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고혈압 식사 가이드 - 약이 되는 고혈압 밥상
정남식 외 지음 / 비타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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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고혈압 식사 가이드

 

 

     예전에는  너무 건강을 신경쓰고  병일 걸리기도 전에  이런 저런 걱정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다지 좋게 보이지도 않았고, 별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실제 내가 마흔을 넘기고 중년에 접어들고 조금씩  몸이 예전같지 않고, 쉽게 피곤하고 체력도  떨어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이 건강과  관련된 내용이다.  정말 자신이 그 상황이 되고 닥쳐봐야 상대방의 심정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생각나면,  예전의 건강을 자신하던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최근에  식습관의 변화와 비만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 병이라는  대장 암이나  고혈압 등이  높아지고 있다는 기사를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자주 접하게 된다.  모든 병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의 병이  가족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여러가지 걱정이 많다.  남편의 경우 시아버지께서 당뇨병을  앓다가  돌아가셨고,  나의 경우도  가족 중에 위암이 걸린 사람이 더러 있고,  친정 엄마가 혈압이 높아  꾸준히 약을 드시고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위, 혈압, 당뇨 등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번에  우연히  [최고의 고혈압 식사 가이드]라는 이 책이 출간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갈수록  건강과 관련된 책이나 매스컴 등에서  전문 지식을 가진 의사 선생님 등이 나오시면 가장 중요한 것이 식습관이라고  강조하는 것을 늘 보게 된다.

 

     우리 가정의 경우도  식구들이 모두 육식을 너무 즐기는 편이라 비만이나,  지방간 등  벌써부터  건강에 나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조금씩  식습관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식단에 신경을 쓰는 중이라 이 책이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그저  고혈압에 대한 지식만을 담은  전문적인 용어들이 가득 들어있는 의학 관련 서적에서 볼 수 있는 딱딱한  내용이  아니라,  고혈압 환자들이 어떻게 먹어야 하고,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바로 실천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레시피 별로  칼로리도  따로 계산되어 있고,  매일의 식단을 다양하게  짜놓아서  그 부분도 도움이 된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심장혈관병원의  '정남식' 전문의사 선생님과  같은 병원의  영양 팀에서 실제 환자들에게  다루던 메뉴를 담아서 믿음이  가질 수 있는  부분이 가장 좋았다.  더구나  꼼꼼하게 책을 읽어보면 병이 걸린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고혈압이라는 진단을 받지 않은 일반인이라도  책에서 소개된 내용의 식단 레시피 대로  소식, 저염식의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   더군다나  담겨진 레시피 들이 무조건 채식만으로 만든 요리가 아니라,  육식이나 생선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고 있어  그리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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