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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숲, 그 섬에 어떻게 오시렵니까 - 느낌이 있는 국립공원 속살 탐방기
박경화 지음 / 양철북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언제부터인가 산을 찾게 된 나는
자연의 경이로움에 압도당한 일이 많아졌다.
무에서 유를 창출하고
좌절과 고통 속에서 희망을 선물한다.
우리가 인식하고 있지 못하지만
국립공원의 가치는 대단했다.
인간과 함께 해 온 그 숲과 그 섬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 일까?
우리나라 어디에 서서 사방을 둘러 보아도 산이 보이지 않는 곳은 없다.
백두대간
백두산을 시작한 큰 등줄기가 금강산,설악산,태백산,지리산으로 이어지고.
그 깊은 골짜기와 계곡의 물이 흘러 모여 한강, 금강,낙동강으로 이어진다.
백두대간을 형성하고 있는 산은 국립공원을 품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이며 반달곰 복원 사업이 진행중인 지리산
산양의 보금자리 설악산
목재테그를 깔아 자연 훼손을 막고 있는 소백산
41년간 사람의 출입이 금지되어 생태계가 건강했던 북한산
국보와 보물등 문화재가 많은 경주 남산
나라의 중심으로 전쟁이 잦았던 월악산
민족의 영산으로 무속행위가 잦은 계룡산
구상나무 군락지 덕유산
전나무와 야생화의 원시성 오대산
금강송을 지켜라 나라에서 직접 관리한 치악산
삼나무 단풍이 최고인 내장산
철새 연구 센터가 있는 홍도
용출수로 농사 짖고 모래포집기로 모래 유실을 막는 태안 해상 국립공원
가치있는 식물의 군락지 변산 반도
보길도 가두리 양식 다도해상 국립 공원등
국립공원 해상공원에서는
훼손된 자연을 복원 시키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는 중입니다.
그들뿐 아니라 우리 모두 국립공원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존중해야줘야합니다.
자연이 인간에게 늘 그랬던 것 처럼요..
산에 올라가면 의례적으로'야호'하며 외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주 오래 전엔 '야호'가 조난 당한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였지요.
지금은 산을 등반한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서 지르는 소리지만요.
보통 4월에서 7월 까지는 새들이나 동물들의 번식기입니다.
그러니 숲에선 조용히 해야겠지요.
이렇듯 산에 오르는 사람은 여행자의 윤리를 지켜야 합니다.
산은 정복하려는 사람에게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했습니다.
국립공원은 등산이 아니라 탐방이라 생각하고
산을 보고 느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