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일광욕 습관 - 일광욕으로 햇볕을 듬뿍 쐬면 의사도 약도 필요없다!
우쓰노미야 미쓰아키 지음, 성백희 옮김 / 전나무숲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 10분 일광욕 습관

 

 

'지금은 자외선의  위험성만 강조되어 햇볕이 기피 대상이 되었지만, 그것이 없으면 인간도 지구도 살아남지 못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 본문 31쪽에서 )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이었다. 밖에 나가기도 무서운 날씨였고, 내리쬐는 햇볕에 노출되는 피부도 걱정이어서 더 나가기를 꺼리고 집안에서 많이 지내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이전에 방송에서 비타민D는 피부를 통해서 햇빛에 노출되어야만 만들어진다는 말이 가끔은 생각나기도 했다.  산책이 중요하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고 가끔은 일부러 멀지 않은 거리는 걷기를 하며 나름 볕을 즐기려고 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집안에서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만 한다는 말을 듣거나,  공원을 산책하면서 정체를 알 수 없도록 온몸을 가리고 걷기를 하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되면 이런저런 걱정이 앞서기도 하고 의문점이 생기기도 했다. 나는 게으르기도 하지만,  일부러라도 온몸으로 햇빛을 즐기자는 생각에 모자도, 자외선 차단제도, 손목토시...어떤 것도  전혀 하지 않고 바깥 산책이나 걷기를 즐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처럼  이렇게 아무 대책도 하지 않고 마구 다니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고,  이런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확실하게 믿음을 가지기가 힘들었다.

 

  [하루 10분 일광욕 습관]이라는 제목과 이 책에 대한 출간 소식,  관련 정보를 듣고  당장 호감을  갖지 않을 수 없었고, 그런 이유로 열심히 책을 읽어보았다.  저자는 일본인 의학박사로 현대인들이 필요 이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모습을 보고 자외선이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책을 통해 꼭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더욱이 일본이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일부러 온몸을  가리고 다닐 만큼 자외선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자외선이 피부암으로까지 발전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일부 백인에게 나타나는 경우라고 한다. 더군다나 농촌이 아닌 도시에서 자외선을 막기 위한 노력은 아무 의미가 없는 낭비일 뿐이라는 것이다.

 

'고대 로마에서는 기원전 2~3세기경부터 목욕탕에 일광욕실을  설치했고, 각 가정에도 솔라룸이라는 일광욕실을 두었다. 당시 나폴리 지방에는 '태양이 찾지 않는 집에는 의사가 찾아온다'는 속담도 있었다.' (  본문 51쪽에서 )

 

  인류의 오랜 역사에는 햇빛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광욕을  중요한 건강법으로 실천해왔으며, 지금까지도 일광욕의 효능이 의학적으로 밝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여러 가지로 활용되고 있다.  사실  우리가 자라던  어린 시절에도 하루 종일 밖에서 뛰어놀면서 건강하게 자랐던 세대들이다. 그 당시 누구도 차단제를 바르고  놀이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이들뿐 아니라 대다수가 농부였던 시절,  아침에 날이 밝기 시작하면서 해가 질 때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햇볕에서 구릿빛 피부가 만들어지도록  들 일을 했다.  저자는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인체가 비타민 D를 생성하는 능력이 약해지므로 더 열심히 일광욕을 생활화하라고 조언한다.

 

  독서를 통해  자외선이 왜 필요한가를  비롯해서 자외선의 종류와 일광욕의 역사,  우리가 생활 속에서 일광욕으로 얻을 수 있는 건강한 생활 방법까지 다양한 것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동안 신뢰하지 못하고 이런저런 의문을 가지고 있던 부분들도 거의 해소되었으며,  바르게 일광욕을  실천하는 방법까지  배우는 시간이었다.  제목처럼 하루 10분의 일광욕을 즐기는 습관이  참 중요하고 더 열심히 실천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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