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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11 - 기후와 생활 ㅣ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11
박정애 지음, 홍수진 그림 / 길벗스쿨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초3 딸아이 사회 시험에 이 책만한 지침서가 또 있을까 싶어졌어요.
사회를 처음 시작하는 학년이다보니
용어들이 낯설고 어려운데 정말 쉽게 잘 풀어 놓았거든요.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시리즈 중 초3 사회에 가장 도움이 되는 책이였습니다.
비의 양을 재는 기구인 측우기는 과학 책에도 나온답니다.
정말 큰 도움 받았네요.
우리는 주식으로 쌀밥을 먹는데 유럽 사람들의 주식은 왜 육고기인지?
사하라 사막 근처의 사람들은 흰색옷을 즐겨 입는지?
동남아 지역 사람들은 왜 땅에서 떨어진 집을 짓는지?
모두 기후 때문입니다.
기후가 다르면 사람들의 의식주 생활이 달라집니다.
즉,기온과 강수량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 모습도 달라지게 되지요.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사막건조기후지역에선
짧은 옷이 아니라 흰 색의 긴팔 옷을 입어 화상도 보호하고 햇빛도 반사시키려 하는 것입니다.
비가 잦은 적도 부근의 아열대 기후의 땅은 질척거리고 습도가 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집도 땅에서 떨여져 지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 나라 사람들의 의식주를 비교해보니 정말 쉽게 공부할 수 있겠더라구요.
아이가 특히 재미있어한 부분인 속담으로 기후를 알아보기
'봄추위가 장독 깬다"는 봄철 꽃샘추위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엔 '7월 장마 끝뭉의 참외는 거져 줘도 안 먹는다'
하하호호 배꼽 잡으며 읽었던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
어쩜 이리도 계절과 절기의 특징을 잘 나타냈는지..
듣고만 잇어도 우리나라 게절의 특징을 다 파악하겠더라구요.

우리나라 내에서도 지형에 따라 집짓는 특징이 달라습니다.
바람이 많은 제주도는 바람이 잘 통하라고 돌담을
눈이 많은 을릉도에선 우데기로 활동 공간을 마련해 놓았지요.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네요.
OX퀴즈를 풀면서 제주도,울릉도,영동 지방은
눈 때문에 겨울철 강수량이 더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이 여름에 강수량이 많은 것과는 다른 특징이 있더라구요.
정말 3학년 사회 시험에 큰 도움 받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