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길벗어린이 저학년 책방 14
낸 그레고리 글, 신정숙 옮김, 뤽 멜랑송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핑크를 너무 사랑하는 딸아이

핑크를 좋아하는 엄마

우리 모녀는 핑크를 사랑합니다.

여기 또 한사람

핑크를 사랑하는 비비가 있습니다.

이 책은 비비의 이야기입니다.

비비는 핑크공주들처럼 진짜 핑크를 한 번 가져 보고 싶어하는 아이예요.

그러다 선물 가게 진열장 안의

핑크 신부 인형을 보게 되고

그 인형을 가지고 싶어하지요.

그 인형을 가지기 위해 비비는 스스로 돈을 벌려고 노력하지요.

심부름도 하고 빈병 줍기도하고

그렇지만 신부 인형은 비비의 몫이 아니였어요.

마음에 돌덩이 하나 얹은 비비에게

아빠는 하모니카를 불어줍니다.

비비는 그 하모니카 소리에 맞춰 춤을 추고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자신이  진짜 가지고 싶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핑크를 읽으며 또 한번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부모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들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사달라고 했을 때

난 어떻게 대처했던가

사람은 누구나 가지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는 법이지요.

가지고 싶은 욕망을 누르고

돌아서야 했을 때

그 옆에서 난 부모로써 제대로 역할을 다했던가

핑크의 부모처럼

아이의 맘을 다독이며

왜 모든것을 다 가지 수 없는지를

일깨워주었던가

그 공허함을 엄마의 사랑이 담긴 말한마디

가족의 사랑으로 채워주었던가

그 사랑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다른 소중한 것들을 알게 만들어 주지요.

핑크는 가기고 싶은 것,열망하는 것을 나타내면서

동시에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색이였어요.

지금 내아이에게 핑크로 가족의 사랑을 표현해 보세요.

울아이도 표지의 비비처럼 행복한 핑크가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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