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슈미트의 미학적 마케팅 - 브랜드, 아이덴티티, 이미지의 전략적 관리
번 슈미트.알렉스 시몬슨 지음, 인피니트그룹 옮김 / 김앤김북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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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미학을 도입해야 한다. 마케팅은 자신이 팔려는 것의 실용성만을 강조해서는 한계가 있다. 그 제품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감동과 감성, 그 제품의 사용을 통해 실용적인 것 이상의 효용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런 제품과 제품가치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오늘날의 마케팅은 단순히 만들어져 있는 물건을 팔기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새로운 컨셉의 제품을 개발하고, 그렇게 개발된 제품에 가치를 부여하여야 한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그 제품에서 실용성 이상의 것을 발견하고 누릴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또 이미 개발되어 있고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규정하는 것도 미학적 마케팅의 역할이다. 같은 제품을 다른 컨셉으로 바라볼 때 그 제품은 다른 가치를 가지는 제품으로 재탄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학적 마케팅은 단순한 감성마케팅과 차별화 된다. 고객에게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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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 지식의 사슬 시리즈 1
김정 지음 / 웅진주니어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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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는 우리나라의 역사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결코 혼자서 존재할 수 없다. 내가 혼자서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듯이, 우리나라도 우리나라만으로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 철저하게 세상에서 고립된 천해고도의 섬이라는 지형에 있는 나라에도 외부의 세력이 영향을 미친다. ‘우리’라는 것은 ‘그들’이 있기에 비로소 성립하고 존재하는 개념이라고 정의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국사는 항상 주변사와의 관계에서 볼 때 정확한 역사가 된다. 더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올바른 시도를 하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립된 우리들만의 국사가 아니라, 세계사적인 시각 속에서 우리의 역사를 바라보는 것. 그것이 우리의 역사를 진정으로 정확하게 알고 정확하게 평가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이런 책이 그토록 반가운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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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영화를 찾아가는 일본여행 - Storybook Travels 2, Japan Storybook Travels 2
이형준 지음 / 즐거운상상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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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어쩐지 우리나라와 감성적으로 비슷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물론 일본의 펑크족이나 폭주족들은 감당이 되지 않고, 일본의 저속한 성문화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그런 것들은 이미 일정한 시차를 두고 우리들 속에도 들어와 있는 것들입니다. 우리가 일본문화의 강한 흡인력에 빨려든 것인지, 양국에서 사는 사람들의 심성이 비슷하고 살아가는 환경이 비슷해서 그런지, 대중문화에서는 참으로 흡사한 모습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역시 한국과 일본을 구별지게 하는 뚜렷한 특성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비슷하면서도 약간은 다른, 그래서 더욱 묘한 매력을 가진 나라가 일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일본문화를 경험하면서 우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몇 편의 영화들, 그리고 비교적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소설. 그 배경이 된 장소를 찾아가는 여행을 통해 일본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 가볍게 그리고 친숙하게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일본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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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는 정체성 - 이실문명총서 3
아민 말루프 지음, 박창호 옮김 / 이론과실천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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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문화에 대한 평은 두가지로 나뉜다. 서구문화의 잣대로 그들의 문화를 재단하지 말라는 주장이다. 문화가 다르면 가치에 대한 판단도 다르게 된다. 따라서 서양문화의 입장에서는 비합리적이고, 때로는 비인간적으로까지 보이는 것이 타 문화권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는 지극히 정당한 것이 될 수 있다. 사실 서구문명이 지금도 저지르고 있는 구조적인 해악은 크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있는 티끌을 나무라는 격이 될 수도 있다. 한편으로는 인간가치의 보편성을 주장하는 입장이 있다. 서양의 잣대이든, 동양의 잣대이든, 혹은 이슬람의 잣대이든,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공통적으로 가지는 보편적인 가치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런 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이슬람문화의 많은 부분은 상당히 폭력적이다. 사람을 잡는 폭압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서구로 전향한 이슬람 지식인의 시각에서 바라볼 때 이슬람 문화가 가지는 내부에 대한 폭력성이 두드러질 것이다. 이슬람 사회 내부의 또 다른 면을 파악하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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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티켓
브렌든 버처드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윙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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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모두는 골든티켓을 가지고 있다. 찰리와 초콜렛 공장에서처럼 전 세계에 다섯 개밖에 없는 티켓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는 어마어마하게 가치 있는 티켓! 문제는 우리가 그 골든 티켓의 존재를 모르고 있거나, 너무나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길들여진 모습으로 자신에 체득한 삶을 ‘안전하게’ 살고 있는 것이다. 거대한 덩치로 자란 코끼리가 자신이 가진 커다란 힘을 자각하지 못하고, 조그만 나무막대에 묶여서 자유를 찾기를 포기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일상이라는 것에 패하여 오늘도 삶의 찌그러진 공간에서 겨우겨우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을 달리하기만하면 세상은 우리 앞에 다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위험한 순간을 모면한 후에 “후유...이젠 살았다... 앞으로는 잘 살아야지...”하고 마음을 다짐하듯이, 이제부터는 진정으로 자신을 위한삶을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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