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의 족보
라은성 지음 / 동이(위즈앤비즈)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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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단 두권으로 나온 소설에 대한 해설서만 10가지가 넘으니 말이다. 그만큼 강한 반발은 그만큼 강한 파괴력이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템플기사단이니, 시온수도회니 하는 다빈치 코드를 응호하는 책들도 많고, 다빈치 코드를 반박하는 책들도 많다. 이 책을 다빈치 코드를 반박하는 책들중 내 생각에는 가장 논리적인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해문서와 유다 복음서까지 중요한 내용은 빠짐 없이 등장하는 책이다. 반론을 내려면 무조건 감정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뿐 아니라, 다빈치 코드의 주장에 대해 심정적인 동조를 하는 사람도 읽은만하다. 서로 다른 시각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진실에 대한 인식의 깊이가 더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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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 40억년의비밀
리처드 포티 지음, 이한음 옮김 / 까치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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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년. 그 토록 긴 세월에 걸쳐서 지구상에는 생명이 태어나고 변화를 거듭해왔다. 우리는 여러 가지 연구를 통해서 과거를 연구한다. 그러나 우리가 증거라고 말할 수 있는 화석자료가 남은 시간대는 기나긴 생명의 역사에서 극히 짧은 기간일 뿐이다. 40억 년 전에 생겨났을 것으로 추측되는 최초의 생명. 그것은 과연 어떻게 태어났으며 어떤 모습이었을까. 몇 가지 실험데이터들에 근거하기는 하지만, 우리는 상당부분을 추측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화석이 발견되기 시작한 후에도 마찬가지다. 화석과 화석사이의 너무나 긴 시간적 공백을 우리는 순수하게 상상력으로 메꾸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상상력이 과학과 잘 결합한 멋진 책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구상에서 번성하고 사라지고 또 다시 생겨나는 유구한 생명의 대 장정을 읽을 수 있다. 저자가 자신의 개인적인 삶의 이야기들과 함께 섞어서 들려주는 생명의 이야기는 결코 지루하지 않은 유용한 독서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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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벼룩에서 유연한 코끼리로 - 1인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성장하는 기업들의 7가지 전략
스티븐 리틀 지음, 윤은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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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랫동안의 나의 의문에 해답을 주었다. 왜 대부분의, 아니 거의 모든 경영에 관한 책들이 모두 대기업의 사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이었다. 실제로 서점에 가득히 진열되어 있는 경영학 관련 책들을 보면, 단순한 이론서이거나 아니면 성공하거나 실패한 유명기업들의 사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마케팅이나 브랜딩 이론뿐 아니라, 성공사례까지도 한결같이 큰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것들이다. 중소기업의 성공사례를 다룬 책들은, 또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들을 다룬 책들은 찾기가 어렵다. 물론 지금의 대기업들 중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들도 많다. 그러나 그런 책들도 처음의 시작과정은 상세하고, 대기업으로 성장한 지금의 전략은 상세하지만, 창조적인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겪을만한 시련과 도전,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의 차이에 대해서 진지하게 다루는 책을 찾기는 어려웠다. 이 책은 바로 그러 갈증을 해결해 주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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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벌레들 2 - 7명의 위인들이 들려주는 특별한 독서 비법! 세상을 바꾼 벌레들 4
김문태 지음, 이량덕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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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나는 늘 아이에게 학교공부는 못하더라도 독서는 잘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내 개인적인 경험에서 우러나는 것이지만, 일류대학을 나와도 해당분야의 편협한 지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비록 학교는 훌륭하지 못해도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와,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는 것이 내 아이에게 바라고 싶은 것입니다. 물론 아직은 아이들이 본격적인 입시전쟁에 들어가지 않았기에 해보는 편한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나는 아이들에게 내가 세상에 대해서 가지고 있었던 그 뜨거운 지적 호기심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책은 읽어라고 권해서 읽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스스로 책을 읽지 않으면 목에 가시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들어야만 독서라는 달콤하고도 피곤한 취미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부담감 없이 실감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더욱 책에 대한 친근감을 가질 수 있게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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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정재승 지음 / 동아시아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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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라고 하면 왠지 골치 아픈 느낌이 든다. 어린 시절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언젠가부터 생긴 현상이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닌것 같다. 주변을 돌아보아도 과학책을 읽는 성인은 별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학콘서트라는 책이 나왔다. 콘서트 음악을 듣듯 물흐르듯이 지나가는 유려한 과학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책이 금새 끝이 난다. 아니 과학이란 놈이 이렇게 재미 있을 수가... 신기한 마음이 든다. 우리가 과학책을 즐겨 읽지 않은 것은 과학이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바로 이렇게 과학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풀어주는 책이 없어서 였던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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