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피곤한 과학 지식 2 - 그래도 아는게 백배 낫다! 알아두면 피곤한 과학 지식 2
마리옹 몽테뉴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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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생각해 본 적 없지만 막상 들으면 궁금한 과학 지식

평생에 한 번 써먹을까 말까한 과학 지식

이 책은 저자가 눈에 띄었다. 우리 한국인이 생각하기에 썩 잘 그린 그림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표현된 그림을 통해 과학적 지식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 만화를 많이 읽었으며, 애니메이션 학교를 졸업한 후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애니메이션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자이다.

특히 지질학부터 생물학, 물리학, 천문학 등 폭넓은 과학 분야를 일반 대중에게 쉽게 설명하는데 탁월하다. 이것으로 상도 받았다.

제목을 보면 '알아두면 피곤한 과학 지식'이라고 해서 얼마나 피곤할까 생각하며 보았다.

기대감도 있었다. 말은 피곤하다고 하지만 책을 펼치면 필요한 과학 지식이 풍부하게 기록되어 있어 독자가 기대하지 않는 가운데 얻는 행복을 줄 거라는 예상 말이다.

그렇다. 이 책은 굳이 알 필요는 없는 지식도 포함된다. 또한 평생에 한 번 써먹을까 말까한 지식도 포함된다. 그러나 기상천외하고 상상도 못 했던 과학 이야기가 이 책 안에 펼쳐져 있다. 정말 뜬금없는 이야기가 이 책 안에 있다. 쳅터 3번의 우주 비행사의 심리적 고통에 대한 얘기, 쳅터 5번에서 내 머리를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한다면의 얘기는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웃음이 나왔다.

물론 이 책은 프랑스식의 그림이며, 유머라는 것을 염두해 두고 봐야 한다.

쳅터 5번은 눈버리는 그림이 나온다. 아마도 19세용으로 이부분은 처리해야 되는지도 생각해 봤다.

머리를 이식하게 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 지, 다양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무섭고 혐오스러운?'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구성해 나간다.

쳅터 5

쳅터 17 방귀에 관한 과학 지식에서는 진짜 그림을 보면서 글을 보며 웃었다. 이 부분이 제일 재미있다.

방귀를 가지고 하는 얘기는 어릴 때부터 우리들에게는 웃음을 주고 있다. 그런데 웃음만 주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과학지식을 알려주어 매우 유익하며 이것은 어디 가서도 써 먹을 수 있는 지식이다.

NASA에서는 오랫동안 우주비행사의 블랙호을 연구해 왔다고 한다.

선외 우주복은 3분마다 산소가 순환되는데, 이 말은 우주비행사가 자기 방귀 냄새를 3분마다 맡아야 한다는 뜻이다. 우주복에 활성탄 필터가 장착되어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방귀를 연구한 독특한 과학자 한 명을 소개한다. 물리학자 '마이클 레빗'이다.

그는 방귀를 제공하는 사람과 그 방귀를 맡을 사람을 찾았다. 지원자들이 몰려왔는데 레빗은 지원자들에게 '냄새 없음'에서 '매우 지독함'까지 방귀 냄새가 어느 정도인지 평가하도록 했고 그것을 기록했다.

그림을 보면 기가막힌다. 실제 엉덩이를 까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림은 엉덩이가 까져있고 냄새를 맡는 지원자는 의자에 묶여 그것을 맡고 있다. 상상만 해도 웃긴데 그림으로 보니 빵 터졌다.

아래 그림을 넣어본다.

쳅터 17

방귀 성분 가운데 99%는 질소, 이산화탄소, 수소, 산소, 메탄이다. 이 가스체는 무색무취라서 들이마셔도 알 수 없다. 반면 1%의 위력은 폭발적인데 여기에는 황을 함유한 세 가지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마이클 레빗이 가장 관심을 가진 부분이 바로 황을 함유한 세 가지 성분이다.

1. 황화수소: 썩은 달걀 냄새 2. 메테인싸이올: 부패한 채소 냄새 3. 다이메틸 설파이드: 삶은 양배추 같은 들쩍지근한 냄새

쳅터 17

그런데 재미나고 특별한 지식은 일반적으로 '복부 팽만인 여성'의 방귀에 황화수소의 농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악취가 가장 심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그림을 보면 또 재미있다.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여성 전문가)가 말하는 내용인데...

"뭐! 별로 놀랍지 않네요. 저는 늘 말했죠! 여성의 방귀도 냄새가 난다고!"

놀랍지 않은가? 여성이 방귀를 뀐다는 사실은 성인이 되어서 알았다. 우리 어머니는 절대로 자녀에게 그런 실수를 한적이 없어서 여성은 곱디고운 자태의 모습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대단한 착각이었다.

그런데 책 뒷장을 넘기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 "대체로 남성은 방귀를 뀔 때 가스 분출량이 여성보다 많다. 그래서 남성이 방귀 냄새가 더 많이 난다."는 내용이다. 같은 양으로 따지면 '복부 팽만인 여성'이 더 지독하지만 분출량으로 보면 남성이 더 많이 난다는 것이다.

기타 방귀에 관한 지식은 책을 보면서 그림을 보면 아주 재미나다. 한 가지만 말하고 방귀 지식을 끝낸다.

방귀는 반드시 배출된다...아래쪽이 안 되면, 위쪽으로라도.

p194


책은 엽기적이며 괴팍한 실험도 나온다.

헤니히 브란트라는 사람은 1670년대에 아주 기발한 생각을 했는데 "오줌을 증류해서 금을 만든다"는 것이다.

브란트는 소변 50통을 모아서 증발하게 내버려두기도 하고, 온갖 난해한 실험도 했다. 그런데 소변을 끓였을 때, 남은 잔여물이 빛을 내기 시작하더니 저절로 불이 붙은 것이다. 브란트는 여기서 '인'을 발견한 것이다.

'인'은 금보다 더 비싸게 팔렸다고 하니 엉뚱한 실험도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닌 것으로 생각해 본다.

왜냐하면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발명품이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것에서 비롯 되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인을 120그램 얻으려면 소변 5,500리터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1750년 스웨덴 출신의 '칼 셸레'가 양동이에 소변을 잔뜩 받아 놓지 않고도 인을 만드는 방법을 발견했다. #$%^*&

그런데 셸레는 자신이 발견한 모든 물질을 맛보는 괴벽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가장 먼저 염소를 발견하는 인물이었는데 그런데 바보같이 실험실에서 죽었다. 그로부터 30년 후, 화확자 '험프리 데이비'가 다시 발견해 염소라고 명명했다. 그런데 기가 막힌건 '험프리 데이비'도 염소 가스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추정한다.

알아두면 피곤한 과학 지식의 책은 피곤하기 보다는 재미가 넘치고 기발한 유머로 독자들을 빨아들인다.

"스스로 실험죄가 된 엽기적인 과학자들의 얘기", "발명품을 실험하려고 얼굴에 총구를 들이댄 과학자의 얘기", "공룡은 어떻게 짝짓기를 했을까"하는 굳이 생각해봐도 큰 의미가 없는 얘기를 가져와서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여기서 새로운 지식을 얻었는데 공룡에게는 "덜렁덜렁 달린 것이 없다" 고 한다. 즉 수컷에게 생식기가 없다는 것인데 고생물학자 '케네스 카펜터'는 가설을 통해 공룡이 새의 조상이라는 점을 든다.

수컷 비둘기를 예를 들면 성기가 아니라 콩알만 한 구멍이 있다. 이 구멍을 '총배설강'이라고 하는데 대변과 소변 배출, 생식(새끼나 알의 출산) 모두 구멍 하나로 처리한다는 것이다.

쳅터 23

새들은 '총배설강 교미', 다시 말해 총배설강을 비며 대며 짝짓기를 한다. 공룡도 마찬가지라고 가정에 본다는 것이다. 그러나 참새라면 가능했지만 꼬리가 뻣뻣한 비조류 공룡인 '티라오사우르스 렉스'는 상황이 전혀 달라 짝짓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봐야 한다. 다른 과학자도 짝짓기 가설을 내세웠지만 그건 가설이지 실제가 아닌 것이다.(그림 자료는 궁금한 분을 위해 올리고 싶지만 책으로만 봐야할 그림이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놀랍고 때론 거부감이 들 수 있다. 알아야 할 사실은 저자가 프랑스인이다는 것!!)

그렇다. 흥미롭고 재미있고, 기발한 생각과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된다.

알아두면 피곤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모르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는 것을 보여 준다.

★ 과학이 만만해지는 뜬금없고 웃긴 과학 이야기 ★

★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대중문화상 수상작 ★

★ 100퍼센트 유익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유식해질 수는 있는 과학 이야기

★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대중문화상 수상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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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있고 매혹적인 고대 이집트 -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유물로 읽는 문명 이야기 손바닥 박물관 3
캠벨 프라이스 지음, 김지선 옮김 / 성안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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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키워드는 "손바닥 박물관"이다.

전 세계의 유명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고대 이집트의 약 200가지 유물들을 연대순으로 품격 있게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집 안에 앉아 박물관을 돌아다니는 기쁨은 일단 시간적, 경제적, 육체적으로도 다리가 덜 아파서 좋은거 같다. 물론 직접 눈으로 보는 생동감은 없을 지라도 손바닥에 두고 엄청난 고대 유적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하겠다.

이집트 하면 당연히 떠오르는 것이 '파라미드'이다. 그리고 피라미드를 지키는 수호신인 스핑크스가 수수께끼를 내고 맞추면 살고, 그렇지 않으면 목숨을 잃는다는 것이다. 어릴 때 보았으니 재미가 있고 신비했다.

그렇다. 고대 이집트의 유물들은 책에 나온 대로 "모든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되는 위대하고 찬란한 유물"이다. 오천 년에 이르는 고대 이집트 예술은 복잡하고 서로 뒤엉킨 일련의 신앙들과 관습들의 산물이라고 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어떻게, 그리고 왜 그런 독특한 시작적 문화를 발전시켰을까?

"궁금한 얘기, 신비하고 미스터리한 얘기가 많은 품격있는 비주얼 박물관으로 들어가 보자!"

책은 먼저 [Introduction]을 통해 충분하게 이집트의 유물들에 대해 소개하며 경로에 대해 말한다.

고대 이집트 예술은 품위라는 개념이 중요해서 '제대로 되어' 보이는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래서 장인들은 동일한 시각적 언어에 의지해 무려 3,000년 동안 고착된 표현방식으로 유물이 표현되었다. 더 이전 작품들을 복제하거나 그로부터 영감을 얻으려는 이집트 고급문화의 경향 또한 특별한 연속성으로 나아가 초기 왕들로부터 로마 황제들에까지 유사한 지속성을 유지하였는데 즉 극단적인 문화적 보수주의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이집트 예술은 보수적인 것과는 정반대였고 이집트 내에서 일어난 혁식은 물론 그 경계 바깥에서 온 영향력에도 모두 적응하여 찬란한 유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고대 이집트 유물은 대단한 수집 가치가 높다. 다양한 경로를 거쳐 왔는데 쉽게 예측 가능한 것은 단 하나도 없다한다. 아무튼 서기 1,700년대 후반, 고대 이집트는 유럽의 사상적 지평에 마치 신기루처럼 등장하여 나타났다. 나폴레옹 원정(1798~1801)이 이부분에 관계되는데 이때 이집트는 유럽의 정치적 맥락 위로 떠올랐고, 그 결과로 등장한 2절판 『이집트 지』가 종종 서구의 대규모 연구와 수집의 시발점으로 거론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정부와 개인들이 둘러싸고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유물의 정확한 지점을 기록한 경우가 드물었다니 아쉽다.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치며 박물관에 들어오면 학술적, 미학적 고려점을 기준으로 무엇을 연구하고 전시할지가 결정되는데 대부분 유물이 부자들만이 것이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고대 이집트는 심히 불평등한 사회여서, 고급문화 산물을 접할 수 있는 인구가 많지 않았으며, 기념비와 미라는 돈이 많이 들었고, 살아남은 증거 대부분은 상류층의 이상을 영속화 시켰다.

그리하여 대다수 박물관의 소장품은 사회의 죽은 자와 가장 부유했던 자를 크게 과잉 대표한다는 것이다.

인트로덕션 다음에 고대 이집트 지도가 시원하게 펼쳐진 장면이 나온다.

복원된 카세켐위-출처는 하 이집트

첫 번째 유물이 드디어 나왔는데 이집트의 기원을 소개하면서 파라오를 완벽하게 묘사해 보존되어온 조상들 중 최초인 "카세켐위의 상"의 유물을 보여준다. 왕의 재위 기념 축제와 관련된 '로브'를 입고 있다.

밑부분은 살해당한 4만 7,209명의 적들이 세세한 정보가 상형문자처럼 적혀 있다. p12



(책에 나오는)복원된 카세켐위-출처는 하 이집트

이집트는 기원전 약 3,100년에 단일한 '민족' 국가로 통일을 이루었다. 이집트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왕이라는 존재였다. 왕궁을 중심으로 정부가 형성 되었고, 통치자와 가장 가까운 소수의 개인들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상형문자의 발달이 왕가의 이름에서 기원한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이 의미심장하다고 한다.

그것은 궁전 건축을 눈에 띄게 모방한 틀 안에 쓰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통치자와 궁전은 바로 동의어였던 것이다.

책을 넘기면 두번째 유물이 나온다. 영국 런던 페트리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놀라운 사실은 리넨 옷처럼 상하기 쉬운 물품이 살아남은 것이다. 옷의 모양새를 보면 지금 현대 패션과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디자인이다. 주름이 잡힌 브이넥 옷으로서 손으로 짠 옷감 세 장을 한데 기워만들어 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직조 의복이라고 한다. p16-17






하마 그릇이 유물로 나왔는데 연대는 기원전 약 3,500년경이다. 현대인에게는 귀여운 컨셉이지만 고대인들에게는 하마의 무시무시함과 생산력에 초첨을 맞추어 임신한 여성들과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의미로 만들었지 않나 추측한다. 유물을 보면 생각보다 아주 귀엽다.



책장을 넘기면 '카를로스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기독교 명문이 새겨진 화장용 팔레트"가 나온다.

유물의 목적은 화장용 안료를 가는 팔레트라 한다. 문장이 보이며 문양까지 확실하게 보이는데 해독 불가한 '그노시스주의 문헌'이라고 한다. 그노시시주의는 서기 1세 이집트에사 유행한 초기 기독교의 비전 형태이다. p22

바로 옆에 유색 구슬 끈으로 만든 악세사리가 나오는데 고대 이집트인들이 신체를 꾸미는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 또한 지위기 높고 호사스러운 물품이었다. p23



책을 또 넘어가면 눈에 띄는 "맥그레거 남성상"이 나온다. 기원전 약 3,200년경으로 추정되는데 아주 유명한 작품이라고 한다. 남성의 정체는 명확하지 않은데 작품의 우수한 보존 상태, 기술적 성취와 탁월함이 매우 좋다.

p48을 보면 '구슬 달린 드레스'가 나온다. 눈에 확 띈다. 다이아몬드 모양 패턴으로 짜여진 드레스는 매우 고혹적으로 다가 온다.


한참을 넘어가면 "세넨무트와 네페루레 공주의 조상"과 "하트셉수트이 스핑크스" 유물이 나온다.

각각 약 1,473년경으로 추정되는데 매우 잘 보전되어 있다. 첫번째 유물의 크기는 높이: 72.5cm, 폭: 24cm이며 두번째는 높이: 1.3m, 폭: 2.8m이다. 그렇게 크지 않아 집에 소장하고 싶기도 하다.

하트셉수트는 여성 파라오이다. 그녀는 통치자로서 자신의 힘과 정통성을 과시하기 위해 이 스핑크스를 활용했다.

이런 식으로 본다면 책을 직접 사서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정말 다양한 유물들이 호기심에 굶주린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책에 담겨 있다. 시대 구분을 통해 유물의 발전과 그 시대상을 명확히 볼 수 있어서 유익하다. 시대 구분을 굳이 적어보면 이러하다.

왕조 이전 시대와 초기 왕조 시대(기원전 약 5300년~2700년경)

구왕국(기원전 약 2700년~2055년경)

중기 왕국(기원전 약 2055년~1550년경)

신왕국(기원전 약 1550년~1069년경)

제3 중기(기원전 약 1069년~747년경)

후기(기원전 약 747년~30년경)

로마 시대(기원전 약 30년~서기 395년경)

이 책의 장점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유물들을 한 자리에 모아 둔 것이다. 이집트 보물전이 국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되어서 가보고 싶었으나 여의치 않았다. 물론 작품수도 한정되어 있다. 그런데 손바닥 박물관은 수많은 유물을 눈으로 명확하게 다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진 퀄리티도 매우 좋아서 인터넷에 나온 자료 보다 화질이 너무 좋다고 하겠다.

고대 이집트 삶의 모든 영역들로부터 폭넓게 가져온 유물들을 살펴보는 시간은 마치 탐험가가 미지의 세계를 탐구해 나가듯 재미 요소를 주고 있다.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특이한 관이 보이는데 "두 형제를 위한 관"이 보인다. 내부에는 금박으로 덮인 소년들의 미라가 발견되었다. 아마도 같은 병으로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두 남자 아이는 관뚜껑에 왕홀을 든 신으로 묘사된다. 구유 받침대에는 각각을 보호하기 위한 누트 여신의 두 형상이 보인다.





아름다움과 유행을 사랑한 고대 이집트인들의 세계를 바라보며 매우 눈이 호강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바닥 박물관이라는 책은 시리즈로 나와 있는데 1. 고대 로마, 2. 고대 그리스, 3. 고대 이집트, 4. 바이킹으로 나와 있어 각각 호감이 가는 책을 골라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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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니 좋다
서정희 지음 / 몽스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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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정희라는 이름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각인되어 있는 인물이다.

밑에 있는 사진 두 장은 "서정희"라는 여성을 말해주는 대표적 사진 일것이다.






 

만 18세의 나이에 결혼을 하여 32년간 서세원이라는 한국의 대표적 개그맨과 이혼을 하게 된다.

그 이혼은 모든 세상이 알도록 시끄럽게 이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녀 나이 58세에 그는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상처와 그 간에 있었던 일들을 글을 통해 에세이처럼 써내려 갔고, 그것이 한 권의 책이 되어 독자들에게 들려졌다.

"이제 홀가분하다"

"혼자가 되고 비로서 진짜 나와의 동거가 시작됐다.

"40년 가까이 살았던 크고 화려한 집이 아닌, 혼자 사는 19평 집에서

비로서 진짜의 삶을 시작했다."

책을 읽어보면 "서정희"라는 여성이 어떤 여성인지 여실히 드러난다.

그녀는 솔직하게 마치 루소의 고백록처럼 자신의 치부와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글을 써내려 간다.

공주컨셉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여자이며, 청소에서도 식탁에서도 외출에서도 백조같은 우아함에 목숨 걸며 사는 여성이다. 청소 부분에 대한 내용을 읽고는 서장훈씨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서정희라는 여성은 결코 못 따라 가리라 생각된다.

읽으면서 독자가 때론 숨이 막혀왔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녀도 밝혔듯이 강박에 가까운 성향은 종종 불필요한 다툼거리가 되었다. 딸 동주는 집이 편하지 않다고 한다. 빈틈없는 살림으로 완벽한 가정을 꿈꾸며 만들어 놓았던 것이, 즉 잘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전남편은 그녀에게 모진 말로 상처를 냈고, 결국 이혼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들의 얘기도 덧붙였다. 27살 때 하루는 자기 방을 청소하지 말라고 했다. 이유는 자기 냄새가 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문을 잠그고 외출을 했는데 서정희씨 성격상 청소에 대한 강박에 달했던 때라 몰래 문을 열고 청소를 했다. 그것이 어느 날 들켜버렸고 아들은 푹발하면서 온 집안의 물건들을 다 흐트러 놓았다. 이렇게 하는 것이 엄마를 가장 괴롭게 하는 일이라 여긴 것이다. 그러고는 "엄마는 기분이 어때? 난 늘 이런 기분이야"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어느 정도인지 책을 다 읽어봐야 읽으면서 숨이 막힐 것이다.

다만 몇가지만 말한다면 눈을 뜨면 침대 시트부터 정리한다. 호텔 객실의 침구처럼 주름 하나 없이 세팅한다. 언젠가 지인들의 모임게 갔는데 '손이 왜 그렇게 빨개요?'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집에서 열심히 손다림질로 시트 주름을 일일이 펴고 왔기에 손에 불처럼 열이 나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침에 일어난 후 밤사이 침구에 밴 온기와 냄새를 빼기 위해 커튼을 젖히고 창무늘 연 다음 이불을 걷어 벽에 말린다. 기장 긴 양털 먼지떨이로 천장과 벽의 먼지를 털어내고 짧은 것으로 TV와 가구 위의 먼지도 털어낸다. 침대 정리 후 찍찍이로 먼지를 털어내며, 커튼도 화초를 보듬듯 매일 먼지를 털어 낸다. 서랍 정리는 일주일 단위로 모두 정리하도록 요일별로 한 구역씩 정해 놓았으며 아침마다 레스토랑처럼 테이블 세팅을 해두는데 그날 그날 날씨에 따라 잔과 접시를 세팅한다. 이렇게 해놓고 아침에 일어나면 전날 세팅해 놓은 그릇을 치우고 세제 없이 물만 행군 다음 마른행주로 해서 선반에 올리고 새로운 잔과 접시를 꺼내 세팅한다.

부엌 다음 욕실인데 욕실 유리벽의 먼지를 털고 물청소를 한 다음 바닥 청소를 하는데 그러고 나서 마른 걸레로 물기를 모두 제거한다. 청소하는 동안 클래식 음악에 롱스커트를 입고 매일 하루도 빼먹지 않고 이 일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손님이 온다고 그러면 꽃 시장부터 가서 자신이 연출하고 싶은 대로 연출하는데 무려 40년 동안이다.

읽으면서 뭔가 모르게 전 남편이 갑갑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독자인 나는 깔끔한 것이 좋다. 어쩌면 매일 이렇게 청소해 주면 감사한 일이다.

예쁜 얼굴이며(젊은 시절 최진실 닮은 모습이 보인다), 살림 센스도 놀라울 정도이며 남편에게 매우 극성맞을 만큼 잘했을 거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 차이도 있기에 고분고분 하는 모습도 있었을 거다. 그러나 부부의 일은 부부만이 알기에 여기서 패스를 하련다. 무서울 정도로 완벽주의자이지만....

그러나 어쩌겠는가? 그녀가 말한대로 이건 "서정희 다움"이다. 이렇게 해야만 직성이 풀리며 행복하다.

이혼하고 혼자 살면서 나를 괴롭힌 건 저 두 가지 사건이었다.

나는 특급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안식을 주고자 했는데 정작 그는 집이 불편하다며 나갔고, 영국 영화 속 상류 사회 도련님처럼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아들은 지옥 같았다고 한다. 내가 자유로워지려면 청소 강박으로부터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막 살자, 막 살아야겠다.

p43

그렇다. 막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 막 살아도 일반 주부들처럼 더 깨끗하게 하고 예쁘게 꾸며 놓겠지만 서정의 다움을 버리는 것도 결국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시시한 할머니가 되지 않으려고...

나는 적어도 20년 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고 매일 반복하면서 내 몸에 기억시키는 훈련을 해왔다. 할머니들처럼 O자 다리가 되고 싶지 않으니까.

정형외과에서 쓰는 다리 교정용 벨트로 다리를 묶고 책을 읽는다. 하루에 5분 동안 꼭 묶어둔다. 10년 넘게 지속함. p79

서정희라는 여성이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 적어놓았다. 그의 글 솜씨는 좋다. 다방면의 지식도 있으며 효과적인 글쓰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글쓰기의 진정한 장점은 나 자신의 내면을 더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치부도 아끼지 않고 적어 놓았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적어 놓았다.

"내가 편식하는 걸 못 견뎌하는 사람도 많지만, 상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나를 고쳐 쓰는 걸 이제는 그만하고 싶다. 밥 먹는게 꼴보기 싫은 사람은 밥때 만나지 않으면 그만이다." 당당해진 모습이 좋아 보인다. p102

왜냐하면 그녀가 겪은 사건은 결코 만만하지 않기 때문이다. 98페이지를 보면 만천하에 엘리베이터 사건이 공개되면서 친정 식구들이 매우 극진히 챙겼다고 한다. 혹시라도 나쁜 선택을 할까봐 가족들은 순번을 정해 보초를 서듯이 그녀 곁을 지켰다는 것이다. 잘 이겨내어서 감사하다 하겠다. 생명은 귀한 것이다. 어떤 생명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다면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불행을 안겨 주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신앙에 대해서 얘기한다. 만천하에 그녀는 신앙의 사람이며 새벽기도를 철저히 하는 여성으로 비췬다. 신앙을 가지게 된 이유를 설명해 주는데 그건 "외로움" 때문이었다고 한다. 결혼 후 철저히 혼자가 됐다. 친정 가족은 미국으로 이민 갔고, 일찍 결혼한 탓에 친구 관계로 다 끊어져 버렸다. 아무리 둘러봐도 어두움 뿐이었는데 그 앞에 신앙의 대상인 주님이 있었다. 신앙을 가진 후 그녀는 기쁘나, 슬프나, 고민이 있거나 회개할 일이 있어도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을 찾는다.

책 끝부분엔 그녀의 솔직한 마음이 또 표현된다. 책을 내면서 말랐던 눈물이 다시 나오고 부아가 치밀기도 했다는 것이다. "부아"가 치민다? 그렇다 살면서 부아가 치밀어 오고 피가 다시 꺼꾸로 쏟아질 때도 있을 것이다. 지워버리고 싶은 장면도 있지만 책은 그 모든 것을 담아낸다. 연속극 같은 인생을 서서히 로맨틱 코미디로 바꿔가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책은 끝을 맺는다.

그렇다. 그녀는 "혼자 사는 게 좋다"고 말한다.

솔직한 내용에 남편과 가족이 힘들었을 얘기를 담담하게 솔직하게 담아내어 주어 한편으로는 감사하다. 행복하고 늘 마음에 기쁨이 넘치고 자기 스스로 당당하면서 세상을 새롭게 어디에도 얽매임 없이, 구속되지 않는 완벽주의자, 널널하며 자유분방함이 있는 완벽주의자가 되면 좋겠다. 서정희라는 사람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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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류쉬안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 읽은 책 중에 습관에 대한 좋은 책을 읽었었다.

그 책은 "습관이 인생을 확 바꾼다"는 책이다. 읽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렇다. '사람이 습관을 만들고, 습관이 사람을 만든다.' '습관은 또한 최상의 하인이 될 수도 있고, 최악의 주인이 될 수도 있다' 어떤 습관이 나에게 몸에 배느냐는 한 사람의 인생에 매우 크게 작용한다. 나는 습관의 힘을 믿는다. 습관이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듯 내 천성이 될 수 있다.

"습관은 오랫동안 반복한 행위로 결국 인간의 천성이 된 것이다"

그렇기에 내 습관을 제대로 들이지 않으면 인생이란 어쩌면 별 볼일 없게 된다. 미국의 한 철학자는"우리 삶이 일정한 형태를 띠는 한 우리 삶은 습관 덩어리일 뿐이다"고 말했다.

무서운 말이다. 이 책은 하버드대 심리학 박사가 권하는 매일 3분 습관을 통해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3분이 나의 인생을 바뀌게 할 수 있다.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33가지 심리 습관

제목 그대로 성숙한 어른이지만 습관은 아이인 우리에게 좋은 습관 33가지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편찬해 놓았다. 아침 시간이나 출퇴근 시간, 혹은 취짐 전에 읽어도 될 정도로 한 쳅터 양이 알맞게 되어 있다.

핵심은 이것이다. '내가 원하면 뭐든 할 수 있어!'라는 믿음이다. 물론 이 믿음은 일상 속 작은 성공을 통해 차곡차곡 쌓아 올린 자신감에서 비롯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섯 단계를 거쳐야함을 명시한다.

첫 번째. 행동에 숨겨진 마음 동기를 이해하기

두 번째. 변화하려는 의도 설정하기

세 번째. 행동 교정하기

네 번째. 점검하기

다섯 번째. 성공할 때까지 시도하기

그렇다. 류쉬안 작가가 권하는 심리학은 쓸모가 충분하며 어제보다 확실한 더 나은 내가 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앞에도 말했듯이 급히 갈 필요 없다. 매일매일 좋은 하루를 살게 해줄 심리학을 하나씩 읽고 일상에 적용해보면 된다. 티끌 모아 태산이 되고,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 다고 저자가 말하듯 나와 잘 지내는 방법으로 뇌파를 잘 조정해서 "네가 원하면 뭐든 할 수 있어"라고 자신에게 말해주며 나아가 보자. 그러면 행동으로 나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다. 실천에 옮기고, 습관을 바꿔야겠다고 다짐할 때마다 그 일이 너무 거창하게 다가오는데 그래서 나중으로 미루는 모습이 나에게도 있는데 이런 답답한 패턴에서 벗어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바로 심리학이다. "마음의 힘"에 대한 책이 많이 나와 있다. 마음이 행동을 결정하는데 때론 행동이 마음이 결정할 때도 있다. 이게 바로 습관이지 않나 생각된다.

이 책은 친절하게도 중요한 부분에 빨간 줄을 그어 놓았다. 독자인 나는 마음에 다가 오는 글을 반드시 체크해 놓거나 줄을 친다. 나중에 찾아 보기 쉽게 하기 위해서다. 책에는 저자가 줄친것 외에도 독자가 줄을 치며 새겨야 할 부분도 많다.

첫번째 심리는 부정적인 생각과 잡념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부정적인 생각이 날 때마다 곧바로 '일시 정지' 부호를 떠올려 생각에 제동을 걸어 그 상황을 다른 생각으로 전환하라는 것이다. 중립적인 태도로 바라보는 마음은 그것을 여유롭게 한다. 또한 남들이 너무하다 탓하지 말고 자신이 유리멘탈임을 인정하는 것도 인생에 큰 도움이 됨을 다시 말해 준다. 남들이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으면 불같이 화를 내며 어떤 비판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평정심이 마치 유리처럼 쉽게 상처나 충격을 받는 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을 '유리멘탈'의 소유자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의 대부분은 어린 시절의 성장과 관계 된다.

자신을 들여다보며 때론 불편한 순간이 오면 불편함을 한껏 느껴보면서 내 자신이 왜 이렇게 화를 내는지, 그럴만한 일인지, 아니면 그저 관성적인 감정반응인지를 조금만 생각해본다면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것이다. p22

입장 바꿔 생각하기가 도움이 된다. 멘탈은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열린 마음으로 보고, 자신의 일 처리 방식과 가치관에 대해서도 분명히 생각해 보면 좋을 거라고 말한다.

이렇게 책은 여러가지 심리적 불완전함을 하나 하나 잡아주고 있어서 마음 공부에 도전을 주고, 올바른 습관을 들이도록 하고 있다.

툭하면 생기는 자신에 대한 의심을 거두는 방법을 알고자 하면 이 책을 들라.

과돤 가치평하의 저주에서 벗어나려면 이 책을 들라.

불필요한 것을 끊고, 버리고 집착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누리려면 이 책을 들라.

심지어 인터넷 중독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들라.

특하면 생기는 자신에 대한 의심을 거두는 방법을 알려면 이 책을 들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먼저 저주를 풀며, 자신에게 힘과 용기를 주자. 더 상세히 알려면 이 책을 들라. 당신의 가장 큰 적이라는 책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고 한다.

한 사람의 비극은 그가 실패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성공할 뻔했다는 데 있다.

p122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는 법, 대충대충의 악순환을 끊어내는 법, 부정적인 관념에서 벗어나는 법, 집단 사고에 대항하는 법, 가벼운 대인공포증과 초조함을 극복하는 방법 등등 삶에 필요한 마음 자세에 대해 좋으 습관을 가지도록 심리적 안내를 잘 해주고 있다.

그렇다. 더 나은 내가 되도록 이 책은 우리에게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며 마음에 못된 것들을 다 빼준다.

좋은 책이 무엇인가 할 때 그것은 "읽고 도움이 되는 책"이다고 말하겠다. 읽고 도움이 되니 마음이 연약한 분들은 필독서로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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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정치 토크 - 내 손으로 바꾸는 정치 설명서
승지홍 지음 / 다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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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유권자를 위한

가장 친절한 정치 설명서

알고 보면 정치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유튜브 속 가짜 뉴스, 규제해야 할까?

18세 선거권, 어떻게 좋은 투표를 할 수 있을까?

인사 청문회와 국민 청원, 얼마나 도움이 될까?

국회의원 수는 줄여야 할까, 늘려야 할까?

정치에 관심이 없는 독자로서 10대를 위한 정치 토크의 얘기는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읽혀진다.

이 책은 제목에서 나와 있듯이 10대를 위한 정치 얘기이다. 청소년이 균형 잡힌 정치 논리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며 현실적 정치에 참여하도록 길을 안내해 주고 있다.

책은 총 8쳅터로 되어 있으며 그 주제에 맞게 몇가지 생각해 볼 얘기 거리를 가지고와 정치가 무엇인지 왜 10대 때 부터 이 부분에 대해 알고 생각의 지평을 넓혀야 하는지 쉬운 문체로 설명해 주고 있다.

저자는 현제 수택고등학교에서 정치와 법, 사회·문화, 경제 등 일반사회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다.

그는 NCS 개발위원, KDI 자료개발교사,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위원으로 활동했고 《10대를 위한 선거 수업》, 《까칠한 정치, 우직한 법을 만나다》, 《경제, 이것이 궁금해요》, 《카셀이 들려주는 환율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이 출판 되었다. 고등학교 교사이니 만큼 어렵고 난해하게 글을 써내려 가지 않고 핵심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써내려감으로 초등학생도 읽으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물론 나 같은 정치 문외한도 읽으면서 그동안 알레르기 반응처럼 밀어내기만 했던 정치적 개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좋았다.

아래는 총 8장으로 이루어진 소제목을 써 놓았다.

1장 촛불 집회는 왜 하는 것인가? 2장. 국민 청원, 도움이 될까?

3장. 1인 미디어, 규제해야 할까? 4장. 정치의 세대 교체, 필요할까?

5장. 대통령 연임제, 필요할까? 6장. 인사 청문회, 도움이 될까?

7장. 국회의원, 몇 명이 적당할까? 8장. 검찰과 경찰, 왜 싸울까?

현재 민식이법에 관한 논란이 과부하 될 정도로 이슈가 되고 있다. 나 역시 이 민식이 법을 최근 자세히 보게 되면서 이 법이 과잉처벌을 넘어 탁상행정에서 나온 법임을 여실히 보게 된다. 분명 현실성이 전혀 없는 이상한 법으로 만들어져 민식이 법의 당사자이기도 한 그 부모가 '정치인들이 이 법을 자신이 생각한 것을 넘어 이상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현재 부모가 합의금으로 7억 요구하여 이슈가됨)

특히 최근에 한창 국민청원에서 이슈가 된 사건이 있었다. 바로 "25개월 딸 성추행 당했다"고 청원한 엄마가 사실은 거짓임이 드러났다. 국민들은 당연히 분노를 했는데 범행 동기에 대해 아직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본 책은 2장에서 충분하게 다루며 독자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며 올바른 정치적 방향이 어떠해야 하는지 바른 생각 거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

잠깐 청원 제도의 역사를 보자. 현재의 청원 사이트가 만들어진 계기는 세월호로 인하여 2017년 8월 17일 정부 출범 100일에 만들어진 법이라 한다. 알고보니 헌법 26조에 국민이 청원할 권리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즉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 기관에 문서로 청원할 권리가 있으며, 국가는 청원에 대해 심사할 의무를 진다.'는 것이다. 청원제도의 역사를 보면 조선 시대 태종 때 억을한 일을 당한 백성이 직접 왕에게 호소하는 '신문고' 제도가 있었다. 북을 치면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이다.

신문고가 어떤 이유로 폐지되면서 평민과 천민이 억울함을 알리는 수단으로 '상언上言 (글로 써서 호소하는 제도)과 격쟁擊錚'이 생겼다.

특히 임금의 행차 시 징이나 꽹과리를 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제도가 격쟁(글을 모름으로 소리를 통해 억울함 호소하는 제도)이었는데 이렇게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글을 모르는 천민의 아픔을 돌아보는 제도가 있음이 가히 흐뭇해 진다. 그러나 얼마나 천민과 평민이 억울함을 해결함 받았을지는 의문이다.

이에 정조 임금에 대해 나오는데 정조는 재임 중 상언과 격쟁을 매우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군주이다.

무려 그 횟수가 4,400여 건이었다고 한다.

정치인의 두 모습 - 출처: https://grafolio.naver.com//works/792941

이 책은 이렇게 역사성을 가지고 와서 현재를 바라보게 하며 외국의 자료와 이슈를 통해 세계를 보는 눈을 넓혀주고 있다. 일종의 균형 잡힌 정치적인 논리와 시각을 가지게 하고 있다.

최근 1인 미디어를 통해 문제가 되는 가짜 뉴스와 정보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균형 있게 다루어 주고 있으며, 정치의 세대 교체에 대해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와의 갈등 문제도 서로 공존하면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해 준다. 또한 대통령에 대한 연임제에 대해 다루었는데 국정 운영을 잘하지 못하는 대통령이 세워진다면 5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져, 현재 4년 연임제가 많이 논의된다고 한다. 미국은 4년 연임제인데 개인적으로 합당한 부분이 많은거 같다. 연임제의 핵심은 권력 분산이라는 말이 곧 국민을 위한 정치로 나아가는 길이 되지 않을까 하여 개헌의 요구가 필요한 대목이라 생각된다.

더불어 국회의원, 몇 명이 적당할까라는 쳅터를 통해서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많다고 생각되었는데 다른 나라 보다도 적다고 한다. 즉 국민 10만 명당 국회의원 수가 0.58명이며 OECD 국가 평균 0.97명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회를 들여다보면 결코 300명이 아니라 200명으로 줄이고 싶다. 너무 많은 혜택이 있다. 그리고 일 안하는 국회이며, 서로 고성을 지르고 몸싸움을 한다 하여 '동물 국회'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들은 정단 간 싸움을 하느라 정책 통과율이 30%도 채 안 되니 기가막힐 노릇이며 당장 짤라야 할 판인 것이다.

스웨덴 국회의원에 대한 다큐가 나왔는데 이들은 전용차나 개인 비서도 없고, 흔한 면책 특권도 없으며, 비행기를 예약할 때도 가장 싼 자리를 예매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국민의 세금을 절약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또한 이들은 한 명당 평균 100개가 넘는 법안을 낼 정도로 성실하다. 퇴근 후 밤 늦도록 야근한다고 한다. 특권 보다는 책임을 우선시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는데 흔히 말하는 국개의원들은 이 말을 듣고 스스로 개혁하여 법안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물론 참되게 일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얼마든지 국회의원이라고 불러 줄 수 있다.


10대를 위한 정치 토크는 이렇게 우리 사회에서 꾸준히 이슈화되는 사안을 선정해서 잘 풀어놓고 있다.

즉 현실 정치 사례를 교과서 개념과 아울러 설명하면서, 복잡한 정치 논리를 다각도로 전달해 준다.

청소년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일상에서 만나는 정치 문제를 스스로 판단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나처럼 정치 문외한도 꽤 도움을 받았다.

부록에 보면. 슬기로운 투표 생활 가이드를 실었는데 처음 투표를 하는 청소년들과 일반인들도 상식적으로 알아야 할 사실을 적어두어 매우 유용하다.

이 책의 한 문장

세계 최초의 촛불 집회는 1968년 5월 미국의 베트남전 반대 시위였습니다. 대학생과 시민이 모려 미국의 제국주의 전쟁에 반대하기 위해 비폭력, 평화 시위 수단으로 촛불을 밝힌 것이 그 시작이죠. 세계 최초의 촛불 집회가 반전 시위에서 시작한 것은 왜 하필 '촛불'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즉 전쟁과 같은 부당한 '큰 불'에 저항하는 개인의 작은 의지를 '촛불'이 상징한다고 해석할 수 있지요.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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