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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다이제스트 - 참 좋은 인생을 위한 반짝반짝 참 좋은 말씀
김옥림 엮음 / 북씽크 / 2015년 1월
평점 :
좋은 글
다이제스트
'좋은 말은 인생을
완전히 바꾸게 하는 힘이 있다. 그래서 참 좋은 말을
많이 알아 둘수록
자신의 삶을 값지게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저자 김옥림의
프로로그중에서)
고통은 정신의
양식
-파스칼-
우리는 매일 먹고 또,
잠을 자지만 지치지
않는다.
왜냐하면,
주림과 수면이 새로 오기
때문이다.
만약 평화와 행복만이
계속된다면
우리의 정신은 단박에
지쳐버리고 말
것이다.
고통은 정신의
양식이다.
사람에게 고통이
없다면
극히 무능력 상태가 오고
말 것이다.
한 편의
시를 읽고, 한 줄의 글을 읽고, 또는 오래전 한 위대한 이의 짧은 명언을 읽고 행동이나 생각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 지금 같은 년말년시가
되면 짧은 문자라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좋은 글이나 명언 등을
찾아내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지금은 그저 몇 개의 단어만 입력하면 쉽게 좋을 글들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종이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책장을 한 장씩 넘기며 읽어나가는 행위는 누구나 고향을 그리고 전원을 꿈꾸는 것처럼 따뜻함과 안정을 주는 일이다. 이 책의 출간 소식을
접하면서 읽고 싶고,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들었던 이유도 그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혹은 나 자신에게 가끔은 선물처럼 위안이
되고, 힘이 되는 글들을 읽는 행위가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늘
이런저런 실수를 하면서 살아간다. 그렇지만 그것을 지나면 다시 좋았던 시절이라는 추억만이 남아 고통이 그저 고통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이렇게 하루하루의 삶을 통해서 몸으로 무엇이든 느끼는 방법 외에 누군가의 삶의 지혜를 통해, 미리 그것을 간접 경험해보거나 마음으로
전달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그 사람이 전해주는 삶의 이야기들일 것이다. 그것이 농축되고 또 농축되어 한 줄의 글이 되고,
한 편의 시가 되어 지금 우리를 변화시키는 거름이 되어주고 있다. 그러기에 좋은 글은 경우에 따라서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놓기도 하는
것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말이 한 사람에게는 인생의 멘토가 되어 길잡이를 해준다. 나 역시 너무도 흔한 문학작품인 [갈매기의 꿈]에
나오는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라는 이 말을 통해 많은 것을 바꾸어 나가려 노력하곤 했다. 손편지가 흔했던 그 시절 이 글귀는 내
일기장에 친구와의
손편지에 자주 등장하곤 했다. 이렇게 우리는 어떤 글 하나로 마음의 울림을 얻게 되고 그런 글들을 좋은 글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엮고
글을 쓴 저자는 그런 좋은 글을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출판사에서 신간 출판 기념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