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는 마음이다 - 네가 아닌, 내 마음으로부터 시작하는 관계 연습
박성만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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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마음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보이는 문제조차도 탐색해보면 관계를 피하였거나

관계 안에서 존재감을 찾지 못해 생긴 마음의 병입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은 학창시절부터 너무도 흔하게 들어온 말이다.  이 말이 담고 있는 의미인 더불어 살아가기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이유이자 삶의 모든 것이라고 할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가족을 시작으로 모든 것들에서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어린 시절부터 이런저런  단체에 의해 관계를  연속적으로 이어 갖게 된다.  혹 모든 관계를 포기하고 외부와의 접촉을  기피하는 사람이 있으면 우리는 그를 정상적이지 않은 정신이상자나 은둔자로 등으로 분류하게 된다.   그만큼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사회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관계 맺기는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는데 반드시  이루어지게 되는 과정이자 숙명이다.  때로는 그 관계가 우리가 살아가야 할 많은 이유가 되기도 하고, 혹은 그 관계로 인해 우리는 많은 상처를 받기도 한다.  사회적으로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은 바로 이 관계 맺기를 얼마나 잘  유지하고 이루어가며 살아가는가에 달려있다.  자기 계발서로 인간관계와 관련된  책이 계속 출간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고,  나에 대한 호감을 갖게 하고,  더불어  나 또한 상대방에게  편안하고  인간적인 관계 맺기를 할 수 있는 것일까.  저자는  그것은 바로 마음으로 맺는 관계에 대해 말하고 있다. 

     마음으로 맺는 관계는 평생을 가지만,  기법으로 맺는 관계는 일시적이라는   저자의 글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많은 사례들과 함께 그 중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단체나 기관, 학교 등에서  교육이나 상담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현장을 통해 겪은 사례들을 통해 지금까지 기술을 습득하는 방식으로 암기식으로  공부하듯 해왔던  관계 맺기가 어떤 문제점들이 있었고, 그것에서  벗어나  제대로 관계를 맺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한다.  

       인간관계는  어떤 높은 지식적인 능력도,   달변의 말솜씨도, 화려한 외모나  제력도 아니었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우선 내 마음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할 때   모래성 같은  관계 맺기가 아니라,  두고두고 평생을  이어갈 수 있는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보다 기법이 부족하더라도  진실한 마음으로  나를 보여주고 상대방을 들여다보는 일이  가장 기본임을 알았다. 더불어  불편한 관계일수록 미룰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순간 당장  서로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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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신간 출판 기념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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