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 베짱이 가이드북 시리즈
성하 편집부 엮음 / 꿈의날개(성하)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사람들에겐 욕망이 있다. 나에겐 시원한 바다와 느긋하게 늘으질수 있는 여유. 그리고 따사로운 햇살이 바로 삶의 멋을 표현하는 코드이다. 가지지 못한 것은 항상 그리운 법니다. 내것이 되고 나면 별 것이 아니지만, 멀리 있을때는 항상 갈증이 나는 법이다. 나에겐 보라카이가 바로 그런 곳이다.

꼭 보라카이만은 아니다. 세부, 피피... 가보고 싶은 곳, 내가 마음껏 누려보고 싶은 곳이 어디 한두군데이겠는가. 가능하면 그 모든 곳을 누리고 즐기고 만끽하고 싶다. 지겨워질때까지. 그러나 우선은 눈에 띄는 곳에 만족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처럼 친절하게 보라카이란 이런 곳이다... 라고 자상하게 설명해 주는 책을 만나면.

이 책은 게으른 베짱이를 위한 부지런한 책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작은 섬. 그래서 별다른 가이드도 필요없다는 생각이 드는 섬. 그렇지만 가이드 없이 떨어지면, 뭔가 아쉬움이 남는 섬. 그래서 그 섬을 편하게, 게으르게 누릴수 있도록 부지런히 정보를 모아 멋스럽게 꾸민 책이란다. 그러니 이 책만 믿고 느긋한 여행을 즐기라는 것이다. 친절하기도 한 책이다.

이 책의 친절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책이 다 싣지 못한 사진자료를 인터넷에서 찾아볼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이 정도면 보라카이에 가보지 않아도 보라카이의 사정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듯 샅샅이 훔쳐볼 수가 있을 것 같다. 물론 이 책을 숙지한 후 실제로 보라카이를 가보면 더 좋을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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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7-01-19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라카이...바다 색깔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

락키맨 2007-01-19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보셨나봐요... 부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