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디스커버리 1 : 덴마크 - 교양만화로 배우는 글로벌 인생 학교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1
김재훈 지음, 에밀 라우센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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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막바지에 방구석 여행을 더욱 신나게 해줄 책을 찾았습니다!

실제로 전 내일부터 휴가인데 휴가 내내 비가 온다네요~ 아하하하~~~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집에만 있더라도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세트가 있으니까요!

휴가때 보려고 아껴뒀지만 호기심을 누르지 못하고 단숨에 세트 3권을 모두 읽어버렸습니다!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세트는 총 3권으로 1편 덴마크, 2편 부탄, 3편 독일까지 나와있습니다.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저는 작가의 개그코드까지 딱 맞아서 읽다가 소리내어 웃은 적도 많이 있었어요. 만화에서 느낄 수 있는 코믹함과 나라별 알찬 정보가 결합되어 정말 유익한 책입니다.

단순히 여행 가이드북이 아니라 그 나라에 대한 총체적인 안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북에서는 알 수 없는 국민성이나 역사적 사실, 정치, 문화, 음식 등의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세 편 모두 등장인물이 같아서 이어지는 스토리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세 편이 차례로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나라별 등장인물이 방문하여 보고 듣고 배운 것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2편 부탄에서는 예상치 못한 사고로 부상을 당한 작가님의 에피소드가 스토리에 고스란히 실려있기도 합니다.

만화 스토리 뿐만 아니라 각 주제에 따라 설명하는 글도 실려있습니다. 그 나라에서 알아둬야할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어 나중에 찾아보기도 좋을 듯 합니다.

각 나라마다 우리가 배울 점이 있습니다. 특히 덴마크는 제가 지향하는 사회 모습이라 정말 너무 부러웠습니다. 덴마크 편을 읽고 나서 행복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고 다소 남들과 다른 길을 택한 저를 힘차게 응원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매사 의심많은 저부터 '믿음'을 갖고 살자는 생각도 해봅니다.

부탄을 보며 없어도 행복하게, 느리지만 서서히 발전하는 모습을 배워봅니다. 사실 이 책이 아니었으면 어디 붙어있는지도 잘 모르는 나라였는데 이번 기회에 부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깨인 국왕을 만난 것도 그 나라 국민들의 큰 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독교인인 제가 절에 갔을 때 느끼는 편안함을 부탄 국민들은 나라 전체에서 그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독일은 복잡한 역사를 만화로 보니 잘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느 나라와는 참 다르게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 다시 일어서는 힘, 통일 후 독일인의 생활모습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우리가 보고 배울 점이 많습니다.

재미있으면서 철학적인 생각도 깊게 할 수 있고 유익한 나라별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세트! 마지막 휴가철을 멋지게 장식해줄 책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어메이징디스커버리 #여행만화 #방구석여행 #여름휴가책 #휴가책 #세계인문여행 #김재훈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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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로마 - 로마 여행을 위한 최적의 가이드!
최순원 지음 / 솔깃미디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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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특히 로마를 소개하는 가이드북은 무척 많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애정하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나도 로마를 한 해에 두 번이나 다녀올만큼 로마가 정말 좋았다. 나는 오랜 시간동안 옛 자취를 잘 보존하고 있는 유적지에 가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그런 나에게 로마는 최고의 도시이다. 원래 한번 다녀온 곳보다는 새로운 곳을 가보자는 쪽인데 로마는 얼마나 좋았는지 두번째 갈 때는 엄마까지 대동하여 다녀오곤 했다.

일상으로 돌아와 잊고 있던 로마의 기억을 다시 살릴 수 있어 참 좋다. 어느 가이드북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풍부한 사진자료와 상세한 설명이 들어있는 이 책을 진작에 만나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 어렸을 때부터 로마 신화는 물론 서양사를 줄줄 외우고 있지만 유적 하나하나에 깃든 이야기까지 모두 알지는 못했다. 이 책에는 스쳐지나치는 조각상 하나의 유래까지 적혀있을만큼 친절한 안내서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오로지 로마를 위한 책이다. 여느 가이드북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책은 내가 아는 지인이 나를 위해 로마의 구석구석을 알차게 알려주는 느낌이 든다. 형식적인 느낌이 드는 일반 가이드북과 달리 친밀감이 느껴지는 책이다.

가이드북인데 지도가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은 소개하는 장소마다 QR코드가 있어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바로 구글지도로 연결된다. 구글지도도 편리하지만 종이지도를 보는 걸 좋아하는 나는 살짝 아쉬운 부분이다. 몇 개 시험 삼아 QR코드를 찍어보았는데 바로 구글지도로 연결되어 자유 여행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페이지를 꽉 채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든다. 마치 내가 찍은 사진처럼 원하는 구도로 정확하게 찍힌 사진이 큼직하게 나와 있다. 그렇다고 여백이 없는 건 아니다. 사진은 페이지 한장을 꽉 채우고 있지만 설명하는 부분에 조금씩 여백이 있어 간단하게 개인적인 메모가 가능하다.

가이드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저자의 추천 명소!

예전에 어느 가이드북은 그곳에 가지도 않은 작가가 현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자료를 받아 쓴 책도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 몸소 뛰어 작성한 저자의 노고가 오롯이 묻어난다. 마지막에 로마의 숨은 매력 찾기에서 저자의 진정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커피 맛집, 피자 맛집, 슈퍼마켓과 쇼핑 노하우까지 현지에서 직접 겪어보고 소개해주는, 어느 곳 하나 허투루 추천하는 곳이 없이 믿음이 간다.

로마 여행자를 위해 이보다 더 친절할 수 있을까! 다시 한번 로마를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방문할 때마다 더 많은 배경지식으로 만나게 되어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번 로마 방문은 <내 손안의 로마> 와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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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지만 알아야 하는 삐뚤빼뚤 일본이야기 - 그 첫 번째! 밉지만 알아야 하는 삐뚤빼뚤 일본이야기 1
최인규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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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요즘같아선 꼴도 보기 싫은 나라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옛말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이 책을 쓴 저자 역시 결코 일본이 사랑스럽고 너무 좋아서 이 책을 쓴 것은 아닙니다. '밉지만 알아야 하는' 부제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고 책을 읽으면서 그 느낌은 점점 확고해졌습니다.

'삐뚤빼뚤'이라는 표현을 두고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를 표현한 줄 알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일본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때문에 이런 선입견도 생긴 듯 합니다. 알고보니 '삐뚤빼뚤'이라는 표현은 역사학자가 아닌 저자가 자신의 방식으로 쓴 글이라고 하여 비뚤빼뚤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고 합니다.

책의 구성은 고대, 중세, 근세, 근대와 일본이야기 이렇게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사이야기는 이렇게 연대순으로 되어 있으면 읽기 수월하더라구요. 학창시절 세계사를 배울 때 일본 역사에 대해 잠깐 배운 적이 있는데 어렴풋이 시대 명칭 정도만 기억이 났습니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이 단어가 무얼 의미하는 건지 내용을 채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고대부터 일본은 우리와 아주 긴밀한 관계인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한반도 삼국시대를 일본과 가야를 합쳐 5국 시대라고 표현한 학자가 있다는 말에 살짝 반감이 있었지만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알 것 같습니다.

책에는 사진 자료 또한 굉장히 많습니다. 사진마다 상세한 설명도 덧붙여 있어 이해를 돕습니다. 사진 자료를 통해 닌토쿠 대왕릉과 같이 몰랐던 일본의 문화재도 알게 되었습니다. 세계 3대고분 중 하나가 일본에 있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습니다.

책 중간 중간 저자의 개인적 견해가 실려 있어 장르를 역사에세이로 붙였습니다. 정치색이 확연히 들어나 살짝 놀랐습니다. 역사책으로만 여겨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일본 이야기 뿐만 아니라 저자의 견해를 자주 접하기 때문에 역사책보다는 역사에세이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근대까지 설명을 마치면 일본의 세계유산에 대한 이야기가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문화유산 18곳 자연유산 4곳이 있는데 문화유산은 역사적으로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곳도 있어서 그런지 책에서는 자연유산 4곳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싫든 좋든 알아야 할 나라는 맞습니다. 책을 통해 우리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던 일본의 문화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유익합니다. 일본에 대해 쉽게 알아보고자 한다면 이 책이 입문서로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책 마지막에 참고 문헌에서 일본에 대한 책과 영화 목록을 확인할 수 있어 더 깊게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가까이 있는 나라 일본을 제대로 알고 지내는 것이 과거의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맞설 수 있는 발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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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몰입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크리스틴 웨인코프 듀란소.필립 래터 지음, 제효영 옮김 / 샘터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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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수강 했던 과목 과제를 통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제를 작성하면서 별 신경쓰지 않았던 몰입의 개념을 알게 되었죠.

아직 과제의 여운이 남아있을 즈음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사실 과제와 함께 잊혀질뻔 했던 몰입의 즐거움을 책을 통해 다시 깨닫게 되어 참 다행입니다.

 

그냥 몰입의 즐거움만 이야기한다면 와닿지 않을 뿐더러 지루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누구나 해본 적 있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달리기를 예로 들어 몰입의 즐거움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해가 빠르고 읽으면 읽을 수록 달리고 싶다는 마음도 생기게 되죠.

 

달리기를 예로 들어 이해하는 데 무리는 없지만 자신이 몰입했던 경험을 떠올려서 읽어보면 더 재미있고 더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몰입의 구성요소 9단계 중 선행 단계 3개를 보면 1. 명확한 목표 2.해결 과제와 기술의 균형 3. 정확한 피드백 이라고 나옵니다.

 

저는 직소퍼즐을 맞출 때 제일 몰입하는 것 같아 퍼즐 맞출 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우선 2000피스를 맞춰야한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고 다양한 퍼즐 모양을 잘 골라내는 기술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퍼즐을 보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아 몰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이 몰입했던 경험에 맞추어 읽으면 정말 이해가 빠릅니다.

 

몰입에 대한 설명 뿐만 아니라 몰입을 경험했던 달리기 선수들의 경험담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참고할만한 칼럼도 실려있구요.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핵심요약이 한 페이지로 정리되어 있어 읽은 내용을 잘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달리고 싶은 마음은 물론이고 하고자 하는 일마다 몰입을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자신이 원한다고 몰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처음부터 욕심 내지 말고 책에서 배운 대로 몰입의 구성요소를 잘 접목시켜 몰입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하기 싫던 일이 좋아지고 하고 싶은 일은 더 재미있어지는, 인생의 마법같은 일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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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자라는 방 : 제4회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
강남호 외 149명 지음, 꿈이 자라는 방을 만드는 사람들 엮음 / 샘터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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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꿈키움 문예 공모 작품집 "꿈이 자라는 방"

대학시절 공강시간에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찾던 도중 지역아동센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 때만 해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저녁시간까지 돌봐주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그 곳에서 초, 중학생의 학습을 도와주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을 한 후에도 저녁시간에 아이들에게 댄스를 가르치며 계속 연이 닿았습니다. 점점 세월이 흐르면서 체력적인 한계를 느껴 댄스강사를 그만 두게되면서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기억도 점점 흐려졌습니다.

<꿈이 자라는 방>은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의 그림과 글로 꾸며진 책입니다. 꾸미지 않고 진실한 마음을 담아서 쓴 글을 수상작으로 뽑았다는 이해인 수녀님의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수녀님 말씀처럼 책에 실린 아이들의 글은 읽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1장은 수상작으로 꾸며졌는데 아이들이 쓴 시를 읽다보면 무얼보고 이런 표현을 했는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궁금증을 학생 인터뷰를 통해 말끔히 해소할 수 있습니다. 그림 역시 마찬가지로 그림 설명이나 앞으로의 계획 등 간단한 인터뷰를 읽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아이 다운 순수함과 깜짝 놀랄만한 재치있는 대답이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꿈이 자라는 방>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점은 아이들의 꿈을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요즘 아이들은 어찌나 신박하면서도 다채로운 꿈이 많은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보고 있으면 잃어버린 나의 꿈도 되찾는 느낌이 나고 아이들에게 좋은 기운을 얻어 힘도 납니다. 가끔 현실에 치칠 때 이 책을 보고 좋은 기운을 받아야겠습니다. 아이들의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웃음이 퍼지고 진솔한 글을 읽으며 마음이 푸근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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