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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트렌드 키워드 - 키워드로 읽는 오늘의 세상
김민주 지음 / 미래의창 / 2008년 1월
평점 :
이 책은 트렌드 세터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아마도 트랜드를 주도하는 사람이라는 뜻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책이 다소 독창적인 것은 트랜드를 패션이나 문화 쪽, 혹은 기업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web 2.0 경제를 논하는 것도 아닙니다. 즉 개개인의 소비활동이 생산을 주도하는 경향을 말하는 것이 아니란 것입니다. 그렇다면 트랜더 세터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이 책이 말하는 트랜더 세터란 일종의 오피니언 리더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아이디어와 의견으로 사회를 이끌어가는 것과는 또 다른 개념인 것 같습니다. 트랜드 세터는 시대가 변해가는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그 과정에 가장 잘 올라타는 사람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들 앞에서는 세련된 모습으로 보이고, 그가 먼저 사용하는(창조한 것이 아니고, 먼저 알아서) 단어들이 주변의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항상 유식하고 세상이 변해갈 방향을 잘 파악하는 사람이고, 그래서 그 주변에 사람들과 관심을 불러모으며 세상이 움직여갈 트랜드의 방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2008년의 트랜드 세터가 되려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만한 중요한 내용의 키워드들에 관한 설명들이 자세하게 들어있는 일종의 상식사전 같은 흥미로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