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대한 어린이의 새로운 시각>>
어린이들의 호기심의 대상에서 정치에 대한 궁금증은 어른의 입장에서 명확하게 대답을 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이상적으로야 정치가 추구하는 방향과 이념을 알려줄 수 있지만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 전해지는 정치권 뉴스는 온통 갈등과 논쟁이 아니면 대립과 투쟁의 연속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설사 못느끼고 있더라도 공기와 같이 작용하는 정치에서 눈을 돌리거나 숨쉬기를 거부하면 오히려 더 치명적인 결과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더구나 미래의 빛이자 희망이 될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정치를 솔직하고 정확하게 보여주여야 함은 꼭 필요한 일이다.
이 책은 링컨이라는 유명한 정치가가 들려주는 재미난 정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아이세움의 궁금이 시리즈 중에서 "정치라면 역사적으로 많은 시련을 겪고도 많은 업적을 이루어 낸 링컨에게 물어봐야 쥐?"하는 인상을 주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먼저 정치라는 어려운 단어를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하고 그를 다시 비유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정치에 관련 된 국회, 행정부, 위원회 등 기구에 대한 설명도 아이들의 시각에 맞춰 쉽게 알 수 있도록 들려준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궁금한 것을 우리 머릿속이 무엇을 먼저 궁금해하고 받아들이려고 하는지에 대한 욕구를 파악하여 이를 단서로 실마리를 풀어가려는 구성이다. 또한 당연시 되어서 간과되고 있는 통일이나 국제적인 문제를 좀 더 심층적으로 알려주고 갖치관의 재정립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역사적으로 우리가 잘못 된 점도 지적해주고 있는 것과 사건의 배경을 알려주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결론은 마지막에서 밝히고 있듯이 "행복한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 모두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다. 지금의 정치가들도 모두 우리 나라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공통의 목표를 위해 우리는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함께 나아가는 행동이 필요할 때이다.
책의 중간에 주어진 {정치가 이야기 하나 더!}도 한쪽이 지니고 있는 핵심과 강조의 의미를 잘 살려주고 있다. 그 하나의 에피소드들이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가 되어 호기심을 증폭시켜 줄 것이다. 궁금한 것은 전문가에게 물어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더 궁금해할 지 그리고 그 멘토를 찾는 작업을 해주어야겠다. 일단 정치는 해결이 되었고 다음에는 어떤 것이 될지 내가 더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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