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 세계사 4 : 캐나다.호주.뉴질랜드 - 태평양의 젊은 나라들 가로세로 세계사 4
이원복 글.그림, 그림떼 그림진행 / 김영사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가로세로 세계사 4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이원복' 교수님의 먼 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를 모두 가지고 있다. 처음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아이의 학교 도서관에 도서도우미로 봉사활동을 가서였다.   그때가 큰아이 초등학교 때의 일이니 꽤 오래되었다. 도우미를 하면서 이 책 시리즈를 모두 읽고, 아이들과 가족모두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은 마음에 시리즈를 모두 구입했고,  괜한 낭비는 아닌지 고민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염려와 달리 우리 집에서 수시로 찾아보는 몇 안되는 책 중의 한 가지가 되어 지금도 늘 보고 있다.  이후 이원복 교수님의 가로세로 세계사 출간 소식을 알게 되었고, 앞서서 시리즈로 나온 책을 또 구입했다. 그리고 정말 한참을 기다렸다가 이 번에 시리즈의 네  번째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그동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이들 나라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알게 된 시간이었다.  세 나라가 모두 영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나라이기도 하다는 사실도,  그리고 광대한 영토와 자연친화적인 환경, 넓은 국토와 더불어 그들만의 민족성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가 되었다.

     내가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렇게 읽으면 읽을수록 몰랐던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학습만화와 달리 한 번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반복해서  읽고, 또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만화로 쓰인 책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시간이 지나 학습에서 배우거나 다른 경로를 통해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마치 백과사전을 찾아보듯이 수시로 찾아본다.  처음에 이 책을 1권을 만나기 전 출간 소식을 듣고는 가로 세로라는 제목 때문에  낱말 맞추기처럼 세계사를 공부하도록 집필되었다는 것인가 싶어져 궁금했던 때가 있다. 하지만 제목의 가로세로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세계사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집필했다는 뜻을 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제목이 담고 있는 의미처럼 이 번에 읽은 이 책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대해서 어느 한 부분의 좁은 시야가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세계사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세계사의 흐름과 함께  그들의 문화나 그들의  사고방식까지 다양한 부분을 알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의미가 컸다. 

  항상 이름만으로 호감이 가는 작가가 있고,  호감 때문에 새로운 작품이 기대가 되는 사람이 있다.  내가 알고 있고 몇 안되는 신뢰가 가는 작가 중의 한 분이 바로 '이원복' 교수님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남과 다른 생각으로 이 시리즈를 출간하시면서 선생님만의 신념을 가지고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건장하게  좋은 책을 집필해주시는 분이어서 늘 기대가 된다.  아이들 공부는 늘 부모에게 힘들고, 어렵다. 더구나 암기과목으로만 생각되는 세계사와 관련된 공부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렇게  흥미롭게 다양한 시각으로 만화를 통해 세계사에 대해 공부하면서  그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양서가 더 많이 만들어지길 바라고, 또한 이 시리즈가 기다림에 목 빠질 즈음이 아니라 더 자주 출간 소식이 있기를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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