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영어일기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영어 25
김소영 지음 / 길벗이지톡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주제파악 영어일기>>

 이미 일기쓰기에 대하여 손을 놓아버린 지금에 영어로 일기를 쓰기란 쉽지 않다. 우리의 일상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란 적절한 비유가 있듯이 새로운 생활을 찾기란 쉽지 않다. 휴일에도 어쩌다 새로운 일이 생기거나 나들이를 가면 좀 달라지지만 기억은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고 이를 기록하지 않은 한 영원히 사라지지는 않더라도 기억 속의 아주 까마득한 서랍에 닫혀서 나중에는 단편만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나는 다시 일기에 도전한다. 그것도 영어일기에 말이다. 전에도 나는 이 말을 하면서 영어일기를 시작하였지만 한 달 정도 하다가 결국 그만 두었다.

 

 길벗의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는 그 분야가 무엇이든 일단 시작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주고 있고 여러 책들을 통해서 나는 많은 용기를 얻는다. 더구나 처음해야 할 것이라면 용기있게 먼저 저지르는 것이 책만 읽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수십배는 훨씬 나음을 알고 있다. 무엇이든 말보다 실천을 하는 것은 나를 한걸음 더 발전시키고 성숙하게 한다.

 

 이미 [영어일기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책을 보고 어느 정도 기본 문형과 표현력의 기본을 익혔더라도 조금씩 한계에 부딪혀가고 있던 차에 포기를 하였다. 도무지 새로운 표현을 생각하기도 힘든데다 한 두문장을 쓰고 나면 그 다음의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그래도 매일의 실력이 나를 발전시키라 생각하면서 다시 집어든 책이 "테마"에 관한 것이다. 글을 쓰려면 모름지기 소재와 주제를 파악해야 하니 당연한 귀결처럼 느껴졌다. 각 테마는 총 6개의 PART로 나눠서 트렌드와 영화 등 요즘 발랄한 젊은 여성(물론 남자도 포함되지만 이 책은 여대생이나 직장인의 입장에서 표현이 많이 되어 있는 것 같아 좀 더 여성스럽다.)의 내면으로 들어가 솔직하고 때로는 발칙하게 거침없이 표현하는 당당함이 보인다. 우리가 항상 접하고 있으면서도 무시하고 그냥 넘어갔던 모든 상황들이 생활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영어일기 속에 숨어 있었다.

 

 무작정 따라하기는 부담감 없음은 역시 그냥 먼저 "베껴쓰기"이다. 모든 창조적 작업은 이런 모방을 통하여 나올 수 있음을 알기에 비록 불완전하더라도 나만의 베껴쓰기에 만족을 한다. 각 title 마지막에는 베껴쓰는 것도 수준을 높여주기 위해 "좋은 표현"을 참조하면 좀 더 나은 영작이 될 수 있다. 영어일기의 가장 중요한 점은 역시 패턴에 관한 것이다. 이미 일기 사전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도 이런 패턴에 능숙해지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익히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패턴에다 다른 단어를 넣는 것은 좀 더 쉽기에 많은 연습이 될 듯 하다. 오래된 고전으로서의 일기가 아니라 지금 톡톡 튀는 표현으로 영어일기가 생기넘치고 더 솔직해지길 이 책을 통하여 기대한다. 언제가는 나는 이 책의 서평도 영어로 쓸 때가 있겠지~.

 

*싸이의 도토리와 네이버의 은화 등은 영어로 acorn, silver coin인 줄 알았는데 그냥 모두 cyber account라고 한다. 우리말이 더 표현이 많고 정감이 있음을 느끼면서도 역시 나는 콩글리쉬에 강하다. 자꾸 하다보면 실력이 늘 것이고 정확한 표현이 나의 영어수준을 높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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