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전략서 - 이해하고, 설계하고, 실행하는 내 연금의 완성 전략
신혜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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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연금 전략서>

올해도 벌써 두 달밖에 안 남았네요.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살 것 같았는데, 이제는 슬슬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혼자 사는 저는 특히 더 노후 준비를 미리 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노후연금에 관심은 늘 있었지만,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정답이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조금 알아보다가 금세 흥미를 잃곤 했습니다. 준비해야지 하다가도 당장 급한 일부터 처리하다 보니 결국 남은 건 퇴직연금 하나뿐이었고, 그것조차 일을 그만두면 어떻게 되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그러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연금 전략서>를 펼쳐 들었습니다.

 

책은 경제 지식이 거의 없는 저도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었습니다. 체계적인 구성과 간단한 설명 덕분에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해지더군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이라는 세 가지 기본 제도만 제대로 알아도 노후 생활이 훨씬 풍족해질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와닿았습니다. 제 퇴직연금을 확인해보니 DC형이었는데, 근로자가 직접 운용해야 하는 상품임에도 그동안 아무런 관리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디폴트옵션이라는 제도도 알게 되고, 덕분에 안정형 상품 두 개로 나누어 바로 운용 설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책을 통해 IRP 연금저축의 필요성도 새삼 깨달았습니다. 매년 연말정산 때마다 공제 혜택을 찾느라 애썼으면서도 정작 이렇게 좋은 상품은 이제야 알게 된 게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가입 과정에서 자주 생기는 문제와 수령 시 주의할 점까지 꼼꼼히 알려주니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고, 책 말미에 있는 연령별 전략 준비법은 제 상황에 맞는 연금 설계를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는 필요할 때마다 <연금 전략서>를 꺼내 보며 노후 준비를 차근차근 다져갈 생각입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방치해왔던 상품들도 제대로 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잘 몰랐던 연금제도에 대한 장단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책에서 알려준 대로 차근히 준비하면 혼자라도 든든한 노후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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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미각 - 고기국수부터 오메기떡까지, 척박한 땅에서 피어난 공생의 맛
정민경.이하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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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제주미각>

<제주미각>은 제주 음식을 제주 사람들의 삶 속에 깃든 철학과 역사, 문화를 들여다보는 책입니다. 생선류, 고기류, 탕류, 면류, 간식류, 음료와 주류까지 차림판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제주 음식이라 그런지 낯선 메뉴들이 많았는데, 고기를 좋아하는 저조차도 말육회는 처음 접하는 생소한 음식이었어요. 흑우구이는 아직 먹어본 적은 없지만 꼭 한번 맛보고 싶은 메뉴입니다. 돔베고기, 몸국, 빙떡, 보리개역 등 이름만으로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음식들이 가득해 금세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평생 바닷가에서 살아 생선은 많이 봤지만, 옥돔처럼 은은한 핑크빛이 도는 생선은 처음이라 무척 신기했어요. 감성적인 편은 아닌데 옥돔을 보고 있자니 왠지 먹으면 안 될 것 같은 처량한 느낌마저 들더라고요. 그래도 겨울철 옥돔이 그렇게 맛있다니, 제주에 가면 꼭 옥돔구이를 맛봐야겠습니다. 책에서 잔가시를 발라내는 요령도 배워 갑니다. 물회를 초장이 아닌 된장으로 먹는다는 것도 꽤 충격적이었고요. 또 하나의 발견은 바로 멜젓! 가족 중 누군가 삼겹살을 먹을 때 꼭 멜젓을 찾았던 이유가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육식파인 제가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말육회에 눈을 뜨게 된 것도 이 책 덕분입니다. 제주에 몇 번 갔을 때도 말고기는 생각조차 못했는데, 알고 보니 구이, , , 샤부샤부, 육회, 사시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돔베고기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돼지고기였고, 흑우구이와 꿩샤부샤부도 고기류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주에서 먹을 수 있는 특식을 하나하나 음미하듯 읽는 시간이 참 즐거웠습니다.

 

책에 나온 메뉴 모두 소개하고 싶지만, 직접 제주미각을 읽어보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아요. 음식 자체도 흥미롭지만, 그 음식에 담긴 제주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을 함께 들여다볼 수 있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내년에 제주도에 가게 된다면 이 책에서 알게 된 특별한 음식들을 꼭 맛볼 예정이에요. 여행지에서 메뉴 고민 없이 제주미각을 참고해 알찬 식도락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주미각 #문학동네 #제주음식 #제주여행 #로컬푸드 #음식으로보는역사 #공생의맛 #음식에세이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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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미각 - 고기국수부터 오메기떡까지, 척박한 땅에서 피어난 공생의 맛
정민경.이하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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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제주의 별미를 알아가는 재미로 맛있게 읽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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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내적 여행, 그림일기 - 개정판
제3의 카운슬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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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를 찾는 내적 여행, 그림일기>

언제 그렇게 더워 죽을 것 같았냐는 듯, 이제는 쌀쌀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지금, ‘그림일기라는 단어가 유난히 마음에 와닿습니다. 저는 그림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다이어리를 쓰고 꾸미는 걸 좋아하다 보니 늘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 블로그 일기에는 그림 대신 사진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요. 문득 제가 직접 그린 그림과 글로 꾸며진 일기를 떠올려보니 꽤 낭만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의 그림일기는 또 얼마나 흥미로울까요. 바로 그 호기심 하나로 이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놀라웠던 점은, 나이도 성별도 환경도 전혀 다른 사람들이 저와 같은 고민을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꿈을 자주 꾸는 점, 취미와 생각이 닮아 있는 점 등 사소한 부분에서 이어지는 연결이 신기했습니다. 짧은 주제와 간단한 글이지만, 그 안에는 생각을 깊이 끌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그림 또한 제가 감히 따라 할 수 없는 수준이었지요. ‘신체라는 키워드가 떠오릅니다. 몸이 아파도 이유를 알 수 없었던 날들, 내 몸인데도 제대로 알지 못해 자르고 꿰매고 붙여야 했던 경험들. 이 몸은 정말 내 것일까 하는 질문이 자연스레 생겨났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진작부터 이번 생을 통해 나는 무엇을 찾고 싶은 걸까?’라는 질문을 던졌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저는 나는 도대체 왜 태어났을까?’라는 다소 어긋난 방향으로 고민을 이어갔습니다. 상담심리를 공부하지 않았다면,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는 어떻게 되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연필 한 자루를 들고 무언가를 그리고 쓰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 조금 더 깊이 고민하다 보면, 언젠가는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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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상담
김종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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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최면상담>

저는 상담심리전공 대학원생으로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상담 이론과 기법을 배웠지만 최면상담은 수업 시간에도 접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무의식에 대한 관심이 늘 있었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과거 경험에 많이 의존하는 성향이 있어서 제가 알고 있지만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무의식의 세계가 늘 궁금했습니다. 만약 그것을 탐색하고 활용할 방법이 있다면 삶을 훨씬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제가 최면상담에 대해 얼마나 많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책을 통해 무의식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최면상담은 단순히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해소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꿈을 자주 꾸고, 오래도록 기억하는 꿈도 많은 편인데 꿈은 무의식 속 문제나 경험이 해결을 필요로 한다는 신호라는 문장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의식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본격적으로 최면상담의 실제 과정을 접하면서 흥미가 더욱 커졌습니다. 직접 실시할 수는 없지만, 상담심리전공에서 배운 적 없는 최면상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상세히 알 수 있었던 점이 무척 유익했습니다. 또한 최면술에 대한 흔한 오해들을 이 책을 통해 말끔히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제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가장 실천하기 쉬운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자기최면명상법이었습니다. 잠들기 전이나 깨어나기 직전에 긍정적인 자기 암시 문장을 20번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의식하지 못한 채 이미 이러한 자기최면을 활용해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 내용을 대학원 동기들과 나눈다면 의아하게 바라보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것은 과거의 저도 마찬가지였기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심리학보다도 더 오래된 역사와 과학적 연구 기반을 가진 분야로서, 자신 있게 최면상담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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