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패딩턴 파랑새 패딩턴 시리즈 1
마이클 본드 글, 페기 포트넘 그림, 홍연미 옮김 / 파랑새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내 이름은 패딩턴

      출간 이후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아온 책이라는데 나의 경우는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되었다는 소식으로 처음 '패딩턴'이라는 이름을 정하게 되었다. ​ 저자 '마이클 본드'는  영국인으로  이 책의 집필로 아동문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서  영국 여왕에게 훈장까지 수여받았다고 하고,  전 세계적으로   수 천만 권이 판매되며 아직도 아동문학작품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패딩턴은 단편이 아니라 꾸준히 시리즈가 출간되었으며, 최근에는 영화까지 개봉되었다고 하니 그 인기가  가늠이 된다.

   우선 이 책의 주인공은 귀여운 곰이다.  우연히  영국의 한 기차역에서  ​딸아이를 마중 갔던 브라운 씨 가족의 눈에 띈 이 작은 곰은  이후 브라운 씨의 한 가족이 되어 살아가게 된다.  패딩턴이라는 이름도  브라운 씨 가족과  처음 만나게 된 역이름을 그대로 붙인 것으로 이름만으로 그들의  만남을 알 수 있다.    페루의 깊은 숲 속에서 살았던  패딩턴이기에  이전에는 도시를 전혀 알지 못 했다.  그런 상황이 배경으로 설정되어  브라운 가족과 패딩턴의  가족 되기는 늘 좌충우돌 사건이 떠나지 않는다. 

    번화한 도시 한복판에  곰이 등장했다는 설정,   그리고 그 곰이 인간과 대화가 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설정,  더불어   사람과 곰이 한 지붕 아래 생활하게 된다는 설정을 만든 저자는 모든 것을 열린 마음으로 아이들의 시각으로 바라보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런  열린 마음은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자,  어른들의 시각으로 보면 말도 안 될 것 같은  이야기의 진행이  따뜻한 감성을 자극한 된다.   늘 말썽을 부리고  모든 장소에서  사건사고가 떠나지 않지만,  호기심 많은 패딩턴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한 가족인 것이다.  가는 곳마다 이런 패딩턴을 차별 없이 바라보고  모든 것을 함께 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상상력은 물론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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