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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의 문화사 Breakfast -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먹었을까?
헤더 안트 앤더슨 지음, 이상원 옮김 / 니케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아침식사의 문화사>
오늘 아침식사 하셨나요? 저는 한 끼라도 굶으면 큰일 나는 사람처럼 잘 챙겨 먹는답니다. (‘굶다’는 단어가 오랜만에 써보는거라 받침이 뭐였는지 잠깐 고민했네요..:D) 출근 준비로 분주한 아침엔 주로 빵과 커피, 시리얼 정도로 간단하게 해결하는데요, <아침식사의 문화사>를 읽으면서 식단에 조금 더 신경 쓰고 있습니다. 평소 먹던 빵 대신에 건강한 곡물 시리얼과 우유도 먹어보고,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도 종종 해먹습니다. 대부분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음식이라 부담도 없고, 책에서 얻은 메뉴 아이디어 덕분에 아침이 더 풍성해졌답니다!

이 책의 저자 헤더 안트 앤더슨은 음식 전문 저술가로, 동서양 할 것 없이 전 세계의 아침식사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우리에게도 이미 익숙한 음식들이 많아 전혀 낯설지 않습니다. 무엇을 먹었는지 음식 자체를 살펴보는 것도 즐겁지만, 저는 아침식사에 담긴 역사가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어쩌다 아침식사가 천박하고 상스러운 취급을 받게 되었는지,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식단이 나올 때면 순간 식욕이 삭~~ 돋습니다. 각 나라별로 대표적인 아침식사를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재미있게 읽다가 문득 심각하게 생각할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사형수의 마지막 식사를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번에 처음 생각해본 것 같습니다. 물론 사형수가 될 일은 없어야겠지만, 내 인생의 마지막 아침식사는 어떨까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다가 매일 챙겨 먹는 아침식사가 특별하게 느껴졌고 더 정성 들여 먹고 싶어졌습니다. 또 하나, 아침식사는 꼭 집에서만 하는 게 아니죠! 호텔 조식, 패스트푸드점에서 간단히 먹는 아침, 야외에서의 요리, 우주비행사의 식사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아침식사 이야기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저녁은 굶어도 아침은 꼭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뜻한 아침식사 한 끼가 자기 통제력을 키우고, 그로 인해 여러 사람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아침식사를 했을 때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고, 먹을 수 있는 음식 종류도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하더라구요! 앞으로는 맛있고 건강한 아침식사를 하며,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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