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2020 - 핵심 기능을 담은 기본편 + 실무 예제가 풍부한 활용편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박정아(빨간고래)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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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지금 시대는 디자인 시대입니다.

기능이 아무리 좋아도 디자인이 구리거나 디자인이 고객들에게 호감을 주지 않는 다면  온라인으로 물품을 파는 사람들에게는 최악의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디자인에 대해서 늘 목말랐고, 개인적으로 시각디지이너가 되고픈 마음도 있습니다.

기회가 되고 시간이 된다면 북디자인도 하고 싶고, 팜플렛 디자인, 잡지, 포스터, 북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


어떤 책은 디자인이 너무 올드하고 거부감을 주는 책들이 있어서 제가 문학적인 감각으로 책을 디자인하며 잡지를, 팜플렛을 만들고 싶네요.


이런 기회를 학원으로 가서 배우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안 되어, 책으로나마 참고하고 보려고 서평 신청을 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딸은 시각디지이너를 배우고 있는 중이며, 장차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디자인하고픈 마음을 가진 딸이 이 책을 통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딸 아이에게 먼저 이 책을 보라고 하였고 딸은 상세하게 설명되어진 책을 통해 '기본 & 핵심 기능'만 아니라 '실무 예제'를 통해 디자인 실력이 업그레이 되는데 많은 도움을 얻고 있음도 말해주네요...


이 책 저자는 20년 전 일러스트레이터를 처음 접한 학생으로서 처음 대하는 자들이 다 느끼듯 메뉴도 많고 너무 기능들이 많아서 무엇을 써야될지도 모르는 가운데 온갖 잡다한 기능을 백과사전식으로 다 외우는 비효율적인 방법을 택하다가 넉다운 되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기초 기능만 제대로 익혀도 웬만한 작업은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이 책을 만든거 같습니다.


20년간의 디자인 실무에서 얻은 노하우와 다년간 학생들을 가르쳐언 배경을 바탕으로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고, 쉽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정말 다각도로 고심하여 만든 책임을 보게 됩니다.


첫째, 컴맴도 따라하기 쉽습니다.

둘째, 필수 기능을 콕콕 찝어서 빠르게 익힐 수 있습니다.

셋째, 혼자서 따라하더라도 지치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넷째, 실무에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실전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다섯째, 책을 다 보다라도 항상 옆에 두고 찾아볼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독자를 생각해서 만든 최고의 디자인 책이며 마음껏 자신이 꾸미고 싶은 것, 만들고 싶은 것을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입니다.


책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보면 


기본부터 활용법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는 3단계 학습 방법인 [기능 실습] - [한눈에 실습] - [실무 실습]의 

3단계 구성은 누구나 일러스트레이터를 제대로 배워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최신 버전인 CC 2020에 완벽히 대응하여 일러스트레이터를 좀 더 효율적이고 빠르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네이버에서 '포토스케이프'를 통해서만 디자인하며 뭔가 대책을 찾는 중에 이 책은 단연코 기초적 단계부터 실제 기능을 써먹을 수 있는 단계까지 모든 예제와 그림들이 잘 설명되어 있어 디자이너의 깊은 노고와 땀이 얼마나 컸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학원에 가지 않아도 실제 써먹을 수 있는 단계까지 초보쟁이를 '디자이너'로 만들어 주는 귀한 책이라 생각되어 강력이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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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책 -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이는가
이동학 지음 / 오도스(odos)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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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책

작가
이동학
출판
오도스
발매
2020.02.26

모든 환경문제는
사회 정의의 문제다
불안을 실천으로 이끄는 기후 정의 행


TV를 보거나 인터넷 정보를 보다 보면 스웨덴 나라의 16세 환경운동가를 만나보게 된다.
나 역시 먼저 TV에서 보았고 인터넷을 통해서 보았다.

그녀는 누구인가?

美 타임 '2019 올해의 인물' 그레타 툰베리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019 올해의 인물'로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선정했다. 

그녀는 전 세계적으로 현재 알려진 최연소 환경운동가이다.
그녀가 격정적인 모습으로 인터뷰 하는 내용과 분노를 보며 세계환경을 위해 열심히 뛰어든 한 소녀정도로만 보았다.

그러던 중 현재 읽고 있는 "쓰레기책"을 보게 되었다.
단순하게 쓰레기에 대해 '이제는 줄일 때도 되었고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져 선지국이 지향하는 바를 우리나라도 함께 동참하여 세계환경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그런 정도로 보고 책을 집어 들었다.

그런데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적 이슈를 낸 장본인이라면 지구촌장으로 불려지는 "이동학"이라는 인물은 세계적인 (환경)시선을 보도록 한 우리나라의 보기 드문 인재라고 봐도 분명 무방하다고 생각된다.

즉 이 책은 "훌륭하다!" "탁월하다!" "전문적이다!" "길이 보인다!" "문제와 핵심을 짚었다!" 등등 올해의 책으로 등극되어도 될 정도로 독자에게 감동을 주고 깨우침을 주고 있다고 본다.

정말 인류가 새겨듣고 실천하여 지구 환경을 살리는데 "꼭! 필요한 책"이라 본다. 

아마도 이 책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그저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대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먼저 읽은 독자가 단언하건데 관심을 가지고, 눈을 부릅뜨고 마치 세계가 나 하나의 의식 변환과 행동에 달려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이 책을 대한다면 분명 이 책은 한 사람을 깨우고 또 다른 한 사람을 깨우는데 꼭 필요한 책이라고 본다.

너무 괜찮은 사람을 만나거나 멋진 여행 장소를 만날 때도 기쁜 일이지만 '너무 괜찮은 책을 만나는 것'도 상당한 기쁨이며 행복이다.

지구촌장으로 임명된 '이동학'이라는 저자가 이 책만 편찬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나라 정책에 실제 참여하는 환경부 장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이 책을 쓴 노력과 그의 연구와 정보는 이 나라 환경 개선을 넘어 세계적인 환경운동가로 나서서 우리의 후손들에게 아름다고 쾌적한 지구 환경을 선물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가 저술한 이 책을 보게 되면 아주 논리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쳅터별로 정리하며 자료를 모으고 직접 발로 뛴 경험으로 이 책을 만들었음을 보게 된다.

먼저 그는 쓰레기가 안고 있는 문제가 단순한 환경문제를 넘어 인류가 만들고 발전시켜온 경제성장 방식, 즉 자본주의와 세계화에 대한 근본적 성찰을 하게끔 한다. 결국은 인간의 "욕망"이 빚어낸 싸움임을 말해주는데 실제로 그는 문제 제기를 제대로 분석적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까지도 매우 실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데 있다. 

그의 책은 단연 사회 의식을 깨우고 소비 중심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향해 경고의 메세지도 주는 선각자의 역할도 하고 있다고 본다.

목차 부분은 이러하다.

먼저 그는 문제의식을 뚜렸하게 보여주며 프롤로그를 보여주면서  CHAPTER  1을 시작하고 있다.

CHAPTER  1은  '쓰레기는 어디서 오는가'를 말해 준다. 그 문제의 중심에 '플라스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어서 · CHAPTER 2에서는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가'를 말해주면서 쓰레기가 중국을 넘어 동남아시아로 흘러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서 선진국의 도시화 정책이 즉 환경적 정책이 후진국의 아픔이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이어서 · CHAPTER 3은 '묻거나 태우거나 다시 쓰거나'를 통해서 세계나라별로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보여주며, · CHAPTER 4에서는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쓰레기의 비밀'에 대해 보여주면서 자본주의가 빚어내는 인간 욕망의 찌꺼기 같은 소비구조를 보여준다. 

이어서 저자는 · CHAPTER 5에사 '쓰레기를 자원으로 바꾸는 힘'에 대해 언급하며 각 나라별로 쓰레기를 자원화하여 쓰레기가 쓰레기되지 않고 자원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 CHAPTER 6에서는 '오 마이 쓰레기남은 음식부터 동물사체까지'를 통해 음식 쓰레기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지만 이것을 선용하여 가치의 존재로 바꾸어 배고픈 자들에게 나눠주거나 '푸드셰어링'을 통해 음식을 공유함으로 음식 쓰레기를 줄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푸드뱅크'가 그것이다. 독일 같은 경우 '공유 냉장고'를 사용하며 , 영국,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지에서는 레스토랑 음식을 반값에 내 놓아 소비자들에게 연결시켜 주어 쓰레기를 없앤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스웨덴의 '카르마앱'이 있다. 음식 공유 서비스이다.

이외에도 특별하게 다가온 것이 있는데 그것은 중국의 '바퀴벌레 호텔'이다. 즉 음식물 처리를 하기 위해 40억여 마리의 바퀴벌레를 통해 하루에 200t의 음식물 쓰레기를 속속 처리하도록 한 것이다. 바퀴벌레 수명은 11개월인데 이들이 이 음식 쓰레기를 먹은 후에 죽은 사체와 알은 영양 토비가 되어 우리온실로 되어 있는 2층 스마트팜에 뿌져져 최상품의 품질을 만들어 낸다.  더군다나 퇴비를 넘어 훌륭한 사료로 사용되어지는데 즉 최사의 고단백질 영양소로서 닭의 사료로 사용된다. 이러한 중국의 기발한 생각은 하루 빨리 도입하면 음식 쓰레기로 인한 폐허가 많이 줄어 들 것이다. 

마지막으로 · CHAPTER 7은 '쓰레기 재앙이 온다'를 통해 스티븐 호킹의 메시지를 통해 세계가 경각심을 가지지 않을 경우 지구 멸망으로 오게 된다는 것을 말해주며 우리의 쓰레기를 시급히 개선하지 않는 다면 이것은 현실이 될 것임을 말해준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소비 지향적인 중심 경제와 성장중심적인 산업 시스템, 화석에너지원과도 싸워서 해결점을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화석에너지원으로 인해 발생되는 탄소와 메탄 등 지구온난화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태환경 중심의 에너치 체계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이어서 저자는 이 중심에 우리 안의 "욕망"이 있음을 말해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어서 공동체로서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말해주면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상상을 하여 이 세계를 지켜내도록 독려한다. 멋진 상상(아이디어)을 펼쳐나가면 분명 쓰레기는 자원이 되어 인간에게 유익을 줄 것이다.

훌륭한 책 너무 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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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당연함을 버리다 - 고지마치중학교의 학교개혁 프로젝트
구도 유이치 지음, 정문주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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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학생들에게는 대단한 환호를 받으며 추앙할 책일 것이다.

더불어 아이들 사교육에 허덕이며 공부를 봐주어야만 하는 학부모들에게, 참다운 교육이 없을까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자료가 되며 길잡이가 되리라 본다.


이 책 타이틀은 이렇게 우리에게 말한다. 


아이를 보내고 싶은 중학교 1위 고지마치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의 강한 지지를 받는 학교개혁의 실천사례


중간ㆍ기말고사 폐지, 고정담임제 폐지, 숙제 폐지


빨간글씨는 학생들이 정말 환호할만한 희소식이다.

이런 학교가 있다면 나 또한 부모에게 이 학교에 가게 해달라고 밤낮 조를 것이다.


이 책은 일본 교육계에 새로운 시도와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도쿄 지요다구 공립 고지마치 중학교의 교장 선생님, 구도 유이치의 교육철학과 실제 실천 사례를 다룬 책이다.


제목 그대로 학교의 당연함을 의심하고 학교가 존재해야 할 이유를 항상 생각하라는 그의 주장은 당연한 듯 보이면서도 실제로는 관습에 젖어 반복해 온 학교의 많은 제도들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그렇다. 이 책은 당연함을 버리지 않으면 더 나은 교육이 없고 미래가 없다는 것을 말한다. 정말 선생님을 비롯한 교육관계자뿐 아니라, 학교의 교육 방식과 정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부모들이 읽고, 또 읽어서 우리나라 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었으면 한다. 


학교가 변하면 사회는 반드시 변한다.


이 말은 명언이다. 학교가 변해야 한다. 학부모의 사고와 교육계의 사람들이 변할 때 이 나라 또한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다. 독일 교육, 유대인 교육, 스웨덴, 덴마크 교육을 아무리 말하고 논하더라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듯이 교육계에 핵폭탄을 터트릴 각오로 이 책을 읽고 좋은 점은 우리나라 사정에 맞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들 일본의 교육체계가 이루어 냈다면 우리 나라 교육 또한 못 이뤄낼 이유가 없는 것이다.

하나의 사례는 모든 사람의 사례로 통할 수 있다.(물론 구도 유이치가 생각한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것은 아닌 것을 알고 들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만의 교육 방법으로 시뮬레이션을 거쳐 충분한 논의를 갖춘 후 실시해 보면 좋겠다.)


표지를 보면 그림이 인상적이다. 처음에는 흘낏 보았었는데 자세히 보니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교를 향하여 적극적으로 뛰는 모습이다. 이 책은 바로 그것을 말해준다.


기존의 학생들은 학교란 가기 싫고, 규율적이고,  폐쇄적이고 공부잘하는 자에게도 재미없고 공부를 어려워하는 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재미없는 학습 형식을 띄고 있다.


그러나 고지마치 중학교는 학교개혁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를 가고 싶게 만들었고 아이들 스스로 움직여 오히려 확습 능율을 크게 오르게 하며 자기 삶의 가치와 존엄성을 알게 되고 꿈을 향해 뛰게 만들었다.


이 책의 핵심은 앞부분에 있다. 그 부분을 다루어 보면


1장 목적과 수단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보고 개선하기


숙제가 없다면 정기고사가 없다면 일단 학생들은 환호할 것이다. 그런데 구도 교장은 기존의 숙제 개념을 없애고 숙제는 전면 폐지하였고 정기고사는 단원 테스트를 통해 아이들의 이해(숙지)에 따라 아이들을 평가하고 있다.

즉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단원 테스트로 확인하고,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복습하게 하며 테스트는 재도전의 기회를 주어서 모르는 부분을 하나씩 챙기며 실력을 올리게 하였다. 기존의 수업은 아이가 알든 모르든 정해진 커리큘럼에 맞춰 진행되었지만 이 학교는 그런 시스템을 없애고, 각 개인별로 확실히 습득한 상태에서 다음 진도로 가게 했다. 구도 교장이 한 말이다.


"학습은 못푸는 문제를 풀 수 있게하는 과정이라야 의미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해야 하는 내용을 학교 안에서 이해하게끔 하는 일이다."


평가를 그러면 어떻게 할까?

정부 방침으로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서열로서 점수를 주었다면 지금은 각자의 성취도에 따라 누구나 또는 모두에게 5점을 줄 수 있도록 하였다.(최고점이 5점이다.)


고정담임제 폐지 - 팀 의료식 학년 경영


기존 개념은 각반에 선생 한 명이 담임하였다면 여기 학교는 학년 담당 교사 전원이 해당 학년 학생 전체를 보살핀다. 이 방식은 '팀 의료'를 바탕으로 참고한 것인데 즉 한 명의 환자를 케어하기 위해 여러 명의 전문 인력이 힘을 합쳐 나아가듯 교사별로 각자 잘하는 방식에서 아이들을 맡아 관리한다. 


구도 교장은 말한다. "학교 교육의 상위 목적에 비추어 최적의 수단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것은 설사 100년을 고수해 왔다 할지라도 바꾸려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의 생각을 보여주는 사례로 운동회를 예를 들어 설명한다. 운동회는 학급 대항으로 하는 형식을 고수하였다. 

그러나 학생회 주도로 폐지하면서 '다 같이 즐겁기'를 추구하는 운동회로 바뀌었다. 그 중에 한 가지 '전원 계주'를 할지 여부를 두고 각 학년 전원에게 설문 조사를 했는데 90%가 하고 싶다. 10%가 하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예전 같으면 다수 의견을 좇아 하기로 결정 하겠지만 학생회 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10%에게 주목하면서 전원이 기뻐하는 길을 택한 것이다. 그래서 애초 9대 1의 의견이 0대 10으로 결론이 났다. 

10%의 소수의 의견들을 보면 '원래 운동을 잘하지 못하니 계주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 여학생에게 추월당하는 모습이 창피하다.'의 의견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마음을 두고 전체를 위해 다수가 배려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참으로 일본인이지만 배울 점이 많다. 


이와같이 기존의 운동회 때는 교사들의 잔소리와 '행진 때 줄이 흐트러졌다. 체조 때 손가락을 쭉 뻗지 않는다.'라는 식으로 아무 의미도 없는 일에 매달려 에너지를 소모했다면 지금은 모두가 함께 들길 수 있는 운동회로 바뀌어 학생도 교사도 행복한 운동회가 되고 있다.


복장 규정에서도 한국은 배울 필요가 있다. 예전 이 학교도 교복 치마 길이, 양말은 무늬 없는 흰색, 두발은 파마, 헤어 젤, 탈색, 염색, 장식, 화장, 매니큐어 금지 조목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두발은 청결하게 하고 중학생다운 자연스러운 스타일이면 문제가 없다.' 복장과 두발 문제와 같은 지엽적인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교장은 말한다.


"나는교사들에게 자주 그냥 둬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 일과 그냥 두면 안 되는 일을 구분해서 꾸짖어야 합니다. 

생명이나 인권에 관한 일, 차별과 폭력 같은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응해서 잘못을 인식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구도 유이치 교장은 목적과 수단이 바뀌지 않기를 바라며 수단에 집중해서 목적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학교라는 존재는 수단 중 하나에 불과하다. 목적이 아닌 것이다. 학교의 존재는 구도 교장의 말을 빌리면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 더 잘 살아가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자질을 길러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기존의 학습 폐턴, 교육 시스템은 이 목적을 향해 다 바꾸어 나가야 한다.


그렇다. 이 학교가 새롭게 될 수 있는 요점은 "당연함"을 철저히 의심하며 개선하는 학교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학교는 아이들에게 "자기 긍정감"을 주며 항상 응원한다.

그리고 이 학교는 "다양한 사고"를 충분하게 경험하게 하며 교사와 아이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학교 개선이라는 말은 아이들에게 월급만 받고 마는 학교가 아닌 아이들에게 마음을 주는 학교가 되자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정말 아이들에게 교육을 통해서 한 인간이 사회에서 더 잘 살아가게끔 하기 위해서 바른 인간, 내가 가진 생각을 표출해 낼 수 있는 아이로 만들고자 한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지금의 아이들은 우리 때도 그랬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더 불쌍한 존재로 커나가고 있다.


 "공장에서 마구 마구 찍어낸 제품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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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수업 - 인간의 정신을 만드는 사상적 원천은 무엇인가
윌리엄 제임스 지음, 이지은 옮김 / 나무와열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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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철학하면 일단 골치 아픈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우리에게 있다.
쉬운 말을 괜히 어렵게 꼬아서 쓰고, 전문 용어를 통해 자신의 사상을 도배하기에 생각보다 쉽지 않고 골치가 아픈 것은 맞다. 

본 책은 미국 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제임스가 인간 정신의 여러 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고 소개하는 책이다. 그러나 이해하기 쉽다는 것은 글이 무언가를 말할 때 명확성이 있고 분명한 논리적인 흐름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그냥 어떤 논조를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결국은 실용주의가 답이다고 결론을 끌어 당기는 느낌이다. 다시 자세히 읽어봐야 하겠지만 잔뜩 기대했다가 실망한 느낌이 든다.

그의 철학을 알기 전에 그가 어떤 사람이었으며 어떻게 자랐고 어떤 세계관에서 그가 가진 철학의 세계가 만들어졌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그는 미국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70년대는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기였다. 그는 심각한 정서적 위기를 겪었고, 결혼도 했으며, 1872년에는 하버드 대학에서 교수직을 시작했다. 그 후로 그는 의식과 감정 사이의 관계를 깊이 연구하였다. 그의 이력은 굉장한데 '미국 심리학회 의장, 미국 국립과학 아카데미 원사, 하버드 대학 교수, 실용주의자, 미국 기능주의 심리학 학파의 창시자이자 미국 초창기 실험주의 학자 중 한 명으로서 심리학 분야에서 남다른 업적을 세워 그는 ‘미국 심리학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추가적으로 보면 "그는 뉴햄프셔에서 태어나 소년 시절에는 정식 학교교육을 거의 받지 않았지만, 아버지와 많은 여행을 하며 견문을 넓혔다. 10대 후반에 하버드대에 입학해 화학, 해부학, 생물학, 의학을 공부했고, 그리고 독일 베를린대에서 철학을 공부한 뒤 하버드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의 가문을 여기서 살짝 더 들여다 본다면 미국 뉴욕의 목사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아일랜드계 미국인이었던 조부 덕분에 풍요로운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의 조부가 이리 운하(ERIE CANAL)에 투자해 막대한 부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는 하버드에서 가르침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무려 “하버드대에서 34년이나 가르쳤기 때문에 19세기 말, 20세기 초 하버드대가 위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실용주의 철학을 대중화하기 위해 일상적인 용어를 즐겨 쓰고, 나아가 다양한 비유나 사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신의 주장을 풍부하게 표현했다. 퍼스가 실용주의를 제창해 씨를 뿌렸다면 제임스는 실용주의를 보급해 꽃을 피웠다고 할 수 있다. -김홍일 < 서울국제고 교사 >



"철학으로는 광물을 캘 수도 없고, 눈에 보이는 일을 해낼 수도 없다. 직접적인 생산력을 만들어 내지 못하지만 철학은 우리의 영혼을 응원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의지를 불어넣어준다. 철학이 없다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한 자리에 멈춰 있을 것이다. 이처럼 철학은 직접적인 생산력을 지니지 못했지만 앞선 생산관계를 제시한다. 철학 없이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변혁이 일어날 수 없다."


예를 든다면 "영국의 입헌군주제프랑스 대혁명과 같은 사건이 일어날 수 있었던 근본적 원인으로 자본주의가 지목된다자본주의는 일종의 철학적 흐름으로서 군주와 교회의 권력을 비난하고자유와 평등이라는 이념을 모든 사람에게 심어주었다이러한 사고의 변화가 없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봉건군주의 통치하에 살고 있을 것이다그리고 나 역시 강단에 올라 공개적으로 세상과 삶에 대한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밝힐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참으로 중요한 논제인 것은 맞다. 철학적 사고를 통해 세상이 가진 불필요하고 불공정하며 불선하지 못한 것이 개선이 되고 잘못된 것은 사라진다. 


여기에 관해 미국의 산문가 체스터튼(Chesterton)이 쓴 <이단자(Heretics)>의 철학적 이론을 제임스는 가져와 설명한다.


자연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는지가 아니라 어떤 세계관을 가질 것인가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라고 본다. 즉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문제는 세상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가 아닌 어떤 사물이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가이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세계관이 있는데 이러한 세계관은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견해를 결정짓는다. 따라서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지가 중요한데 윌리엄 제임스는 결국 실용주의적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우리를 여러 복잡한 설명 속에서 말을 하고 있다.


그의 서문에 나오는 말은 그의 결론으로 도출해도 충분한데 "실용주의는 명목론과 실재론, 경험주의와 이성주의, 유물론과 유심론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철학을 이해한다. 두 진영 사이에서 어떤 갈등이 있든지 상대의 주장을 뒤집을수 있는 확실한 증거가 제시되기 전까지 모든 이론은 진리이다. 따라서 실질적인 효과를 관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실천인데 실천은 무의미한 논쟁으로 생기는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탐색에 몰도하도록 사람들을 진정시킴으로써 이론이 재빨리 실천에 적용되고 대중을 위해 쓰일수 있도록 독려한다."


거창한 논제가 이 책에서 설명되고 있는데 한 마디로 그의 말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쓸모 있는 진리가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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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양승권 지음 / 페이퍼로드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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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작가
양승권
출판
페이퍼로드
발매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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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라즈니쉬가 쓴 '삶의 길 흰구름의 길을 통해' 장자를 보고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니체는 특정한 책은 기억나지 않으나 간간히 그의 글은 망치를 든 철학자로서 기존의 개념들을 아주 통괘하게 부스면서 나에게 말을 거는 글들이 보였었다.

그런데 '철학 브런치'라는 책을 통해서 본 니체는 저속한 용어로 쓰자면 똘아이 같은 모습이 보인다. 천재이기에 그런가 하지만 실제 행동과 마지막 그의 삶은 매독이라는 이미지와 더불어 좋지 않게 기록된다. 

"1888년 말부터 정신이상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고 1889년 1월 카를로 알베르토 광장에서 결국 쓰러진다. 그의 상태는 1891년부터 급격히 악화하기 시작해서 지인들을 알아보지 못할 상태에 다다른다.  1893~1894년 무렵에는 사람을 알아보지도말을 하지도 못하게 되었다결국 1900년 바이마르의 정신병원에서 생애를 마쳤다. 그러나 1900년 니체는 드디어 초인의 삶을 마무리한다." -나는 독신이다(이봉호 저)

 

 

 



'서양의 장자' 니체,
'동양의 니체' 장자

동서양과 2천 년 시공간을 초월해
철학계의 일란성 쌍둥이가 빚어낸 자유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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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장자를 통해 나다운 삶을 위한 철학을 들여다 보자. 


장자는 동양 철학사에서 가장 손 꼽히는 이단아였다.

니체는 서양 철학사에 손 꼽히는 인물이며 가장 급진적인 반항아다.


니체는 망치를 들고서 인간의 자유를 옥죄는 모든 기존의 가치를 산산이 조각내는 것을 즐겨했다고 보면 되겠다. 두 사람은 장엄하면서도 심술궃은 어투로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엄혹한 세태를 날카롭게 풍자하며 인간의 진정한 자유를 위해 평생 고군부투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장자와 니체 사이의 시대적 간격은 무려 2,000년이 넘는다.

그럼에도 이 두 사람은 서로 공통분모를 가지고 혼란의 시대를 진단하며 개념들을 도출해 내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말을 하고 있다.


니체의 저서에는 시적인 어휘와 신화적인 서술이 넘쳐난다. 장자도 주로 이솝우화와 같은 글쓰기 방식으로 글을 쓰며 사람들을 이야기 속에 빠져들어 가게 하면서 교훈을 확실히 준다.


니체와 장자는 우리에게 남의 호흡에 끌려 다니지 말고 자기를 믿고 자기를 사랑하라고 말한다.

남의 평판에 흔들리지 말고, 나 자신의 자기애를 굳건히 믿으면서 '나의 방식대로' 떳떳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 준다. 


특히 니체와 장자는 과거와 미래가 아닌 '지금 현재의 순간'에 충실해야 함을 계속해서 말하고 있다.


고통에 대한 이해도 '모든 가치가 저마다의 장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모든 가치를 인정하고 끌어안으라. 이 세상에 불필요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고통이란 자기 삶을 풍족하게 할 수 있는 디딤돌이라고 생각하는 태도야말로 삶을 일구어나감에 있어 가장 필요한 태도라 본다.


저자는 구르는 천둥(체로키 부족의 인디어 치료사)의 말을 인용하였는데 "어떤 일이 우리에게 일어나는 것은 그것이 우리의 삶에 필요하기 때문니다. 따라서 그 일이 그곳에 있는 한 우리는 그 길을 따르고 그 길을 존중하고 그 길과 대면해야 한다." 즉 우리 인간은 남이나 외부상황에 휘둘려 살아가는 것을 탈피해 자기 삶의 주도권을 가지고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위그루 격언 "사람의 나라에서 왕이 되지 말아라. 자신의 나라에서 자신이(되)어라"


니체의 핵심은 딱 네 가지라고 정의해 본다. 


지금 이순간을 살라. 

후회하지 말라. 

어떤 시련, 고통에도 반응하지 말고 스스로 이겨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절대 나약해져서는 아니 된다. 

삶을 사랑하라. 즉 트로트로 많이 불려지기도 한 '아모르 파티(너에게 주어진 운명을 사랑하라)'의 관점으로 삶을 대하라는 것이다. 이 말은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고난과 어려움까지도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방식의 삶의 태도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인 것으로 가치 전환’하여,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자유를 옥죄는 모든 기존의 가치에 대항하여 권위에 도전하고 절대적 진리를 부정하였다. 

그가 한 말이다. “스스로 창조자가 되지 않는 한 ‘선과 악’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우리가 삶을 사랑하는 까닭은 

삶의 타성 때문이 아니라 

사랑이 늘 우리 곁에 있기 때문이다. 

사랑에는 항상 광기가 들어 있다 

그러나 광기에는 항상 이성이 내재되어 있다 
우리의 삶에 문제가 되는 것은 등에 진 무거운짐이 아니라

바로 그 무거운 짐을 버티지 못하는 나의 나약함이다 


[니체사상은 서양 근대성 비판그리스 비극이성비판종교비판허무주의관점주의커다란 건강생명디오니소스영원회귀극복인(Ubermensch, 초인), 자기 긍정(운명애), 자기 극복자기 찾기삶의 예술 등 서양 정신사의 정수에 해당하는 철학적 내용을 담고 있다.](김정현 원광대 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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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책인 <니체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에는 니체와 장자의 "아포리즘(격언, 잠언)"을 토대로 삶과 죽음, 자기실현, 인간과 지성, 허무주의와 무라는 주제로, 각 장에서 10개~15개 정도의 소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니체가 먼저 이야기를 하고 그 다음 장자가 이야기를 하면서 저자인 양승권님의 친절한 해설을 통해 짧은 형식의 글로 이루어졌는데 조금 설명부분이 짧아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최근에 읽은 '아버지 정약용의 인생강의'에서는 독자가 읽으면서 저자의 설명을 통해 더 디테일한 부분도 알게 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지금 이 책에서는 너무 간결하게 설명을 해주어 한참 음식을 맛있게 먹는데 재료가 딱 떨어져 먹지 못하는 형국이 되었다. 아하!!

좀 더 깊이 사색할 수 있는 여러 자료들과 생각들을 좀 더 추가시키면 좋은 책이 되지 않겠나 싶다.


쳅터마다 얻은 삶의 지혜들


후회하지 말라!


결코 후회하지 말라. 후회는 한 가지 어리석음에 또 다른 어리석음을 더하는 거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라.

만약 나쁜 일을 저질렀다면 앞으로는 좋은 일을 하겠노라 다짐하라. -니체[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2]


후회는 바로 이 순간에 머물거나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대표적인 감정이다. 라면 중에 가장 맛 없는 라면은 '했더라면'이라고 한다. 스피노자 또한 여기에 대해 한 마디 한다.


"후회는 덕이 아니다. 오히려 어떤 행위를 후회하는 자는 이중으로 비참하거나 무능하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사악한 욕망에, 그 다음에는 슬픔에 정복되기 때문이다."


필요를 충족시키는 일은 여러가지며 다양한 길이다. 즉 니체는 모든 것은 달리 해석될 수 있는 것이며 무수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장자 또한 옳고 그름은 항상 양립하며 자신이 처한 입장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즉 자신에게 유용하면 옳고, 그렇지 못하면 그르다고 판단하는 게 인간의 속성이라는 것이다. 선과 악이라는 도덕적 가치 판단도 결코 사실이 아닌 하나의 해석에 불과한 원근법적 평가라고 본다.


결핍은 충족을 위한 조건이다. 니체는 질병을 삶을 위한, 더 풍부한 삶을 위한 자극제로 본다. 그는 해로운 것, 우연한 나쁜 경우들을 자기에게 유용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사망하기 전 10년 세월을 병상에서 보냈다. 특히 그는 1879년 3월 부터 9월까지 7개월 동안 16번이나 거주지를 바꾼다. 이런 경험이 그의 사유를 숙성시키게 되었는데 그의 말이다.


"질병은 인식의 수단이고 인식을 낚는 낚시바늘로써 반드시 필요하다."


장자 또한 결핍을 발전적으로 승화시킨다. 장자는 이상적 인간의 유형에 외모가 추하거나 몸이 온전치 않은 이들을 포함한다. 그러면서 '지리소(支離疏)'를 언급한다.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다른 자료를 인용해 보면...


‘장자’ ‘人間世(인간세)’에 支離疏(지리소)라는 사내가 나온다.

“그는 곱추다. 턱이 배꼽에 묻히고 어깨는 정수리보다 높으며, 상투는 하늘을 가리키고 내장은 위로 올라갔으며, 두 넓적다리가 옆구리에 닿아 있다. 그럼에도 바느질하고 빨래를 해서 넉넉히 벌어서 살고, 키질을 해서 쌀을 까불어 열 식구를 먹여 살린다. 나라에서 군인을 징집하면 지리소는 두 팔을 걷어붙인 채 떳떳하게 다녔고, 나라에 큰 役事(역사)가 있을 때는 언제나 면제받았다. 나라에서 병자들에게 곡식을 내릴 때는 곡식 세 가지와 장작 열 짐을 받았다.”

"지리소는 분명 놀림감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몸은 온전치 못했으나 기운은 활달했다.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떳떳하게 살았다. 장자도 그를 두고 “夫支離其形者, 猶足以養其身, 終其天年”(부지리기형자, 유족이양기신, 종기천년) 즉 “저 몸뚱이가 온전치 못한 자도 그 몸을 잘 길러서 천수를 누렸다”고 평가했다. 支離享壽(지리향수)! 저 지리소는 몸은 온전치 못했으나 삶은 오롯이 누렸다."


누가 더 행복한가? 건강하게 태어난 사람인가 아니면 몸이 불편해 권력의 입장에서는 별 쓸모가 없는 지리소인가? 장자는 여기서 어떤 형태를 지니든 이미 그 자체로 가치있다고 말한다. 즉 인간의 불완적인 마음에 대해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을 치료하도록 하지 말고 비뚤어진 마음을 당사자가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살 수 있도록 도와애 된다고 말한다. 한편으로는 이해되지 않을 수 있는데 이 말은 자신이 비뚤어진 상태임을 스스로 꺠닫고 수용할 때 타자와의 소통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무관심은 나를 지키는 수단이다.

도가 사상을 대표하는 노자는 '오직 다투지 않으므로 천하에 그와 다툴 자가 없다.'고 했다. -22장 노자

즉 누군가 나에 대한 비판이 있을 때 곧바로 반응하려 하지 말고 다른 곳을 바라보거나 잠시나마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럴 때 마음은 산란되지 않고 흐트러지지 않는다. 니체에 따르면 '밟아지고자 한다면 오랫동안 구름으로 머물러여 한다.'고 했다.


규정이라는 것은 자신의 시각 앞에 어떤 벽을 만든다.

니체는 차라투스에서 이런 말을 하였다. "벗들아, 너희들에게는 나의 마으을 모두 털어놓으리. 만약 신들이 존재한다면 내가 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어떻게 참고 견뎌낼 수 있겠는가! 그러니 신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신이란 하나의 이념일 뿐이다. p103


니체는 세상을 보는 시각이 '인간의 진정한 자유를 구속하는 근원은 바로 절대신 개념'이라고 말한다. 일신론에 대해 강한 부정을 언급하며 차라리 신의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면 다신론이 낫다고 말한다. 즉 절대적이 기준을 정해서 진리와 진리가 아닌 것, 정상과 비정상, 중심과 주변을 나누는 태도에 대해 인간 개개인의 방식으로 누려야 하는 자유를 박탈당한다고 본다. 참고로 니체는 할아버지도 목사, 아버지도 목사였다. 그런 가정에 이단아 같은 아이가 태어났는데 이 아이가 기존의 개념들을 철저하게 부수며, 반대로 생각을 해보도록 하여 생각의 틀을 넓혀주고 있다.(사실 넓혔는지 후퇴하게 했는지 모르지만 그의 개념에는 기존 기독교가 새겨들어야 할 논점들이 많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까지 교육되고 존중 받고 설교되어 온 거의 모든 도덕은 삶의 본능들에 대해 적대적이다. [우상의 황혼] p189


장자는 혼란하고 복잡한 시대적 분위기에서 일체 인위적인 행위를 멈추고 자신의 성품에 따라 유유자적하게 살아갈 것을 권고한다. 이는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 보았자 다른 문제가 불거져 나올 것이고 결국 사람은 그 과정에서 지칠 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니체와 장자는 이데올로기적으로 우리를 옥죄는 지식이나 이념, 도덕은 생생한 삶의 의지를 약화시킴으로 스스로의 가치 규범으로 자연을 따라 살아가길 바란다.


끝맺음을 하면서...


책은 또 하나의 생각들을 보여주는 길잡이며 다른 생각들을 보게 되는 통로가 된다.

니체와 장자를 통해서 본 삶에 대한 개념적인 가치를 보면서 결국은 기존의 가치와 체제, 진리들을 다르게 생각하면서 살펴보자는 것이다. 즉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하며 나쁘게 말하면 시비를 걸고, 좋게 말하면 잘못된 가치관과 기존 도덕적 논점에 이의를 걸어 선한 가치를 창조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사유에 대한 자유, 삶에 대한 긍정을 보게 된다. 니체와 장자의 가치관을 묶으면 니힐리즘(허무주의)이 나온다. 즉 개인에 간섭하는 절대적 가치체계에 대항하는 자세를 말한다. 모든 독단적 사고를 해체하고 권위주의와 우상 숭배를 비판하면서 운명애를 가지고 유한한 삶, 삶의 부조리를 인정하고 스스로 가치를 창조하며 삶의 길을 만들어가는 완전한 니힐리스트의 삶을 니체와 장자는 말하고 있다.


쓰다보니 장자보다는 니체의 말을 많이 했다. 사실 니체보다 장자의 글이 재미있고 생각을 많이 해준다.

니체는 망치만 들고 깨어부수는 모습이라면 장자는 부드럽게 얘기하며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에게 속삭인다.


참고로 '삶의 길 흰구름의 길'이라는 책을 읽어보면 장자에 대해 알게되고 무릎을 치는 일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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