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편소설 70 -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개정증보판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박완서 외 지음, 성낙수.박찬영 엮음 / 리베르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 단편소설 70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니 교과서에서 다루는 문학작품이 제법 많다. 더구나 지금 아이들은 교과서가  한 가지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어서 여러 출판사에서 교과서가  집필되고 각 학교별로 임의로 교과서를 선택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 출판사의 책을 모두 더하면 내용이 중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다른 내용을 다루고 있기도 하다. 이 번에 아이의 국어 교과서를 받고, 관련 참고서도 구입했지만, 교과서에 문학작품의 경우 전체적인 내용을 모두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작품의 일부분만을 담고 있어 관련 작품을 열심히 도서관에 다니며 빌려다 주곤 했다. 그러면서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작품이 따로 한  권의 책으로 전체적인 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담아낸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여러가지 아쉬움을 느끼던 중 이 번에  알게 된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이라는 제목으로 '리베르'출판사에서 16종 교과서에 실린 모든 문학작품을 수록한 시리즈가 편찬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단편소설, 중장편, 고전이나 시 등 교과서에서 나온  내용이 모두 담겨있다니 내가 딱 바라던 책이었다.  다른 과목도 물론 마찬가지지만 특히 국어의 경우 교과서에 책의 일부분만이 나와있다고 하더라도 그 작품의 전체 내용을 읽는 경우 조금 더 깊이 있는 공부가 될 것이며, 또한 학습을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전문을 읽어야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무슨 공부든 중 .고등학교 시절의 교과서가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고, 그만큼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배우는 아이들 뿐 아니라  내가 읽기에도 매우 유익한 내용이었다.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앞 부분에 전체적으로 각  작품의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집필했기에 순서대로 읽으면  우리나라의 근 현대사를 문학작품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알 수 있도록  만든 구성방법이다. 

 

  작품을 읽고 누구가 그 작품에서 느끼는 점은 정확한 답이 따로 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의 특징이 교과서에서 다루는 문학작품을 담은 만큼 공부와 연계하는 부분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각 작품마다 작가에 대한 해석이나 시대적인 배경은 물론 도입, 전개, 결말 순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도록 따로 집필한 부분과 추가적으로 '생각해 볼 문제'를  문답형식으로 구성한 부분은 작품을 읽고, 더 공부하는데  무척 유익하다.  이 책이 시리즈로 나온다니  다른 시리즈도 관심이  많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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