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라는 나라의 역사가 아쉽게 느껴진다. <통통 한국사>는 역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었다. 여느 역사책처럼 시대의 흐름에 따른 책이긴하나 인물에 대한 것이나 사건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같이 책을 읽은 딸아이에게 물었다. 태조 왕건이 훈요십조에서 오랑캐 나라와 교류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지 않았다면 강화도로 수도를 옮기면서 몽골에 끝까지 투행했다면 하는 여러가지 새로운 접근을 해보게끔 질문을 던져보았다. 고려 초기는 건국을 도운 문벌 귀족들이 고려 중기는 무신들이 고려 말기는 친원 세력이 대세였다. 그 기득권자 들은 나라나 왕,백성을 위한 정책 보다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 챙기기에 급급했다. 고려는 종교로는 불교를 정치적으로는 유교사상을 기본으로 이끌어 갔다. 태조 왕건의 훈요십조로 고려는 중국의 나라의 문화는 받들고 그외 오랑캐 나라와는 교류가 없었다. 이런 이유로 고려는 오랑캐들의 침입이 잦았다. 처음 고려는 침범한 요나라 거란족,금나라 여진족,몽골,원나라에 이르기까지 고려는 오랑캐들과 항상 전쟁을 치뤄야했다. 만약,왕건이 훈요십조에 그런 말을 남기지 않았다면 고려사는 달라졌을까? 전쟁으로 인해 고통 받는 것은 백성들뿐이였다. 기득권들은 전쟁중에도 자기 이익 챙기기에만 급급했다. 몽골의 침입으로 강화도로 옮길때에도 최씨 정권은 실권을 잃지 않도록 강화로 옮기자했지만 본토에서 몽골군과 싸운것은 승려와 노비인 고려의 백성들이였다. 그리고 강화도에서 몽골군과 끝까지 싸웠다면 고려사는 달려졌을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몽골에 투항한 기득권들이 강화도에서 진도,탐라로 옮기며 끝까지 저항한 삼별초군과 힘을 모았다면 과연 고려사가 바꾸지도 않았을까? 여러 차례 전쟁으로 고려는 인명이나 문화재등 많은 손실을 보았지만 얻은 것도 있었다. 불심으로 몽골을 이겨내려는 의지가 만들어 낸 팔만 대장경 그리고 고려인들의 자주 정신 딸아이는 고려하면 함께 보았던 천추태후와 고려청자가 가장 먼저 떠오른단다. 고려인의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기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인물 고려의 우수한 문화인 청자와 금속활자 <통통 한국사>는 역사를 보는 새로운 눈을 가지게 해주었다.
핑크를 너무 사랑하는 딸아이 핑크를 좋아하는 엄마 우리 모녀는 핑크를 사랑합니다. 여기 또 한사람 핑크를 사랑하는 비비가 있습니다. 이 책은 비비의 이야기입니다. 비비는 핑크공주들처럼 진짜 핑크를 한 번 가져 보고 싶어하는 아이예요. 그러다 선물 가게 진열장 안의 핑크 신부 인형을 보게 되고 그 인형을 가지고 싶어하지요. 그 인형을 가지기 위해 비비는 스스로 돈을 벌려고 노력하지요. 심부름도 하고 빈병 줍기도하고 그렇지만 신부 인형은 비비의 몫이 아니였어요. 마음에 돌덩이 하나 얹은 비비에게 아빠는 하모니카를 불어줍니다. 비비는 그 하모니카 소리에 맞춰 춤을 추고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자신이 진짜 가지고 싶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핑크를 읽으며 또 한번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부모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들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사달라고 했을 때 난 어떻게 대처했던가 사람은 누구나 가지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는 법이지요. 가지고 싶은 욕망을 누르고 돌아서야 했을 때 그 옆에서 난 부모로써 제대로 역할을 다했던가 핑크의 부모처럼 아이의 맘을 다독이며 왜 모든것을 다 가지 수 없는지를 일깨워주었던가 그 공허함을 엄마의 사랑이 담긴 말한마디 가족의 사랑으로 채워주었던가 그 사랑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다른 소중한 것들을 알게 만들어 주지요. 핑크는 가기고 싶은 것,열망하는 것을 나타내면서 동시에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색이였어요. 지금 내아이에게 핑크로 가족의 사랑을 표현해 보세요. 울아이도 표지의 비비처럼 행복한 핑크가 될거에요.
이렇게 책 읽었으면 큰인물 됐겠다. 제가 요즘 자주하는 생각입니다. 요즘 제가 역사 책에 푹 빠져 살거든요. 사실 지금껏 우리 나라의 전쟁사나 왕조들의 흐름을 정리한 책들을 주로 봐왔는데 <한국사 탐험대>는 좀다른 역사책이였어요. 국가,문화,교통통신,과학등 역사의 흐름을 주제에 맞게 정리해 놓았더라구요. <한국사 탐험대 8>은 우리의 주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2000년 전 구석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주거생활로 본 우리 역사지요. 구석기 시대는 주로 사냥이나 채집을 하면서 먹을거리를 구하기 위해 떠돌아 다니며 생활했기 때문에 주로 바위나 동굴에서 추위나 맹수로 부터의 위협을 피했고 신석기 시대는 원시 농경이 시작되어 정착 생활을 하게 됨으로써 집이 필요해 반지하의 움집을 짖게 되었고 철기시대는 초가집이 생겨났지요. 삼국시대로 들어가 고구려는 온돌의 조상이 쪽구들을 가야는 여름철 무더위도 피하고 철제 연장의 발달로 이층으로 된 다락집이 나타나고 조선 시대는 온돌과 마루과 함께한 한옥이 자리 잡아요. 날씨 기후같은 자연환경에 의해 집의 형태가 영향을 받게되고 집의 형태에 의해 음식문화,생활문화에 영향을 미쳤다. 오랜 세월 추위와 더위를 막기 위해 집은 발전되어 온 것이지요. 수천년 동안 우리 조상의 지혜가 쌓인 마루와 온돌은 지금도 우리 생활에 이용되고 중국이나 일본의 아파트에서도 용용되고 있어요. 이 책을 통해 우리 주거 문화가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한 눈에 알수가 있었고 우리 주거의 큰 특징은 온돌이며 온돌의 우수성까지 정확히 배울 수 있었어요. 책을 읽고 있지만 책 속에서 탐험대들과 실제로 시대를 탐험하는 이 기분 구석기부터 현재까지 무구한 세월이였지만 주거문화 만큼은 확실히 정리가 되네요.
언제부터인가 산을 찾게 된 나는 자연의 경이로움에 압도당한 일이 많아졌다. 무에서 유를 창출하고 좌절과 고통 속에서 희망을 선물한다. 우리가 인식하고 있지 못하지만 국립공원의 가치는 대단했다. 인간과 함께 해 온 그 숲과 그 섬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 일까? 우리나라 어디에 서서 사방을 둘러 보아도 산이 보이지 않는 곳은 없다. 백두대간 백두산을 시작한 큰 등줄기가 금강산,설악산,태백산,지리산으로 이어지고. 그 깊은 골짜기와 계곡의 물이 흘러 모여 한강, 금강,낙동강으로 이어진다. 백두대간을 형성하고 있는 산은 국립공원을 품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이며 반달곰 복원 사업이 진행중인 지리산 산양의 보금자리 설악산 목재테그를 깔아 자연 훼손을 막고 있는 소백산 41년간 사람의 출입이 금지되어 생태계가 건강했던 북한산 국보와 보물등 문화재가 많은 경주 남산 나라의 중심으로 전쟁이 잦았던 월악산 민족의 영산으로 무속행위가 잦은 계룡산 구상나무 군락지 덕유산 전나무와 야생화의 원시성 오대산 금강송을 지켜라 나라에서 직접 관리한 치악산 삼나무 단풍이 최고인 내장산 철새 연구 센터가 있는 홍도 용출수로 농사 짖고 모래포집기로 모래 유실을 막는 태안 해상 국립공원 가치있는 식물의 군락지 변산 반도 보길도 가두리 양식 다도해상 국립 공원등 국립공원 해상공원에서는 훼손된 자연을 복원 시키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는 중입니다. 그들뿐 아니라 우리 모두 국립공원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존중해야줘야합니다. 자연이 인간에게 늘 그랬던 것 처럼요.. 산에 올라가면 의례적으로'야호'하며 외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주 오래 전엔 '야호'가 조난 당한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였지요. 지금은 산을 등반한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서 지르는 소리지만요. 보통 4월에서 7월 까지는 새들이나 동물들의 번식기입니다. 그러니 숲에선 조용히 해야겠지요. 이렇듯 산에 오르는 사람은 여행자의 윤리를 지켜야 합니다. 산은 정복하려는 사람에게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했습니다. 국립공원은 등산이 아니라 탐방이라 생각하고 산을 보고 느끼세요.
난 딸아이에게 어떤 엄마일까? 100점만 강요하고 1등만 강요하는 그런 엄마는 아닐까? 스스로에게 자문하지만 '아니다'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가 없네요. 플러프는 세상에서 성적말고도 더 중요한것이 많다는 걸 알려줘요. 그래요. 성적은 우리 아이 인생에서 크게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어요. 성적이 나쁜 것보다 더 큰 아픔이 있을 수 도 있고 더 큰 좌절이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플러프는 재치있게 모든 엄마,아빠에게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재간둥이였어요. 제 딸아이이가 플러프같은 일을 했다면 전 울어야할지,웃어야할지 한참을 멍하니 생각했을거에요. 그래.. 내 사랑하는 딸에에게 이런 엄청난 일이 일어나는 것 보단 낫지 하며 스스로를 위로할지도 모르지만요. 부모들은 내아이의 행복을 바랍니다. 그럼..성적에 집착하지 마세요. 성적에 대한 엄마의 집착이 내 아이가 불행하게 만들거예요. 성적에 집착하는 모든 부모들이 내 아이랑 함께 읽으며 대화를 나누면 좋을 책이였어요. 알고계시죠..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