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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특강 5분 사탐 한국사 ㅣ EBS 수능특강 5분 사탐
EBS 미디어 기획, 류성완.최태성 지음 / 형설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EBS 5분사탐 한국사
부모 마음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나도 자주 일부러 EBS 프로그램을 틀어서 보곤 한다. 시작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아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지금은 내가 더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 많게 되었다. 늦게 공부를 시작하고 이제 2학년이 되었다. 교양과목으로 한국사와 세계사를 배웠지 마, 여전히 돌아서면 잘 생각나지 않는 것이 더 많은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관련된 책을 자주 읽기도 하고, 관련된 방송도 더 열심히 보는 편이다. 예전에는 잘 보지 않던 사극도 그래서 더 열심히 보게 되었다. 하지만 사극을 보거나 역사 관련 소설을 읽으면 갈수록 너무 터무니없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어 더 혼란스러운 경우도 많다.
통사로 쓰인 한국사를 읽으면 너무 딱딱하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어 그 역시 망설이기도 하고, 실천을 잘 하지 못하기도 한다. 사실 교육방송에서 처음 이 5분 사탐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된 것은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발견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시간도 워낙 짧고 그 시간을 맞추어서 본다는 것도 그리 쉽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함께 다시 보기로 전체적으로 방학 등을 이용해 한 번 꼭 봐야겠다는 생각은 계속 해왔지만 그것도 아직 실천하지 못 했다. 그러다가 이 번에 방송에서 보던 5분 사탐이 책으로 집필되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방송을 보면 저런 내용은 한 번 보는 것이 아니라 책으로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지만 이 프로그램도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중에 한 가지다. 한국사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어서 다 관심이 갔지만, 우선 한국사가 가장 필요하기도 하고 읽고 싶은 분야이기도 해서 우선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방송에는 워낙 많은 영상 자료가 잘되어 있어서 그것을 어떻게 책으로 다 옮겨 수록했을까 직접 책을 보기 전까지는 궁금하기도 하고,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직접 책을 접하니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만큼 많은 사진자료들을 담아 거의 방송에서 보는 것과 버금가도록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모든 역사가 다 중요하겠지만, 각 시대적인 흐름을 아는데 꼭 필요한 전기적인 유물이나 사건, 사고 등을 담고 있어서 전체적인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