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시장 러시아를 잡아라 - 러시아 진출을 위한 현장 보고서
삼성경제연구소.KOTRA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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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점진적인 개방을 추진했던 중국과는 달리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하는 것만 같았던 러시아였다. 시장이 도입되었으나 제대로 정착되지는 못하고 혼란만 가중되는 것 같았던 러시아. 전 세계에 핵무기의 유출로 위협을 가중하는 원흉처럼 보였던 러시아였다. 세계의 패권은 고사하고 자국내의 안보조차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던 러시아가 최근 급속히 국제무대에 복귀하고 있다. 이제 러시아가 하는 발언은 전처럼 강력하진 못하지만 아무도 무시할 수 없는 발언권을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아직은 경제규모가 작은 나라일 뿐이다. 그러나 러시아 시장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 이젠 미그기나 핵무기 때문이 아니라, 러시아 시장의 잠재력 때문에 러시아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항상 매력적인 시각으로 참신한 책을 내놓는 삼성경제연구소가 발간한 두툼한 책이라 더욱 관심이 간다. 오늘날 러시아가 가지는 시장으로서의 매력의 근원은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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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활용법 - 당신의 고민을 산뜻하게 정리하는
로버트 L.리히 지음, 서영조 옮김 / 푸른숲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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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좋은 것이다. 단 적당하게 잘만 한다면.” 세상에 걱정이 없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의 미래가 얼마나 불안하겠는가. 비록 지금은 그가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기반을 잡고 있다고 하더라도,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고 긴장을 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그의 기반은 서서히 흔들리고 무너져 내리기 시작할 것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세상을 움직이는 룰 자체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걱정의 내용 중 대부분이 실제로 일어날 일과는 상관없는 것이라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걱정의 내용이 일어나고 않고는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있다. 항상 준비하고 어제 찾아올지 모르는 변화에 마주하려는 자세자체가 그를 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단지 걱정을 위한 걱정에 메몰되지만 않기만 하면 된다. 그러므로 걱정은 잘만 활용하면 약이 될 수 있는 좋은 습관이기도 한 것이다.




항상 사람의 심리에서 떠나지 않는 걱정의 뿌리는 불안이라는 정신분석학적인 원인에서 찾을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천재는 노이로제 환자라는 명언처럼, 걱정을 타고난 사람이 그 걱정을 잘만 활용한다면 그는 세상에 둘도 없는 축복을 받은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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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제3의 IT
이재욱 지음 / 후암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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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한다. “그 많은 농업보조금은 다 어디로 갔는가.” 이 책이 추산하기에 쌀 개방이 논의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농업보조금에 무려 130억이라는 돈이 들어갔다고 한다. 그러나 그만한 돈이 투입된 것에 비해, 무엇이 산출되었는지를 따지기가 곤란하다는 것이다. 굳이 산출이라고 할만한 것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고립주의자나 세태를 전혀 모르는 바보가 아니라면 우리가 농산물 개방을 끝까지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아니 농산물 개방을 미루기 위한 대가로 우리가 협상상대에게 양보해야만 했던 대가가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나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반대자이기는 하지만 고립주의자는 아니다. 우리나라가 취한 농산물 보호정책은 절대적으로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우리의 농업보호정책이 이런 방식을 택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농업을 기업경영 하듯이 혁신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항상 농업문제를 대할 때마다 무언가 표현할 수 없이 답답하던 마음이 체증이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책이다. 농민들을 반세계화 운동의 기수로 치켜세우는 이들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농업생산력의 증대를 꾀하지 않고 공동체적 삶만을 내세우는 그들의 요구에서 느껴지는 공허함을 단번에 매꾸어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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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혁신 프로그램 - 생각만 하고 실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변화 모델
제임스 프로차스카 외 지음, 강수정 옮김 / 에코리브르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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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혁신은 필요하다. 오늘날과 같이 개개인의 경쟁력을 요구하는 세태가 아니라도, 보다 나은 자신을 만들기 위해서도 자기혁신은 필요하다. 술을 줄이기 위해, 담배를 끊기 위해, 늘어나는 뱃살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새태에 적응하는 공부하는 자신을 만들기 위해서...




그래서 우리는 자기 혁신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단 한번뿐인 삶을 열정으로 가득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그러나 자기 혁신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은 자기 혁신이라는 것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단계별로 분석해 본 책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참 그럴듯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무한정의 에너지와 엄청난 결단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적절하게 나누어서 너무 무리하지 않은 방법으로 자기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 책은 무관심단계, 심사숙고단계, 준비단계, 실행단계, 유지단계, 종료 단계 등으로 자기혁신의 과정을 세분하고 있다.




이 각각의 단계에서 필요한 심리적 에너지의 자원이 다를 것이 자명하다. 자신이 어디쯤 와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자원을 사용하는 것이 자기 혁신을 이룩하고 보다 나은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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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와인에서 경영을 얻다 - 우리시대 리더 15인이 말하는 내 인생의 히든카드
진희정 지음 / 마젤란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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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와인이라는 것은 우리사회를 표현하는 하나의 문화코드가 된 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이제는 와인이라는 것은 더 이상 가치의 평가를 필요로 하지 않는 대상된 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와인은 무엇과 같다.”라는 것과 같은 표현보다는, “무엇은 와인과도 같은 것이다.”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세상이 되었다.




어디에서 보았는지 세세한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도 그런 류의 표현이 여럿이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유형의 표현을 채택하고 있는 책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말한다. “경영은 와인과 같은 것이라고.” 와인은 100%포도로 만드는 것처럼 경영도 100%경영자의 정성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표현은 경영은 여유라고 한다. 도수가 높은 술과는 달리 와인은 여유를 즐기면서 마시는 술인 것처럼, 경영 또한 치열한 머리싸움의 도가니에서 벗어나 큰 그림을 볼 줄 아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또 와인이 혀만이 아니라 코와 감성등 오감을 만족 시키는 것처럼 경영도 소비자의 모든 감성을 골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와인과 같은 것이어야 한다고 하기도 한다.




다 맞는 말이고 그럴듯하다. 그러나 와인문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왠지 모르는 불만이 남는 책이기도 하다. 그럼 이젠 나도 와인문화에 동화되어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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