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컬러링북 : 프로방스 - 색칠하고 뜯어서 간직하는 즐거운 컬러링북 시리즈
리사 콩던 지음 / 미디어샘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즐거운 컬러링북  프로방스

즐거운 컬러링북  프로방스

     컬러링북이 과히 열풍이라고 할만하다.  내가 이런 컬러링북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된 것은  몇 개월 전이다.  매스컴을 통해 우연히 ​베스트 셀러 목록에 컬러링북이 올라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호기심이 생겨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구입 전에 책에 대한 소개 글을 읽으면서 어른들을 위한 색칠공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힐링이 된다는 말에 공감이 가지는 않으면서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첫 컬러링북을 받고 연필 형태의  36색 색연필도 구입했다.  그리고  딸아이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함께  책 속으로 빠져들었다.  한 가지씩 색연필을 골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칸을 메꾸어 나가면서  힐링이 된다는 그 말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 번에 만난 이 컬러링북은  개인적으로 보기에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가 가능한 수준의 중간단계 정도의 내용이라고 생각되었다.  너무 복잡하지도, 그렇다고 아주 간단하지도 않은 단계의  꽃이나 나무 과일, 기하학적 무늬 등을 수록하고 있다.  각 장마다 뜯을 수 있어서  액자나 작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예전에  컬러링북이 양면으로 되어 있어서  색칠할 내용이 많아 좋은 점이 되기도 했지만,  색칠 후에 반대쪽의 색이  다른 쪽에  묻어나는 점이 아쉬웠다.  그런 면에서는 색칠할 양은  한 면으로 부족하기는 했지만,  뜯어서 다른 용도로 활용하거나,  색칠 후 옆 면의 색이 묻어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매일이 참 바쁜 현대인이다.  우리 현대인은 스스로 시간이라는  것에 갇혀서  그 틀 속에 자신을 속박하며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컬러링북이  힐링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우리의 시간에 잠시라도 모든 것에서 벗어나 단순한 행위를 하면서  과거로의 회귀를 해 볼 수 있기 때문은 아닐까.  어린 시절 누구라도  여자아이이들은  예쁜 공주나  만화의 주인공들을,   남자아이들도  로봇 같은 만화의 주인공들을  담은  내용의  색칠공부를 해본 기억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제 한층 더  근사해진  내용으로  컬러링북이라는 제목으로  우리에게  온 색칠공부를 통해  잠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시간을 거스르는  추억여행을  떠나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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