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국제 관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24
닉 헌터 지음, 황선영 옮김, 정서용 감수 / 내인생의책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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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해서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24 

국제관계 

 

 

'국제 관계란 두 정부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이나, 조직, 단체도 국경을 넘어 국제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요. 이들은 다양한 목적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도 하고 갈등을 빚기도 하면서 갖가지 규모와 형태의 관계를 맺습니다.' ( 16쪽 )

 

 

   '지구촌'시대라거나 '세계화'라는 말은 이제 더 이상 거론할 의미가 없을 만큼 흔한 단어가 되어버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런 만큼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과거의 '우물 안 개구리'식의 교육은 현대를  이해하는데 걸림돌이 될 뿐이다.  아이들이 배우는 '사회'과목도 국내적인 문제에서 머무르지 않고 뉴스나 신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용어들이  많이 등장한다.  국제기구를 이르는 용어나  쉽게 접하는 나라 간의  규제나 법규, 분쟁 등의 문제도 반드시 알아야 할 상식이 되었다.  그러므로 어쩌면 국제관계와 관련된 문제는 지금 부모인 우리에게도 당면과제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필수 중에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공부를 하다 보면 한 두 번의 암기만으로 이해할 수 있는 문제가 있는 반면에 일찍부터 배경지식을 쌓아 그 전체적인 윤곽을 잡아갈 때  도움이 되는 문제들이 있다.  국제문제와 관련된 여러 가지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초등학교 시기부터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나, 직업을 선택하는데도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국제관계는 무엇이고,  나라 간의 관계는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 무역협정이니, 유엔이니,  다국적기업이니 하는 용어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는 쉽게 설명할 수도 있을 것이다. 워낙 자주 많이 접하는  문제들이기 때문이고,  그것을 벗어나서는 사회생활이라는 자체가 자유롭지 못한 현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우연히 '내 인생의 책'이 시리즈로 출간한 이 '새더잘' 시리즈 중 처음 출간된 [공정무역]에 대한 책을 읽고 이 시리즈에 늘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나 일반 성인들도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시대의 흐름을 알고  상식을 넓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기 때문이다.  역시 이 번에 읽은 이 [국제관계]도 현대를 살아가는데 너무도 중요한 문제를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이제 우리 가족, 우리나라만으로 살아가는 시대가 아닌 21세기를 맞아  어디에서나 모든 것이 자유경쟁에 의해  이루어지는 '신자유주의 시대'를  맞아 살고 있는 우리가 되었다.

 

  모든 관계에는 여러 가지 갈등과 분쟁이 생기게 마련이고, 그것이 나라 간의 문제로 범위가 넓어지면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기에 그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아직 해결되지 못한 종교적, 인종적, 빈부 간, ...문제들이 산적해있다.  그것들은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전해지고, 우리도 그것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의 우리는 IMF라는 국제기구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외환위기를 맞은 나라이기도 하고,  미국이나 여러 나라 간의 국제간 무역 자유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인이 유엔에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 문제는 어느 나라나 중요하겠지만,  분단국가인 우리에게는 어쩌면 더욱더  중요하기도 하다.  독불장군으로 나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이 시대를 아이들에게 이해시키기에 참 적당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 독서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알고,  꿈을 갖는데 도움이  많이 될 유익한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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