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온 그림엽서
후지와라 아키오 지음, 조양욱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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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프리카가 부쩍 관심을 끌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잊혀져 온 대륙이었다. 수많은 인구와 수많은 나라, 엄청나게 큰 영토가 있는 곳이었다. 또 그곳은 세상에서 가장 가슴 아픈 일들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의 일일 뿐이었다. 우리에게 아프리카는 동물원에 신기한 동물을 제공하는 곳이고, 낭만이 가득한 모험 영화의 무대이고, 에이즈를 세상에 퍼트린 대륙으로 비난하기에 알맞은 곳이었다. 우리는 그렇게 그곳을 무시하고 잊고 관심 없이 살아왔다. 아프리카가 자원 때문에 다시 세계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지금, 비로소 아프리카를 제대로 이해해 보려고 시도하는 책이 나오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온 그림엽서는 아프리카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말한다. 기행문, 감상문, 인상기, 이색체험, 잔혹사, 기아에 대한 폭로.. 그런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를 진짜로 이해하려고 하는 책이다.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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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사고 - 왕대리를 구하라!
박남규 지음 / 아코바(구 트라일러앤컴퍼니)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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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척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업이 시장에서 어떻게 경쟁하고 승리할 것인가를 논하는 무척 치밀하고 복잡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의외로 무척 쉽게 읽힌다. 이 책을 구성하는 독특한 형식 때문이다. 왕재수라는 우스광스러운 이름을 가진 무능력한 신입사원의 좌충우돌 직장 초년병 생활을 통해서 전략적 사고라는 개념을 풀어가기 때문이다. 때문에 무척 진지하고 심각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마치 소설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특히 마이클 포터의 산업경제 분석모델을 중심으로 전략적 사고를 설명하고 있다. 기업간의 경쟁과 고객의 협상력, 기업의 협상력, 잠재 진입자의 위협, 대체재의 위협이라는 다섯 가지 요인을 골간으로 하여 기업의 전략을 구성하는 방법을 깨닿게 해준다. 경영학을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내용일지 몰라도 경영에 흥미를 가진 일반 독자인 나에게는 무척 흥미롭고, 또 무척 신선한 자극이 되는 좋은 내용을 담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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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경제학 - 세상을 뒤엎고 일상을 흔드는 놀라운 경제 이야기
모이제스 나임 지음, 이진 옮김 / 청림출판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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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상의 모든 불량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정식이 아닌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경제적 현상을 추적하는 책이다. 흔히 ‘지하경제’라고 말해지는 것, 혹은 검은 거래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광범위한 추적과 관찰이다. 검은 거래에 포함되는 것은 의외로 그 범위가 넓다. 요즘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짝퉁 명품에서부터 시작해서,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불법복제, 마약, 밀수, 돈세탁... 이런 것들이 전부 지하경제를 구성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런 것들 외에도 불량한 경제의 범위는 훨씬 더 넓다는 점이다. 장기매매, 신생아 매매, 심지어는 무기와 핵무기의 거래까지도 불량경제에 포함된다. 정직한 시민들,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무심코 길거리에서 사는 불법복제 CD는 테러범들의 테러자금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뒷골목에서 은밀하게 거래되던 마약은 이제 인터넷을 통해서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 조세피난처를 자처하고 나서는 나라들은 더 늘어나고 있다. 세계화는 그 자체가 불량경제의 비중을 더 높이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불량경제의 비중은 놀랍게도 전 세계 경제의 40%에 이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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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영화와 만나다
레로이 W. 두벡.수잔 E. 모시어.주디스 E. 보스 지음, 차동우.홍주봉 옮김 / 한승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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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를 통해 무엇을 설명하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영화에서 철학, 문학, 신화를 찾아내는 책들이 œK아지고 있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영향력이 강해진 비주얼 매체인 영화의 힘을 빌려 다른 학문을 설명하려는 시도이다. 시대적 분위기에 어울리는 시도이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영화를 통해 설명하려는 첫 시도는 바로 과학이었다. 내 기억에 벌써 1O년도 전에 ‘스타트랙의 물리학’이란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과학자이자 영화광인 지은이들이 과학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지은 책이다. SF영화를 즐기면 서도 그 영화의 기반이 되는 과학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씌어졌다. 개봉한 SF 영화들 중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영화들을 골랐다. 그래서 그 영화에 나오는 내용의 과학적 원리를 해석을 제공한다.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스타트렉 등 유명한 영화들이 다 등장한다. 그래서 이 책은 SF영화를 통해 물리학, 천문학, 생물학 등 과학지식을 두루 알수 있도록 된 책이다. 과학에 대한 설명을 들음으로써 그저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그 과정에서 저절로 과학에도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되어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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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심플리시티 - 카오스, 복잡성 그리고 생명체의 출현
존 그리빈 지음, 김영태 옮김 / 한승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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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이 붐비는 고속도로에서 한대의 승용차가 무심코 브레이크를 밟았다. 뒷 차가 따라서 브레이크를 밟을 것이고 그 여파는 뒤로 수 키로미터를 이어질 것이다. 그곳이 고속도로가 아니라 출퇴근 시의 붐비는 길이라면, 뒤로 뿐만 아니라 교차로로 이어지는 옆쪽 길까지, 아마도 도시의 중심부 전체의 교통 흐름에 영향을 줄 것이다.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초래한다. 하나의 변화가 어떤 결과를 나을지 알 수가 없다. 우리가 카오스 이론, 나비효과라고 부르는 것이 이런 것이다. 거꾸로도 있다. 복잡하게 보이는 현상들이 실제로는 아주 단순한 원리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다. 바로 프렉탈 이론이다. 인간 유전자 염기서열중 하나만 바뀌어도 그것이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면, 인간이라는 종 전체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가 있다. 세상은 이렇게 복잡하면서 간단하고, 간단하게 보이면서 복잡하다. 이 책은 그런 현상의 뒷면을 살피는 책이다. 이 세상은 도데체 어떻게 움직여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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