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는 어떻게 돈이 되는가

특허는 어떻게 돈이 되는가 - 아이디어에서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까지 특허 비즈니스의 모든 것
문춘오 지음 / 미래지식 / 2015년 1월

특허는 어떻게 돈이 되는가

'앞으로의 전쟁은 국가 간의 전쟁이 아니라 ​특허전쟁이 될 것이다.

특허전쟁은 기업과 기업, 개인과 개인 간에  가장 자주 발생하는데

그만큼 지식재산에 돈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 저자의 말 중에서 )

     인류가 문명을 누리기 시작하고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과학발명과 함께 발전해왔다.  과학발명이란  어쩔 수 없는 필요에 의해서 혹은 독창적인 발상에 의해서, 때로는 그 발명의 지난한 과정에서의 실수에 의해서 이루어지곤 했다.  ​근현대에  들어와 세계를 지배하는 모든 근원은 바로 이  발명과 함께 해왔고, 우리는 이미 전화기의  특허 과정에서 볼 수 있듯이 누가 먼저  그것을 발명했는가 보다  누가 먼저 그것에 대한 고유한 권한을 갖게 되었는가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  많이 들어왔다. 

    최근에 벌어졌고 지금도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삼성이라는 기업과  애플이 벌이는  특허와 관련된  다툼은 매스컴이나 지면을 통해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이슈가 아닌 뉴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므로 특허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것은  과학발명을 생각하는 과학자나  그 분야의 전문가들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되었다.  때로는 자기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저작권을 위반하는 등 일반인 누구라도 범죄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우연히  특허와 관련된 당일 수업을  강의를 통해 들을 기회가 최근에 있었는데, 그때  저작권이나 특허 등을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어  조금 더 알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다.  이 번에 출간된 이 책에 호기심이 생기고  읽고 싶었던 이유도 그때의 자극 때문이다.  나와는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특허 문제가 사실은 누구라도 관련이 있는 문제이고,  현재나 미래에는 그것이 가장 큰  국가의 경쟁력이 된다는 사실을  이번 독서를 통해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낀다.   ​

   저자 '문충오'는 이 분야의 전문가로 특허법률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인물이다.  저자는 특허의 중요성과 그동안  벌어진 여러 가지 발명 과정과 특허와의 관계를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더불어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최근의  삼성, 애플 간의  특허전쟁에 대한 관계나 구글과의 연계까지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과거나 현재의  사건들이나  특허 관련 내용 외에 저자가 가장 비중을 많이 두고 있는 부분은  미래 아이들을 위한 교육 환경에 대한  내용이다.  지금을 총성 없는 전쟁 시기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이 전쟁에서  이겨내는 방법은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과거의 주입식,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의 중요성과  어떻게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가에 대해  말하고 있다. 부모의 한 사람으로,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많은 공감이 가는 부분이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