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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 ㅣ 지식의 사슬 시리즈 1
김정 지음 / 웅진주니어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국사는 우리나라의 역사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결코 혼자서 존재할 수 없다. 내가 혼자서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듯이, 우리나라도 우리나라만으로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 철저하게 세상에서 고립된 천해고도의 섬이라는 지형에 있는 나라에도 외부의 세력이 영향을 미친다. ‘우리’라는 것은 ‘그들’이 있기에 비로소 성립하고 존재하는 개념이라고 정의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국사는 항상 주변사와의 관계에서 볼 때 정확한 역사가 된다. 더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올바른 시도를 하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립된 우리들만의 국사가 아니라, 세계사적인 시각 속에서 우리의 역사를 바라보는 것. 그것이 우리의 역사를 진정으로 정확하게 알고 정확하게 평가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이런 책이 그토록 반가운 것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