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Bang in Capiatal Market 자본시장 빅뱅 - Insight into Korea Series Vol.6 Insight into Korea Series 6
The Korea Securities Research Institute 외 지음 / 지문당(JIMOONDANG)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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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쓰인 경제평론. 경제관련 용어들을 쉽게 습득할 수 있는 기회. 평범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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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ister's Keeper (Mass Market Paperback)
조디 피콜트 지음 / Atria Books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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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의 난이도. 흥미로운 내용. 싼 가격. 글씨가 약간 작음.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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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교양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디트리히 슈바니츠 지음, 인성기 옮김 / 들녘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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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크게와 무게에 어긋나지 않게 좋은 내용들이 실려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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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세상 2009-03-23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기와 가격에 비해 너무 알차고 풍부한 자료들이 매력 만점으로 다가옵니다.내가 읽고 그런 후에 내 아내와 아들까지 두루 읽어보라고 떼(?)를 좀 쓰야하겠습니다.
 
적벽대전 1
스제펑 지음, 차혜정 옮김 / 북스토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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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수호지, 초한지... 엄청난 분량의 대하소설들이자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할 기본 교양서적으로 분류된다. 일본에서는 대망이라는 엄청난 분량의 소설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토지와 태백산맥이 있다. 그러나 많은 인구와 유구한 역사 그리고 엄청난 스케일과 수많이 인용되는 고사들이 담겨 있는 삼국지는 적어도 동양권에서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 내용을 모르고는 지식인인 척하기 힘들었던 책이기도 하다. 한동안 삼국지같은 길고 읽기 힘든 고전에 대한 수요가 가라 않는가 했더니 최근 욱일승천하는 중국의 기세를 빌어 다시 삼국지 전성시대가 오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만도 황석영, 장정일, 이문열, 검궁인등 내노라 하는 인물들이 내놓은 삼국지들이 즐비하다. 끊임없이 새로이 해석되고 새로운 버젼으로 되풀이되며 탄생하는 것이 삼국지의 불가사의이다. 어릴적에 읽었던 만화삼국지, 어린이용 한권짜리 삼국지, 세권짜리 삼국지... 내가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그 수많은 삼국지들이 내손을 그쳐갔다. 그러나 너무 내용이 길고 흥미위주로 읽다보니 삼국지를 많이 읽었으면서도 삼국지에 대한 디테일을 잘 알수가 없었다.

 

이 책은 기존의 삼국지에 대한 접근 방식과 달리 적벽대전이라는 삼국지에서 가장 흥미진지한 부분만을 따로 떼어서 두권의 분량으로 만든 책이다. 나관중의 관점에서 많이 벗어나고, 기존에 내가 읽었던 삼국지와도 서술방법이나 관점이 많이 다른것 같지만, 딱히 어떻게 다른지를 지적하라면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것은 내 기억력의 한계 때문일 것이다.

 

삼국지의 등장인물들은 대체로 영웅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한결같이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다. 그리 중요하지 않은 등장인물들뿐 아니라 유비나 제갈공명같은 사람들조차도 자신의 개인적인 공명심과 이익을 재고 생각하는 사람들로 나타난다. 그렇게 간절하게 표현되었던 삼고초려도 유비가 다시는 자신을 찾아오지 않으면 어떨까하고 노심초사하는 제갈공명의 출세욕으로 표현이 된다.

 

기존의 삼국지에서 느꼇던 영웅적인 비장미와는 전혀 다른 모습. 사실 책을 읽으면서 적지 않게 당황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삼국지의 내용이 이런 것이었던가? 내가 젊은 시절에 읽었던 삼국지의 내용을 너무 신화적인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희미한 기억을 정리해보면 당시에 읽었던 삼국지의 내용은 영웅적이었던 것이 맞는 것 같고, 이 책에서 표현되는 내용은 삼국지의 기본적인 줄거리를 따라가고 있기는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더욱 세밀하면서도 가장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영웅이라고 해서 인간의 성정을 가지지 않은 것은 아니다.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더 많은 것에 대한 재량권을 가진 사람들일 수록 오히려 더욱 많은 유혹들이 생길수 있다. 죽지 않기 위해서 싸워야만하는 사람들보다는 그런 사람들을 지휘하고 움직이는 사람들의 머리속에 더 많은 경우의 수들이 있지 않겠는가. 그런 개인적인 야심과 집념이 시대와 맞아 떨어질때, 또 그가 지나간 발자국이 역사에 커다란 영햘을 미칠때 사람들은 그를 영웅이라고 호걸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들이 결코 성인이나 군자일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 새로운 삼국지에서 나는 아주 인간적인 사람들이 만들어간 거대한 충돌의 역사를 읽게된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네 초라한 인생과 다를바가 없는 불쌍한 유비의 고뇌. 자신을 고용할 사람이 없을까봐 노심초사하는 제갈공명, 거대한 군사를 이끌고도 제대로 된 전략하나 세우지 못하는 조조의 모습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과 그리 다를바가 없다.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전란으로 어지러운 세상이듯이, 오늘날 우리가 살아내야 하는 이 경제위기도 수많은 보통사람들의 땀과 노력과 고통을 요구한다.

 

세상은 변해간다. 삼국지도 변해간다. 그러나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그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다. 삼국지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오늘날 우리들의 삶이, 천년을 훌쩍 넘는 그 시절의 사람들의 삶에서 동질감을 느낄수 있는 것이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영화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솔직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읽을수 있는 삼국지의 모습으로 우리앞에 나타난 것이 책 적벽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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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비밀의 밤
딘 R. 쿤츠 지음, 김진석 옮김 / 제우미디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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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과 이 책의 저자를 비교하는 표지 안쪽에 적힌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다. 딘 쿤츠라는 작가. 나에게는 아직 무척 생소한 이름이다.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장르소설이라고 하지만, 장르소설도 나름이다. 소설이라는 것이 과거의 것이 지금과 형식과 전개법이 많이 다르듯이, 소설은 현재도 변화를 진행하는 중이고, 흥미위주로 읽히는 장르소설도 깊이를 더한 것이 있어, 긴 세월이 지난 후엔 고전의 반열에 드는 것이 있을 것이다. 딘 쿤츠라는 작가도 그런 후보들 중의 하나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표지에 적힌 생각이 그리 틀리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은 흥미로운 사건의 전개가 박진감있게 진행되는 동시에 등장인물들 각각의 심리적인 기술이 매우 매력적이다. 흥미를 자아내기 위해 이야기를 끌어나가기 위한 평면적인 심리묘사가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심리적인 배경이 결국은 이야기의 결말을 이끌어내게 되는 구조를 가진 책이다. 심리적 묘사가 많이 등장한다고 해서 지루하지는 않다. 오히려 그 심리적 묘사가 이 책에 빠져들게 하는 힘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은 또 책을 이루는 각 챕터들이 무척 짧다. 그래서 불과 몇페이지를 읽다보면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다른 이야기를 읽게된다. 처음에는 각 이이야기들이 전혀 연관성을 찾기가 힘들다. 모든 이야기들이 나에게는 생소한 한 종류의 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것 같지만, 사실 개는 이 책이 다루는 중요한 내용이 아니다. 각 이야기를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는 매개자의 역활이 이 책에서는 그 종류의 개에게 지워진 것이다. 그 개가 지닌 이름이 다양하게 변주되어 나오는 것도 무척 흥미롭다.

 

모든 사람들의 인생에 커다란 음모와 전문적인 킬러가 등장하지는 않는다. 이 책에 나오는 것과 같은 소재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겪는 심리적인 변화와 성장과정에서의 트라우마들은 크든 작든 우리들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사람들에게는 그들에게만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사물이나 사람이나 지나간 일들이 있다. 사람들의 삶은 자신도 모르게 그런 것들을 중심으로 빙빙 돌면서 커다란 원을 긋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흥미로운 이야기의 전개와 진지한 심리적인 성찰이 보기 드물게 잘 어울려지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지만 그들은 난무하는 총알속에 넘어지는 군중들이 아니다. 이야기의 박진감을 불어넣기 위해 피가 넘쳐나게 만드는 그런 유형의 책들과는 거리가 멀다. 사람의 삶. 사람의 삶의 아픔. 작가가 표현하고픈 사람의 삶이라는 것을 성찰하는 방법으로서 택한 것이 바로 이 책의 이야기 구조이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장르가 문학과 결합하는 좋은 예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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