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100배 즐기기 일본 - 세계를 간다, 07~08 최신개정판 세계를 간다
고현진.기경석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여행에 관심이 많다. 특정한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상의 모든 곳에 두루 관심이 있다. 그래서 여행에 관한 책을 많이 보고, 늘 여행을 꿈꾸면서 살아가고 있다.

여행은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함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렇다면 나는 늘 내 자신을 마주하기 위해, 낮선 나라를 마주하고 있는 셈인 것이다. 일본에 대해서 나는 내 자신의 어떤 면을 바라보는 것일까.

일본에 관한 여행 책들이 최근 많이 나왔다. 일본문화에 대한 책도 있고, 책 한권만 들면 그대로 따라 떠나기 좋을만한 한 지역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담긴 서적들도 많이 나온다. 우리와 가까운 나라인 만큼 한번 마음이 열리기 시작하면 정보다 봇물터지듯이 나오는 모양이다.

나는 늘 일본의 전체적인 모습에 관심이 쏠렸었다. 한지역에 관한 정보다 중요하고, 일본이라는 나라의 좋고 나쁨을 따지는 책도 좋지만, 일본의 구체적인 역사와 일본인이 살고 있는 전체적인 모습을 알고 싶었다.

일본의 여행안내서로는 조금 부족해 보이는 듯한 이 책의 쓰임새는 내가 생각하는 그런 것이 더 맞을듯하게 보인다. 일본은 전체적으로 이런나라이고, 이런 이런 부분을 합친것이 일본이라는 오리엔테이션을 가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 End of Pacific Series 2
오소희 지음 / 에이지21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그녀는 그곳에서 욕망을 버렸다. 라오스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욕망을 버리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나라인것 같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대체로 비슷하다. 그러나 사람들이 사는 곳마다 조금씩의 특성은 있다. 그리고 그것을 발견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에겐, 그 특성이 예리하게 느껴진다. 여행을 좋아해서 꼬마 아이를 데리고 1.5인 여행을 하는 그녀는 그곳에서 욕망을 버렸다. 그럴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라오스인은 벼가 자라는 소리를 듣는다.' 이 말은 참 가슴에 와닿는 구절이다. '너무 많이 일하고, 너무 많이 생각하는 것은 좋지가 않다'는 말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그들은 벼를 심고, 벼가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보다는 그저 벼의 소리를 관조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그래서 빈궁하고, 그래서 저개발국의 상위자리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빈곤이 때로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깨닿게 하기도 한다. 사람이나 나라의 가치는 경제력만이 아니니까...

사람이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여행을 가면 자신이 머물러 있던 곳이 더 잘 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떠나면 돌아올 것을 그리워하는 것이 여행이지만, 그래서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고, 또 여행을 떠날 것을 꿈꾼다. 많은 여행기들 가운데 그녀의 책들이 유난히 나의 마음을 이끄는 것은 나 또한 그녀와 비슷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곳에 있고, 나는 이곳에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원한 트레이더 리오 멜라메드 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7
리오 멜라메드 지음, 김홍식 옮김 / 굿모닝북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자서전이다. 성공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다루는 자서전은 사실 읽기가 거북하다. 자신이 이룬 업적에 대한 자랑들로 가득차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그가 만들고 운영을 하며 키워온 시카코 상업거래소라는 것은 요즘 흔히 말하는 선물시장이다. 금융업계의 주요한 플레이어의 하나로 인정을 받으면서, 막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선물시장. 그것은 그가 이루어온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변호사로 시작한 그의 삶이 선물이라는 것을 어떻게 발견하고, 선물시장을 만들어 어떤 방식으로 키워왔는지를 자세히 알수가 있다. 리오 멜라메드라는 한 사람의 입지전적 성공담보다는, 선물시장의 형성의 역사를 알수 있다는 면에서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북극곰도 모르는 북극 이야기 - 지구의 마지막 보물 창고 북극으로 떠나자 토토 과학상자 6
박지환 지음, 김미경 그림 / 토토북 / 200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읽을수 있는 쉽게 쓴 북극 이야기이다.

그러나 내가 읽어도 재미있는 책이기도 하다.

다신 연구기지라니... 남극의 세종기지 외에는 알지도 못했던 북극의 연구기지이다.

세상의 이곳저곳에 관심이 많다는 나도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곳.

그러나 그곳에는 한국인들이 북극을 연구하고 있다.

같은 극지이지만 여러모로 남극과는 만이 다른 곳이 북극이다.

그곳에서 벌어지는 영토전쟁의 이면에는 자원이 숨어있다.

그러나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북극이 훼손될 수 밖에 없다.

이미 여기저기가 녹아내리며, 많이 훼손을 받은 북극이다.

아이들과 함께 북극에 관해 알고 또 생각해볼만한 기회를 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은 언제쯤 다시 숲으로 돌아갈까 - 숲 속 오두막에서 쓴 자연일기
토마스 레인 크로우 지음, 신혜경 옮김 / 마음의숲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숲으로 돌아간 사람의 이야기이다. 그 유명한 윌든외에도 숲으로 돌아간 사람들은 많다.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한결같이 귀 기울여 볼만한 의미심장함을 내포하고 있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문명이라는 것의 달콤함을 포기하고 반대의 행로를 택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깊은 이유가 없을리가 있겠는가.

인간의 역사는 숲으로부터의 탈출의 역사였다. 최초에 숲을 벗어난 한마리의 원숭이가 선구적 활동을 한 후에, 사람이라 불리기 시작한 무리들은 잇다라 숲을 벗어났고, 점차 숲에서 멀리 벗어나 생활하기 시작했다. 숲을 베고, 자신이 깃대어 생활하던 숲을 정복했다.

그 결과 인간이 쌓아올린 문명이란 것은 대단하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얼마나 대단한 것일까. 그것이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는 것일까. 그것이 사람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일까. 자연의 파괴라는 환경론적 관점을 떠나서, 사람의 삶의 의미라는 관점에서 숲을 떠난 원숭이의 행보는 과연 행복이란 것으로 끝날것인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