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조선의 혼이 지다 - 보수의 피로 개혁을 갈망한 비운의 군주 이한우의 군주열전
이한우 지음 / 해냄 / 200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외화내빈의 군주. 이 책은 정조를 그렇게 결론 짓는다. 뜻은 좋았으나 결국 조선이라는 나라의 국운이 쇠하는 기초를 마련한 왕.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정조에 대한 저자의 결론은 그런듯하다.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아픔을 딛고 훌륭한 군주가 되어보려는 정조의 노력은 눈물 겨운듯하다. 그러나 현실정치의 어려움을 이상적인 정치를 이루어보려는 의지로 타파해보려는 그의 시도는 결국은 왕은 소리를 지르되, 체제는 따라오지 않는 성과가 없는 개혁에 대한 목소리에 불과한 것이었다는 느낌을 준다. 물론 정조를 다르게 보는 입장과 그런 입장을 담은 책들도 많을 것이다. 내가 접한 정조에 관한 책은 이것 한권 뿐이므로... 그러나 이 책이 전하는 이론이 그럴듯하게 여겨지는 것은 오늘날 우리가 처한 정치적 현실과 자꾸만 닮은듯한 모습으로 오버랩 되는것 같기 때문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럽의 미래 - 경제학자가 진단하는 유럽의 위기와 개혁 처방!
알베르트 알리시나.알베르트 알리시나 지음, 이영석.옥성수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미국모델과 유럽모델 중 어떤 것이 더욱 효율적인 것인가. 인간의 복지를 추구하는 유럽적 정책과, 끊임없는 경쟁에 몰아넣음으로 더욱 강한 인간과 체제를 만들어가는 미국적 체제 사이의 긴장은 결국 어떤 세력의 우위로 결국을 볼 것인가를 묻는 책이다. 양측의 입장은 크게 다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입장은 최근 우리가 경험한, 그리고 아직도 다 수용하지 못해 더 만은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시장주의적인 원리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유럽의 입장은 그와 다르게 시장에 정부가 개입하여 자국의 산업과 노동자들에게 가장 많은 이익을 안겨주겠다는 것이다. 결국 미국과의 경쟁에서 유럽이 현재와 같은 입장을 고수한다면 유럽의 장래는 어두울 것이라는 입장을 가진 책이다. 현재 미국경제가 처한 어려움만으로 느껴지는 것과는 다른 경제적 이유가 결국은 유럽에 대한 미국경제의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외부인의 눈으로 볼 때는 유럽 역시 공정하지 못한 무역으로 가난한 나라들을 착취하는 데에는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미국 모델 중 어떤 것이 더 나은 모델인가를 알아보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지만, 내 입장에서는 그 문제도 결국 그들 간의 우열을 가르는 문제일 뿐인 것으로 느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장으로 간 사이코패스
폴 바비악, 로버트 D. 헤어 지음, 이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막연한 피해의식을 느낀 적이 있었다. 그들이 하는 일을 멈출수는 없다. 어떤 두려움이 느껴지기도 하고 그들의 거침없는 질주를 막을 용기도 없기 때문이다. 때로는 불쑥불쑥 잘 터지곤 하는 정의감이나 고집같은 것도 그들 앞에서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잠잠해진다. 무서운 사람들, 그러나 욕하기 어려운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있다. 나만 느끼는 일인줄 알았다. 나만 느끼는 가소로운 피해의식이 아닌가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사이코패스라는 단어. 영화화 되기도 하고 책으로도 나오고 TV에서 특집방송을 하기도 하는 사이코패스는 꼭 격리된 장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들 주변에 정상적인 사람의 모습으로 포진하고 있기도 한 것이다. 소름이 끼치는 사이에 문득 생각이 난다. 내가 피하고 움추렸던 사람들. 그들로 부터 피한 것이 잘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국어 회화사전 (테이프 별매) - 중국어 회화,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다 있다!
설우진 지음 / 넥서스차이니즈(화서당)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떤 책도 한권으로 한 언어의 회화를 다 포괄한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회화사전이라고 이름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을 다 찾아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중국어 입문정도를 벗어난 사람에게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입니다.

병음표기가 잘되어 있고, 회화에 필요한 주요 단어나 구문을 중심으로

그 단어나 구문을 포함한 다양한 내용의 회화들이 폭넓게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제법 큰 책의 부피에도 불구하고 들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표지도 좋습니다.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가고 오래보아도 지겹지 않은 책.

그래서 중국어 공부의 기본 서적으로 오래 간직하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GE의 핵심인재는 어떻게 단련되는가
심재우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GE는 미국에서 경영혁신을 이룩한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기업이다. 우리나라에서 GE는 잭 웰치 회장과 함께 그 제품보다 그 명성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GE를 독특하게 만드는 것은 장래성이 없는 사업부분은 현재 이익이 나더라도 과감히 매각하는 것과 필요한 사업에 과감이 진출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 유명한 것은 바로 그 유명한 크로톤빌 연수원으로 표현되는 GE의 인재관리 방법이다. 교육과 훈련을 통해 양성된 우수한 인재가 회사를 살린다는 철학이 통용되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그런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된 리더의 선발과 육성을 하여, 글로벌 경쟁에서 성공하는 멀티 플레이어를 양성하는 것이 바로 GE의 성공 전략이자 오늘날 기업들의 존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