이에 대해 전하는 책으로 백인이나 유럽, 종교나 기독교, 그리고 제국주의 등의 주요 키워드가 적절한 형태로 소개되고 있는 점이나 이 과정에서 요즘 그들이 느끼는 또 다른 압박감이나 불안감 등에는 무엇이 있을 수 있는지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만들어진 서양> 그만큼 세계화 시대를 맞아서 세계의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의 동반 성장과 발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패권이나 질서의 경우 서양에 의해서 좌우되고 있는 것도 현실일 것이다.
물론 무조건적으로 이를 극복하자, 그들을 악마화 하자 등의 개념도 아닐 것이며 오히려 이 과정에서 우리 인류 문명사나 역사적인 관점에서는 어떤 형태의 변화나 새로운,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가치 판단과 결과물들이 나올 수 있었는지, 이에 대한 이해와 접근이 더 필요할 것이다. <만들어진 서양> 이 책도 이런 기본적인 관점론을 통해 서양 문명 및 문화, 역사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몰랐던 부분을 새롭게 배우거나 그들이 숨기고자 하는 부분이나 철저히 만들어진 프레임 등은 무엇인지도 함께 접하며 알아 볼 수 있어서 배울 만한 요소가 많은 책이다. 책에서는 어떤 형태로 서양의 모든 것에 대해 냉정한 관점에서 소개, 표현하고 있는지도 이 책을 통해 접하며 함께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